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격, 육신을 보호하는 법보는 충분하다, 하지만 하나가 부족하다.바로 영혼을 보호하는 거다.여진수는 저장 반지를 뒤져 또 열 몇 개의 법보를 찾아내, 백옥 사자 한 마리 당 두 개씩 주었다.하나는 영혼을 보호하는 거고, 다른 하나는 도망치기 위한 거다.이제 그들은 아무런 결함도 없게 되었다.이제 8 마리 백옥 사자가 동시에 움직이면, 웬만한 원신급 대원만도 막아내지 못할 거다.여진수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그는 영패를 꺼내 나미소에게 말했다.그녀더러 운영종을 7 품에서 6 품으로 신청하라고 했다.그러나 나미소는 여진수더러 좀 더 기다리라고 했다."왜?""몇 달 후면 여섯 개 칠품종문의 젊은 제자들이 겨루기는 하는 날이야, 너도 알지?""알아."“이 대회는 한 최고급 6품종문에서 주최한 거야.”“각 문파에서 제일 실력 있고, 천부적인 제자를 가려내 기르는 게 목적이야.”“이제 곧 시작되는데, 만약 우리가 지금 승급을 선택한다면 그들이 불쾌해할 거야.”“필경 어떻게 보면 우리도 상대방의 제자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야."여진수는 이해하고 나미소의 제안을 받아들였다.어차피 몇 달만 기다리면 된다.다만 이번 대회에서 큰 이변이 없다면, 1위는 진연지 일 것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얼굴을 보이는 걸 원치 않기에, 이번에도 아무나 보내면 된다.그리고 그 상품들은, 어차피 현재 여진수에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다.나미소와의 대화가 끝난 후, 여진수는 8 마리의 백옥 사자를 밖으로 나가 훈련을 받게 했다.이미 그들에게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다.이제 그들은 자기 능력으로 사냥하고 영석을 벌어 수련해야 한다.여덟 마리 백옥 사자를 보내고 여진수는 계속 단약을 만들기 시작했다.그리고 여진수는 끊임없이 단약을 만들었다.앞으로 몇 달동안 팔아야 할 단약들을 전부 만들어 냈다.한 달이란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동굴에서 나왔다.그는 기지개를 켰다. 한 달 동안 세상 밖을 나오지 않아 문득 격세지감이 들었다.
“장로들이 법술로 몰아내려 해도 소용없었어요, 전 주가 이런 날씨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이며 몸을 움직여 진연지의 거처로 갔다.그녀는 그때 뒤뜰에서 열심히 법술을 수련하고 있었다. 엄청 열심히 땀까지 흘렸다.여진수는 모습을 바꿔 자기 모습을 변화시켜 강력한 기운을 방출했다. 그리고 손으로 진연지를 내리 때렸다.그는 일부러 웃으며 말했다."어디서 온 아가씨냐? 이리 오거라, 맛 좀 보자!"진연지는 깜짝 놀라더니 이내 긴장을 풀었다.그녀는 피하지 않고, 심지어 두 팔을 벌려 환영한다는 제스처를 했다.여진수의 손바닥은 그녀를 때리려던 순간 힘을 거두어 원상태로 돌아왔다.그는 그녀를 벽으로 밀치며 물었다."어떻게 나인지 알았어?"그는 자신의 은닉술이 아주 훌륭해, 진연지 같은 계집애가 발견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진연지는 의기양양하게 웃었다."내가 널 그렇게 잘 아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어?”“직감적으로 알 수 있어, 나 대단하지? 상 줘야 하는 거 아니야?"커다란 눈에 기대감이 가득했다.여진수가 물었다."어떤 상을 원해?"진연지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한마디 했다.여진수는 엄청 과장된 표정으로 말했다."세상에, 넌 어린 계집애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진연지는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그래도 말했다."왜 그런 말 하면 안 돼? 그냥 하고 싶어서 그런 건데, 왜?”오랫동안 여진수를 따라다니면서 동화가 되었는지, 아니면 워낙 얼굴이 두꺼워서인지, 이제는 그런 말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다."그래, 네가 나를 한눈에 알아본 걸 봐서, 똑똑하니까, 그러면… 음?"그가 진연지에게 상을 주려던 순간, 갑자기 고개를 돌려 종문 쪽을 바라보았다.진연지는 잠시 어리둥절했다."무슨 일이야?""백화문 장문이 왔어. 잠깐만 기다려. 내가 가서 만나 보고 올게."10분 후, 여진수는 응접실에서 다시 진해영을 만났다.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표정이 얼음처럼 차가웠던
