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나이의 처서로 돌아가 문을 닫고 진법을 설치했다.두 사람은 그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으니, 이어서 무슨 일이 생길지는 물론 말 할 필요 없었다.그러나 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나이의 육체 강도가 이미 출규기 초기에 상당했다.그러나 그녀의 혈맥을 생각하니 이해할 수 있었다.만약 밖이었으면 나이는 현재 도겹기 대원만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을 거다.나이는 여진수의 실력 성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녀는 이 몇 년 동안 육체적으로 엄청 빠르게 성장했다고 생각했다.어쩌면 여진수를 이기지는 못해도 실력은 상당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그러나 결과는 그녀의 예상을 크게 벗어났다.그녀는 참패했다.물론, 여진수에게 더 푹 빠졌다.두 시간 후, 나이는 자연스레 원신경에 도달했고 엄청 기뻤다.그녀의 축적은 이미 충분했고, 여진수는 단지 한 번 밀어만 줬을 뿐이다.나이의 혈맥이 완전히 깨어났기 때문인지, 여진수 역시 이 수련에서 적지 않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대승기와 수련하는 것 같았다.수련을 마치고 나이는 여진수에게 기대 큰 눈동자를 반짝였다."지금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네가 그동안 겪은 일을 말해줘.""음, 바깥세상은..."그렇게 여진수는 나이에게 한 시간 넘게 이야기해 주었다.여진수는 이미 많은 내용을 축소해 중요한 일들만 그녀에게 알려주었다.그러나 나이는 듣고 크게 놀랐다, 마치 하나의 파란만장한 세계가 그녀의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그녀는 그 세계에 대해 마음속에 동경이 생겨났다.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린 여진수가 말했다."이번에 한 1년 정도 있을 텐데, 너는 빨리 수련해, 그때 내가 너를 데리고 갈게."그는 이제 측근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나이는 이내 두 눈을 반짝이며 감격했다."알았어, 열심히 노력할게."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꼭 꼬집으며 말했다."다 휴식했어?"나이의 얼굴이 빨개졌다."조금 더 …""그러면 됐어. 빨리 수련하자, 너를 위해 그러는 거야.”"흠..."
밤이 잦아들었다.여진수는 나이와 네 번의 수련을 거쳐 그녀의 경계를 원신 중기까지 밀고 나갔다.그녀의 몸이 감당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지 않았다면, 훨씬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었을 거다.나이는 반바지를 입고 하얀 옥 같은 작은 발을 드러내며 침대에서 내려와 여진수에게 야식을 준비해 주려고 부엌으로 내려갔다.그녀는 주방으로 가 부산하게 움직였다.그녀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넘쳤고 동작도 능숙했다.어엿한 한 나라의 국주가 한 남자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한다는 사실이 밖으로 알려진다면 아마 모두 깜짝 놀랄 것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볶음밥과 닭탕이 완성되었다.나이는 음식을 거실로 가지고 나와 뉴스를 보고 있는 여진수를 향해 말했다.“자기야, 와서 밥 먹어.”여진수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갑자기 밖을 내다보더니 표정이 조금 이상 해졌다.“한 무리 사람들이 너를 찾아왔어, 제인 선두에 선 놈은 꽤 잘생긴 놈인데 엄청 화나있어, 너를 좋아하는 거 아니지?”나이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아마 장명수일 거야, 내가 처리할게.”그녀는 여진수 앞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갔다.여진수는 이런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않고 반바지 차림으로, 거실로 가 앉았다.그는 나이의 음식 솜씨가 늘어난 걸 알 수 있었다, 겉모습만 보아도 맛없을 리 없다.“쾅쾅쾅!”장명수는 문을 힘껏 두드리며 소리쳤다.“문 열어, 빨리 열어!나이는 차가운 얼굴로 문을 열었다."너 뭐 하는 거야!"나이를 본 장명수는 표정이 좀 누그러졌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국주 님께서 위험에 닥쳤다는 소식을 듣고 구하러 왔습니다.”“나 괜찮아, 돌아가.”나이는 차갑게 말했다.장명수는 당연히 그냥 이렇게 갈 리 없었다.그의 시선은 나이를 지나쳐, 그가 서 있는 각도에서 마침 거실에서 야식을 먹고 있는 여진수가 보였다.“쿵!”그는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것처럼 그곳에 얼었다.그러더니 혈기가 머리를 뚫고, 두 눈이 시뻘겋게 되며, 포효했다."당신 방
