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종 안에서 제자들끼리 싸우는 건 금지다.위반할 시, 수위를 폐하기 때문에 누구도 감히 위반할 수 없다.그녀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보면서 화가 머리까지 치밀었다.그녀는 두 주먹을 꽉 쥐고, 이까지 갈았다."네 이놈, 딱 기다려,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여진수는 그녀의 위협을 신경 쓰지 않고 산 중턱까지 갔다.많은 동굴이 비어 있었다.여진수는 제일 크고 영기가 제일 충족한 동굴을 골라 안으로 들어갔다.이곳은 엄청 넓었다, 거의 1만 평방미터나 되었다.욕실, 침실, 서재까지 있다.그리고 연단실, 수련실도 있는데 장식이 엄청 화려했다.이 밖에도 많은 현대화 오락 설비들도 있었다.노래방 기계, 티비 등등.여진수는 동굴 전체를 한 번 체크하고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 배치를 시작했다.먼저 경계 진법을 배치했다.수진계에서 동굴의 안전성은 엄청 중요하다.때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구할 수 있어, 여진수는 더 큰 노력을 기울였다.그는 이전에 얻은 많은 전리품 가운데, 쓸모없는 일부 재료를 녹였다.그리고 360개의 진기를 만들어 동굴의 모든 곳에 꽂았다.이 진법은 스스로 순환을 이룬다.10명의 출규기 고수와 50~60명의 원영기 고수의 공격을 15분간 막아낼 수 있다.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여진수는 얼음 침대를 꺼냈다. 그리고 네 개의 분신 더러 이곳을 지키게 했다.비비도 풀어줬다.반지로 변했던 흰둥이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구석에서 쉬고 있었다.네 개의 분신은 수시로 이 여자 몸에서 영기를 빨아들여 본체에게 전송해 주었다.여진수의 수련 속도는 남들보다 네 배나 빨랐다.마지막 분신에 필요한 재료는 오로지 토 원석만 남았다.오행 분신이 한데 모이면, 또 하나의 새로운 질적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짐작된다.여진수는 비비를 이 방에 놔두었다.현재 그의 전투력은 아직 반나절밖에 안 되어 여진수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 돼, 되도록 그를 빨리 키워야 한다.다른 쪽.운희는 자기 동굴로 돌아가 욕실로 향했다.그녀가 손을 흔들자, 욕조
여진수는 운희의 부름을 받고 어이가 없었다.그녀의 말투를 보아하니, 별로 좋은 일 같지 않았다.그는 한숨을 쉬며 동굴에서 나와 산꼭대기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그는 아직 신분이 폭로되면 안 된다.검수파에 여러 명의 원신경의 고수가 있다, 여진수는 절대 그들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노출되면 끝없는 골칫거리만 생기고,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수련의 경계는 밑에서부터 위까지: 연기, 축기, 금단, 원영, 출규, 원신, 합체, 동허, 대승, 도겁이다.현재의 경계에서는 조용히 지내야 한다.어느새 산 정상에 도착했다.운희의 동굴 입구 양쪽에 위풍당당한 돌사자가 하나씩 놓여 있는 게 보였다.한눈에 봐도 막강한 괴뢰로, 엄청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운희의 목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들어와."여진수는 안으로 들어갔다.거실에서 운서는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절반 이상의 머리카락이 앞에 흩어져 있었다.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그녀는 다리를 꼬아서 매력적인 곡선을 드러냈다.그녀는 여진수를 보자 또다시 화나 났다.그러나 사부로서의 위엄을 지키기고, 여지수에게는 소심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너 방금 와서 아무것도 몰라. 배워야 할 게 많아.”“책상 위에 있는 이 책을 가져가 이틀 안에 전부 익혀."여진수의 시선은 책상 위에 떨어졌다. 그 위에는 두께가 50cm나 되는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저렇게 두꺼우니 적어도 천만 자는 될 것이다.여진수는 속으로 이 여자가 너무 소심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챙겼다.그의 정신력으로 천만 자를 다 읽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그리고 또 한 가지, 뒷산에 영수를 기르고 있는데.”“오늘부터 그것들을 먹이를 주는 건 네가 책임져.”“그에 관한 정보는 네가 가져간 책 첫 페이지에 끼워져 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는 이제 어떻게 이 여자를 상대해야 할지 알았다.그녀들
