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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2화 묘아의 기이한 행동

하천이든 동방명을 비롯한 다른 이든 모두 반신이었기에 모두 아주 강한 심리적 소질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묘지에서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마음이 점점 답답하고 초조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는 아마 이곳이 너무 조용하기 때문이거나 혹은 여기가 외부와는 전혀 다른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묘아, 당신은 도굴에 이골이 난 사람이 아닙니까? 그러니 지금 어디로 가야 우리가 원하는 물건을 얻을 수 있을 지 알아봐 주세요.”

하천이 말했다.

그런데 묘아는 대답하지 않았고 이때 공기 속에서는 무언가 특별한 향기가 흙 냄새와 함께 은은하게 풍겨왔다.

이 냄새를 맡은 하천과 동방명 등 늙은 괴물들은 모두 이상함을 감지하고 재빨리 호흡을 멈췄다.

그러나 묘아는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성큼성큼 앞을 향해 걸어갔다.

묘아는 그 무수한 진흙 인간들을 지나갔는데 전방의 거리에는 매우 특수한 진흙 인간들이 대열을 이루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혼례 의식의 준비가 한창인 대열이었는데 거대한 말 위에는 신랑이 타고 있었고 뒤에는 8명의 진흙 인간들이 꽃가마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꽃가마 안에는 신부가 앉아 있었는데 호기심에 찬 듯 바깥의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천과 늙은 괴물들은 모두 그 신부가 기괴하다고 느꼈지만 이때의 묘아는 마치 귀신에 홀린 듯이 히죽히죽 웃으며 그 대열로 걸어갔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신부가 있다니!”

묘아는 순식간에 그 꽃가마 앞에 도착했고 손으로 그 진흙 신부의 턱을 잡아당겼는데 당장 입을 맞추려고 했다.

묘아의 이 기괴한 행동에 동방명 등은 어안이 벙벙했고 하천은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하여 하천은 재빨리 묘아의 앞으로 이동하여 그를 말렸다.

“제기랄, 왜 이러는 겁니까?”

하지만 묘아는 하천을 한쪽을 밀치며 화가 난 듯 말했다.

“뭐 하는 짓이야? 난 이 여인을 처음 본 순간 바로 사랑에 빠졌어. 난 이 여인과 결혼할 거야!”

하천은 순간 멍해지고 말았다.

“그러니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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