방 안의 온도가 갑자기 떨어졌다.여진수는 여전히 단정하게 자리에 앉아,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내가 뭐가 너무 해? 네가 너무한 거지. 나는 너를 선의로 구한 건데, 너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구나.""넌 실력도 강한데 왜 그리 겁이 많아?"진해영은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걱정하지 마. 만불종과 유리종은 이미 다 망했어.“몇백 년 동안 원기는 회복하지 못할 거야. 보복당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꺼지라고 했잖아, 못 들었어?!"진해영의 이런 행동은 그를 엄청 불쾌하게 했다.진해영은 콧방귀를 뀌었다."그건 네 마음대로 안 돼! 넌 이미 내 마음에 들었어, 반드시 너를 손에 넣고야 말 거야."그녀는 말을 끝내며 합체기 후기의 기세를 폭발했다.여진수의 눈꺼풀이 떨렸다. 이 여자의 실력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성장했지?그는 전혀 겁나지 않았다, 현재 그의 실력으로 그녀와 맞선다면 누가 이길지는 모른다.필경 그는 이미 금강종의 여러 공법을 터득했고, 천성적으로 백화문과 적이다."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을게. 나랑 같이 안 갈래?""나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할게. 꺼져."“오만무도한 놈!” 진해영은 엄청 화가 나 여진수에게 달려들었다.여진수는 쌍방의 교전으로 인해 집이 파괴되지 않도록 나침반을 꺼내 전 응접실을 덮어버렸다.그리고 몸 전체가 금빛을 내뿜더니 등 뒤로 눈을 부릅뜬 금강이 솟아올랐다. 온몸에 용 비늘이 잔뜩 생겨났고 한 주먹 내리쳤다.이곳은 순식간에 들끓었다.진해영의 표정이 변했다, 그녀는 깜짝 놀라 물었다."어떻게 실력이 이렇게 빨리 는거야?"쌍방은 서로 놀랐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대답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강한 힘을 동원해 미친 듯이 공격했다.이 여자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여진수가 전혀 봐주지 않는 걸 본 진해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나쁜 놈, 넌 남자도 아니야, 여자를 배려할 줄 몰라!"탕!여진수는 진해영의 공격에 맞받아 그녀의 오른쪽 눈을 한 대 쳤다. 그러자 그녀의 눈은 즉시 까매졌다
진해영은 법력을 사용해 몸에 상처를 빠르게 치유했다.파여 들어갔던 가슴도 다시 회복했다. 그녀는 여진수를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됐어, 오늘은 이만하고, 5날 후, 우리 다시 싸우자.”여진수는 나침반을 거둬들였다."다시 오면 죽여버리겠다."진해영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고 화가 치밀어 올라 그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몸을 돌려 떠났다.여진수도 단약을 삼키고 그 자리에 다리를 틀고 앉아 묵묵히 상처를 회복했다.그는 전투 기술을 연마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연지가 와서 응접실이 이미 박살 난 걸 보고 속으로 놀랐다."괜찮아? 결과는 어때?""그녀가 좀 이겼다 치자.”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그녀는 나보다 많이 강하지 않아. 만약 정말로 목숨을 걸고 싸운다면, 반드시 내가 이길 거야."진해영의 수위는 여진수보다 강한 건 사실이다.그러나 전투 기교나 비장의 카드는 여진수보다 못하다.아직 그가 사용하지 않은 게 더 많다.예를 들어 기린의 수혼, 죄악의 검, 검희, 오행 분신, 흰둥이 등이 있다.만약 그걸 전부 다 사용한다면 진해영은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진연지는 안쓰러운 듯 여진수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괜찮으니 다행이야, 이제 어때? 빨리 내 방으로 가자. 내가 치료해 줄게."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말했다."내 상처를 치료해 주려는 거 맞아? 내가 네 속셈을 모를 거 같아?"진연지는 그를 가볍게 때리며 말했다."정말 미워, 어떻게 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그럼 하고 싶어, 안 하고 싶어?"그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하고 싶어.”여진수는 어이없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진연지의 숙소로 가 그녀와 함께 수련했다.몸의 부상은 깨끗이 다 나았고 수위도 더 늘었다.그리고 그는 더 열심히 수련했다, 5일 후 진해영이 다시 찾아오는 걸 대비했다.여진수는 이 여자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단념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챘다. 꼭 자신을 천욕문의 데릴사위로 삼으려 할 것이다.하지만 그는 강직한