게다가 그들의 육체도 엄청 강하고 흔히 한두가지 천부적인 재능을 갖추고 있다.종합해 보면, 백옥 사자 한 마리의 전투력은 일반 수사 금단기 중후기에 해당할 것이다.혹시 어느 한 마리의 타고난 재능이 높다면, 원영급까지 성장할 수 있다.총 8마리인데, 전부 성년까지 양성해 낸다면 역시 어마어마한 전투력이 될 것이다.여진수는 뒷산으로 가자 공교롭게 또 그 밑천이 얼마 안 되는 작은 계집애를 만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자 당연히 기분이 안 좋았다.여진수도 인사할 생각이 없었다.쌍방은 서로 스쳐 지나갔다.그 여자는 여진수의 뒷모습과 그가 가는 방향을 바라보더니 차갑게 웃었다."사부님께서 백옥 사자 먹이 주는 일을 저놈에게 맡겼나 본데, 그 여덟 놈은 성질이 하나같이 거칠어.”“내가 먹이를 주었을 때, 그들은 아직 어린데도 서로 친해지는데 두 달 넘게 걸렸는데.”“이제 저리 컸으니 더 적개심이 강해져 큰 고생을 해야만 그들과 친해질 수 있을 거야.”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갑자기 돌아가던 발걸음을 멈췄다.오히려 자리를 잡고 앉았다.그녀는 여진수가 망신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려 했다.그때 그를 비웃어 그전에 당한 모욕을 되갚을 생각이었다.그녀는 고개 숙여 자기 가슴을 내려다보며 이를 갈았다."나쁜 놈, 난 청순하고 귀여운 거야!!"뒷산에는 환경이 좋은 큰 마당이 있다.그 안에는 여러 가지 진귀한 약재들이 재배되어 있다.여진수는 들어서자마자 포악하고 강한 위압을 느낄 수 있었다.귓가에는 천둥 치는 것 같은 사자의 포효 소리가 들려왔다.8 마리 소처럼 건장한 체격의 사자가 여진수 쪽으로 몰려왔다.백옥 사자는 온몸의 털이 전부 옥과 같은 색깔이다.부스스한 게 위엄 넘쳐 보였다.비록 아직 성년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축기기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그중에서 특히 건장한 한 마리는 그들의 리더 같았는데 이미 축기기 대원만에 도달했다.여진수는 그들을 보고 웃었다."안녕, 오늘부터 내가 너희들 먹이를 줄게."“퉁퉁퉁!”백옥 사자 한 마리가
운희가 준 종이에는 이 녀석들의 먹이를 어떻게 배합해야 하는지 적혀 있었다.여기에 각종 재료가 다 있다.여진수는 일정한 비례에 따라 섞기만 하면 그들에게 먹일 수 있다.여진수가 그들의 먹이를 준비하는 동안, 8마리의 백옥 사자는 그에게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엎드려 있었다.다들 얼굴이 퉁퉁 부어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경외심으로 가득 차 넘쳤다.이렇게 말 안 듣는 놈은 한 번 맞으면 된다.비록 이들의 육체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여진수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새 발의 피다.방금 전까지 여진수에게 기세등등했었다.하지만 여진수가 가볍게 한 대 때려주니, 다들 얌전해졌다.잠시 후, 여진수는 먹이를 잘 섞어서 그들 앞에 놓았다."자, 어서 먹어."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는 조심조심 일어나 여진수의 표정을 살핀 다음 먹기 시작했다.먹자마자 이 여덟 놈은 동시에 동작을 멈췄다.이전의 그 여자 사육사가 준 것보다 맛이 없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왜? 맛 없어?"그러자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는 즉시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5분 먹어야 할 것을 30초 만에 다 먹었다.그리고 다들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살기 쉽지 않다. 전부 연기다.그제야 여진수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여덟 마리 백옥 사자 중 제일 건장한 한 마리를 가리켰다."너, 이리와!"그 사자는 몸을 떨며 온몸으로 저항했다.하지만 여진수의 위세에 눌려 조심스럽게 다가갔다.여진수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신력으로 그의 몸을 한번 검사해 보았다.그 사자는 마치 강아지처럼 얌전하게 꼼짝도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아까 여진수에게 맞은 건, 그들에게 지워버릴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겨다 주었다.보기에는 온화해 보이는 이 젊은이는 너무 포악하다.여진수는 백옥 사자의 몸 구조를 알게 되었다.그는 정신력으로 훑어보자, 마당 안에 다른 존재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그는 단로와 일부 약재를 꺼내 재빨리 단약을 제조했다.그는 한 가지 단약이 이 영수들에게 효과가 엄청