앞에 3일 동안, 여진수는 착실하게 수련했다.진전이 있긴 하지만 그리 크진 않았다, 나흘째 되는 날 점심 무렵이었다.이 사실을 안 나미소도 원래 여진수를 도와 수련하려 했다.그런데 그녀는 요 며칠 사이 자기 종문으로 가 봉인을 보강해야 하기에 도와줄 수 없었다.그러자 여진수는 봉인이 무엇인지 물었다.100여 년 전, 운영종는 엄청난 양의 요수의 공격을 받았다.일단 그 괴물들은 죽였다.하지만 그 유골을 처리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땅에 마구 버리면 안 된다. 땅을 오염시키게 된다.만약 일반 동물에게 닿으면 그들도 마귀가 된다.하여 이 유골들을 전부 종문 땅 밑에서 진압할 수밖에 없었다.일정한 시간이 지날 때마다 봉인을 한 번씩 보강해야 한다.그 말을 듣고 여진수는 오히려 엄청 기뻤다.이는 마침 자고 싶은데 베개를 가져다주는 격 아닌가?마침, 그 유골들로 자신의 만골경을 강화할 수 있다.그렇게 운영종의 오랜 근심을 해결할 수 있고.자신의 방어 능력도 많이 증가시킬 수 있다.그때 진해영을 혼내주면 승산이 더 크다.그 후 2일 동안, 여진수는 운영종 땅속에 머물면서 수많은 요수의 뼈를 빨아들였다.그렇게 5일째가 되자 여진수도 마침 만골경을 새로운 차원까지 수련해 냈다.밖에서 진해영의 도발 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의 입가에 알 수 없는 웃음이 배어 나왔다.그는 몸을 번쩍하고 밖으로 나갔다.진해영은 자신만만했다.“무슨 '유언' 있으면 지금 말해."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잠시 후 그녀는 절망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그는 다른 말없이, 동쪽으로 날아갔다."날 따라와."진연지도 몰래 따라갔다.여진수는 한 황량한 곳에 멈춰 섰다.그러자 진해영은 즉시 공격을 펼쳤다.수많은 법술이 눈부시게 빛나며 마치 광풍 폭우처럼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웡!”여진수가 두 손을 모으자 거대한 백골 법상이 발밑에서 서서히 솟아올라 그를 보호했다.이 백골의 표면에는 무수한 특수 부문이 있었다.수많은 법술의 공격을 받자, 빛을 발하며 그
여진수는 이 백골 법상의 방어 능력에 속으로 감탄했다.합체 후기의 무차별 폭격도 막아낼 수 있다니.물론 한 가지 중요한 원인은 진해영이 법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진수도 절대 오래 버티지 못했을 거다.그러나 진해영은 법보가 쓰기 싫어서라 아니라, 써도 별 도움이 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녀는 여진수도 지난번 감방에서 법보를 얻은 걸 알고 있었다.그리고 그 법보는 그녀를 억제하는 거라, 그녀가 법보를 사용하면 오히려 더 불리해질 것 같아 사용하지 않았다.두 번째 백골 법상이 깨지자 진해영은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을 헐떡였다.연속으로 반 시간 이상 공격하자 그녀의 체력적 소모도 엄청 컸다.하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그녀는 이를 악물고 이를 갈며 욕했다."너 이 겁쟁이 같은 놈아, 나랑 제대로 싸워, 방어만 할 줄 아는 게 무슨 진짜 남자야!"여진수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화내지도 않았다."내가 남자인지 아닌지는 네가 누구보다 더 잘 알 건데."진해영은 참을 수 없었다. 이 남자는 정말 밉살스럽다.그녀는 원래 자신이 이 몇 년간 단련한 심경이 이미 엄청 단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여진수 앞에서 화가 나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 영보는 사용하면 안 되고, 또 다른 법보가 있다.끝내 그녀는 참지 못하고 외부의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쌍방 간의 묵계를 먼저 깨뜨렸다.그녀는 즉시 네다섯 가지 법보를 사용해, 즉시 효력을 극도로 발휘해 여진수를 향해 진압했다.여진수의 전법은 처음부터 확정되었다. 바로 한 수, 즉 방어였다.먼저 상대방의 힘을 전부 소모한 후, 맹렬한 공격을 가해 패퇴시키면 된다.진해영이 법보를 사용하자 백골 법상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많이 짧아졌다.그러나 여진수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법술을 몇 번 더 사용하면 된다.어차피 그의 단전에는 원용린이 있어, 그녀와 비해 소모되는 게 전혀 두렵지 않았다.영력이 소모되고 있지만, 그의 체력은 여전히 최상의 상태였다.2