예전에 운희도 그들에게 여러 가지 단약을 만들어 먹였지만, 그 효과는 아까 여진수가 준 것과는 전혀 비할 수 없었다.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의 눈에서 여진수는 충성심을 보았다!그는 속으로 웃었다.만약 운희가 그녀의 보배들이 단 하루 만에 그녀를 배신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화가 나 피를 토할지도 모른다.그런 장면을 상상하니 여진수는 기대하기 시작했다.이 여덟 놈을 다 먹이고 여진수는 자리를 떴다.그들은 꼬리를 흔들며 여진수의 뒤를 따라갔다.그가 떠난 후에야 다들 땅바닥에 엎드려 숨을 헐떡였다.너무 무서웠다, 간까지 다 떨렸다.여진수는 나오자마자 그 여자가 아직 그곳에 있는 걸 발견했다.그 여자는 여진수가 얼굴에 시퍼렇게 멍이 들고, 피범벅이 된 모습으로 뛰쳐나오는 걸 기대하고 있었다.그러나 여진수의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해했다."그럴 리 없어. 너 어떻게 무사할 수 있어?"이에 여진수는 그녀를 상대하지 않고 그냥 떠났다."아니, 이건 과학적이지 않아."그녀는 두 눈을 부릅뜨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생각하더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려고 정원으로 뛰어 들어갔다.들어가자,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가 엎드려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게 보였다.여자는 놀라 쭈그리고 앉아 손을 뻗어 그 중 한 마리의 머리를 만지며 물었다."무슨 일이야? 너네 다쳤어?"탕!그녀의 손이 채 닿기도 전에, 그녀는 사자의 발에 차여 날아갔다.사람 전체가 벽에 부딪혀, 한참 지난 후에야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갔다.여자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동굴로 돌아온 여진수는 50센티미터 두께의 책을 꺼내 보기 시작했다.거기에는 많은 수진계의 약재와 수천 가지 류형의 저급 단약의 제조 방법,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이 기록되어 있었다.이건 연단계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운희는 여진수를 괴롭히려고, 그더러 이틀 내에 다 보고 장악하라고 했다.그런데 사실 여진수는 네 시간도 안 되어 그 내용들을 전부 기억했다.그리고 아까 얻은 많은 전리품들을 꺼내 분
그녀는 여진수가 수련하는 걸 보고, 콧방귀를 뀌며 오히려 방해하지 않고, 멀리서 그를 지켜보았다.5분 후, 여진수의 수련이 끝나자, 그의 체내 영력은 더 두터워졌다.밖에서 여진수의 수련 속도는 더 빨라졌다.이 속도로 나간다면 한 달이면 출규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눈을 뜨자마자 보기 싫은 얼굴을 보았다.“무슨 일이야?”여자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스승님께서 너를 데리고 밖에 약재를 캐러 가, 식견을 넓히라 하셨어, 따라와."여진수는 일어서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자는 머리를 휙 뿌리치고 걸어갔다.그 잘록한 허리의 뒷모습은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다.앞을 안 보면 그래도 꽤 여성스럽다.여진수는 그녀의 뒤를 따랐다.보통 제자들은 외출할 때 등록해야 한다.하지만 여진수 같은 내문 제자는 필요 없다, 원할 때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하지만 이 여자는 필요하다.그녀는 어딘가로 가서 서류 하나를 건네자, 그제야 임시 출행 영패가 생겼다.그리고 여진수는 그 여자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장원영.음, 확실히 작긴 작네.종문 밖으로 나와 장원영은 법기 하나를 꺼내 활성화시키고 뛰어올라 종문 뒤쪽으로 날아갔다.여진수도 그녀 뒤를 따랐다, 하지만 법기는 사용하지 않았다."운영종 뒤에는 거대한 산맥이 있는데, 그 안에는 강력한 요괴와 사나운 짐승들이 많이 있어. 엄청 위험해.”“하지만 그곳은 가장 깊은 곳이고, 우리가 가려는 곳은 가장 바깥쪽이야.”"명심해, 원신 수준의 수위가 없으면 절대 안쪽에 접근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날 거야. 사부님이 와도 너를 구할 수 없어."장원영는 비록 여진수를 못마땅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정보는 알려주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점만 봐도 나중에 혹시 그녀가 어떤 위험에 부딪힌다면 여진수는 수수방관하지 않을 거다세 시간 정도 비행하자, 두 사람은 산의 제일 바깥쪽에 도착했다.이곳의 나무는 모두 100여 미터 높이로, 10여 명이 서로 손을 잡아야만 안을 수 있는 굵기였다.장원영
내문 제자면 뭐 어때?역시나 기명 제자인 내가 가르쳐야 하잖아.흥, 아무것도 아니야.여진수는 그녀와 따지지 않고 돌아가려던 참이었다.그런데 갑자기 그는 코를 움직이며 숲속 깊이 들여다보았다."이 냄새는... 용혈과가 성숙했다!"그의 눈이 반짝였다.이건 엄청 진귀한 영과다.육체의 강도를 대폭 높일 수 있고, 경맥의 인성을 증가시킨다.여진수는 그전에 교용의 정혈 두 방울을 얻었는데,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용포단이라는 단약을 만들 계획이었다.그런데 이 단약에는 또 한 가지 약재가 필요한데, 바로 용혈과다.이렇게 운이 좋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뜻밖에 여기서 만나다니.만난 이상 포기할 이유가 없다.“용혈과.”장원영도 살짝 흔들렸다, 탐욕스러운 눈빛을 보였으나, 곧 고개를 저었다.“멍청하긴, 그 정도의 약재라면 주위에 반드시 강한 요괴들이 몰려 있을 거야.”“우리 실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니, 불의의 사고로 목숨 잃지 말고 빨리 가자.”“누가 귀한 약재를 싫어하겠어? 그러나 그것도 자기한테 그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봐야 해.”여진수는 당연히 포기하지 않을 거다. 곧 격렬한 싸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그는 장원영에게 말했다."너 먼저 돌아가. 난 은신술 능하니 혼자 잠입해 가볼게."“미쳤어? 거기 엄청 위험해, 사부님도 감히 다가가지 못해.”장원영은 크게 화냈다.여진수가 바보 같았다, 스승님께서 어찌 이런 사람을 내문제자로 받아들였는지 의아해했다.여진수는 거울 같은 법보를 꺼냈다.이는 그의 많은 전리품 중 유일하게 은신 속성을 가진 법보다.장원영은 깜짝 놀랐다."초급 법보 잠경, 너한테 이런 급의 법보가 있었어?"그녀의 눈에는 숨기지 않은 부러움과 갈망이 드러났다.그녀처럼 축기기에도 도달하지 못한 기명 제자는, 몸에 종문에서 발급한 자급 법기만 하나 있다.그리고 법보는 만약 기회와 인연이 없다면 한평생 얻지 못할 것이다."너 먼저 돌아가."여진수는 법보를 활성화시켜 한 줄기 빛을 발산해 자신을 감쌌다.장원
"천천히 가. 곧 제일 중심 구역에 도착해, 이 근처에 큰 괴물 몇 마리가 있던 게 기억나."장원영은 조금 긴장한 듯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뜨거운 입김은 여진수의 귀를 간지럽혔다.그가 고개를 돌리자 하마터면 그녀의 입과 맞부딪칠 뻔했다.장원영은 재빨리 머리를 뒤로 젖히고 화난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닥쳐, 이따가 아무 말도 하지 말고...음?" 여진수는 멈췄다. 앞쪽에서 한바탕 싸움 소리가 들려오더니 강력한 법력의 충격이 느껴졌다.큰 나무가 줄줄이 쓰러지는 걸 볼 수 있었다.장원영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의 품에 기댔다.앞에서 전해져오는 파동은 그녀를 무섭게 했다.그런 급의 충돌은, 그 어떤 공격의 여파라도 그녀를 산산조각 낼 수 있다.여진수는 반원을 돌아, 비교적 약한 부분을 골라 비집고 들어갔다.그러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강력한 괴물과 싸우는 게 보였다.그 무리가 입고 있는 옷도 전부 운영종이었다.모두 정식 제자들이다.제일 앞에 서 있는 청년은, 기품이 범상치 않았다.그는 발밑에 번쩍이는 보검 한 자루를 밟고 있었다.양손에 결인을 찍어 끊임없이 강한 검기를 방출해 저 멀리 있는, 온몸이 시커먼 거미를 공경했다.쌍방의 전투는 엄청 격렬했다.제일 앞에 선 청년도 내문 제자의 옷을 입고 있었다.다만 오른쪽 가슴에 그려져 있는 도안은 비검이다.장원영은 깜짝 놀랐다."검수 일맥, 저 사람은 이 대에서 제일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제자, 남궁무열이야.”“저들이 왜 여기 있지? 우리 빨리 도망가자.”여진수는 미동도 하지 않고 앞에 전투를 바라보며 물었다.“대단해?”“당연하지.”장원영은 여진수를 째려봤다."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검수 천재라 불리는데, 올해 겨우 스물두 살이야.”“3년 전에 이미 대하검의 뜻을 깨달았는데, 장문도 그가 앞으로 5년 내에 검혼을 응집해 낼 가능성이 엄청 높다고 말했어.”“이런 천재는 이름만 들어도 다리가 떨려.”이 남궁무열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전투력이 확실히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