"너... 왜 웃어... 징그러운 표정... 무슨 꿍꿍이야?"진해영은 여진수의 미소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경계하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맞아, 너를 죽이진 못하겠지만, 너를 상대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예를 들어, 너를 봉인하고, 매일 너를 따먹고.”“혹은 네 몸에 부문을 붙여 너의 행동을 조종해 매일 막일을 시킬 수도 있어.”“아니면 너를 팔아 춤 공연을 하게 할 수도 있어.”“네 외모와 몸매로 틀림없이 관객이 많을 거야, 내게 아주 많은 돈을 벌어 들이 수 있겠지."이 말에 진해영은 크게 화내면서 한편으로는 엄청 두려웠다. 하지만 겉으로는 강한 척하며 말했다."네가 만약 정말로 그렇게 한다면, 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고, 나의 어머니도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네가 스스로 여기에 남겠다고 했으니 내 탓을 하지 마."진해영은 그의 표정을 보고 그가 얼마든지 그렇게 할 거라고 의심치 않았다.그녀는 상냥한 말투로 말했다."여진수 우리 잘 상의하자. 내가 널 해치려는 게 아니라, 널 위해 그런 거잖아."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아니, 네가 더 이상 나를 귀찮게 하지 않으면, 그게 제일 나를 위한 거야."진해영은 가까스로 화를 억눌렀는데,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았다.“너 정말 너무 하는구나, 내가 어디가 어때서 그래?”“내가 이렇게 주동적으로 요청하는데, 이렇게 강력하게 거절해? 혹시 다른 여자가 있어서 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넌 한 송이 꽃에 불과하지만, 내 곁엔 꽃이 여러 송이 있어.”진해영은 눈에 살기를 풍기며 말했다."그럼 내가 그녀들을 죽여 줄게!"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날 믿어, 네가 그들을 죽이기 전에, 네가 그녀들보다 한 걸음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될 거야."진해영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고작 여자들 때문에 나를 죽이겠다고?"이에 대해 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이 여자는 도대체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
우리 에게는 맞는 공법이 없어 들어갈 수 없어. 네가 한번 들어가 봐.”진해영은 그 말을 듣고 두 눈이 번쩍 뜨여 감동하며 말했다."역시 진심이 아니었어, 분명히 내가 좋아 죽겠으면서 고상하고 무관심한 척하기는, 정말 장난이 심하구나."여진수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그는 이 여인이 도도한 늑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허스키였다.그는 고개를 저으며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했다."자기 좋은 생각만 하지 말고, 조건 있어.”“들어가기 전, 반드시 맹세해야 해. 공법, 비술 같은 것만 가져가고, 나머지 자원은 모두 내 거야.이 여자를 여기로 데리고 온 건, 짜증 나 어쩔 수 없었다.마침 이 일이 생각나 그녀더러 해보게 했다. 그러면 그도 한동안 조용히 있을 수 있을 거다."그래, 약속할게."진해영은 전혀 망설이지 않고 승낙했다.그리고 그녀는 달려 들어가려다 여진수가 붙잡았다."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죽으려고 덤벼드는 거야? 일단 수위부터 회복하고 복원하고 움직여야지.""맞다."그녀는 머리를 툭 치더니 부끄러워하며 웃었다."하마터면 까먹을 뻔했어."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역시 허스키 맞구나.한편, 여진수는 그녀의 수위를 회복해 주는 동시, 저장 반지를 뒤져 수천 개의 수동 방어 법기를 꺼냈다.모든 법기에 영력을 주입했다.진해영은 수위를 최정상까지 회복시킨 후, 그 법기들을 전부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이 법기들을 몸에 가지고 가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 거야."진해영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정말 감동이야. 네가 나를 이렇게 걱정하는 줄 몰랐어. 자, 작별의 키스하자.”여진수는 즉시 몸을 돌려 이 허스키를 상대해 주지 않았다.여진수가 떠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던 진해영의 입가에 알 수 없는 미소가 떠올랐다."넌 도망갈 수 없어.”여진수는 떠난 후, 즉시 운영종으로 돌아가지 않고, 화의 분신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그는 이 동안 그 백 마리의 청목 원숭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 싶었다.그들은 훈련을 시작했을 때,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