나이는 경비원에게 말했다."내 명령 없이는 아무도 들여보내지 마!"그녀는 말을 마치고 문을 닫았다.경비원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깜짝 놀랐다.국주 님께서 정말 그 남자를 좋아하나 봐. 그 남자를 위해서 장명수와 큰소리치다니!나이는 여진수 곁에 앉자, 그 무서운 기세는 순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어린 여자애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내 잘못이야, 귀찮게 해서 미안해."그녀는 여진수의 어깨에 기대어 말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볶음밥을 한 입 먹여 주며 말했다.“아까 그놈, 면상이 별로야.”“나도 알고 있어.”나이는 고민했다.“하지만 그가 능력이 출중해 당분간 그를 죽일 생각은 없어.”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나이는 탐욕스럽게 여진수 몸에 향기를 맡으며 큰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그렇게 오래 수련을 했더니 땀이 많이 났어. 우리 수영장으로 가서 좀 씻을까?여진수는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한입 먹고 그녀의 코를 꼬집으며 말했다."너 지금 정말로 씻고 싶은 거 맞아? 내가 네 꿍꿍이를 모를까 봐?"나이는 히죽거렸다."미워. 모르는 척해줄 수 없어? 나도 체면이 있지.”여진수는 크게 웃었다.다른 한 편."이거 놔!"장명수는 여러 사람들에게 끌려 밖으로 끌려 났고, 드디어 그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이제야 그는 정신을 차리고 마음속에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아무리 그래도 그녀는 국주다.그는 아까 너무 건방지게 행동했다. 나중에 나이가 추궁한다면 그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난 괜찮아. 다 돌아가."장명수는 말을 마치고 급히 차에 올랐다.곧 그는 자기 숙소로 돌아갔다.그는 즉시 한 시녀를 끌어다 그녀의 머리를 탁상 위에 박고…30분 후, 그는 완전히 냉정을 되찾고 서재로 가 멍하니 앉아 있었다.바로 그때,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이건 너답지 않아, 조금만 좌절했는데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방 안에는 어느새 검은 옷차림에 싸늘한 눈만 드러낸 남자가 한 명 더 나타났다.장명수는 차가운 말투로
커다란 야외 수영장에서 나이는 마치 인어공주처럼 즐겁게 헤엄치고 있었다.여진수는 수영하다 옆에 앉아 술을 마시며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다.엄청 유유자적했다.이런 게 인생이다.위험도 근심도 없다, 세상을 즐길 수 있다.“확!”나이는 폴에서 뛰어나와 긴 다리로 걸어왔다.옆에 있는 수건으로 섹시한 몸을 닦았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의 곁으로 다가가 그의 가슴에 머리를 대고 여린 여자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네 자리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 있어?”"있어."나이가 대답했다.“나의 사촌 여동생이 있는데, 나보다 다섯 살 어리고 능력도 뛰어나.”“하지만 아직 미숙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그래, 시간은 충분하니까 내일부터 네가 직접 그녀를 도와 일 년 안에 여러 일들을 익히게 도와줘.""그래, 가능한 한 빨리 가르칠게."여진수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어딘가를 바라보더니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너의 제자가 반란을 일으켰어."나이는 여진수 옆에서 일어나 눈에는 실망과 분노로 가득했다."나는 그를 하대한 적 없는데, 그를 그렇게 믿었는데, 이 배은망덕한 놈!"그녀는 재빨리 옷을 입고 일어나 여진수에게 미안해하며 말했다."내가 잘 처리하지 못해 너를 귀찮게 했어."여진수는 손을 저었다."괜찮아, 가봐, 혼자 처리 못 하겠으면 나를 불러.”나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아니야, 혼자 할 수 있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어공비행으로 날아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는 유유히 술을 마시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현재 그에게 있어서 속세의 싸움은 어린애들 간의 장난처럼 재미가 없다.쉽게 개입하지도 않을 거다, 너무 쉬운 싸움이다.밖에서.나이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죽이며, 크게 소리쳤다."너희들은 도대체 누구야?"그녀는 자신의 거주지인, 무국에서 방어가 가장 삼엄한 곳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불과 몇 분 사이에 그
나이의 영력과 체력은 빠르게 소모되고 있었다. 장명수는 두 눈이 반짝였다, 앞으로 어떻게 나이를 가지고 놀 것인지 상상했다.그러더니 참지 못하고 크게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더 이상 발버둥 쳐봤자 소용없어.”“이 모든 건 전부 너의 자업자득이야, 만약 그놈과 함께 있지 않았다면 오늘 같은 일이 없었을 거야!”“그놈은? 숨어있을 수밖에 없지?"“쿵!”나이는 비술을 사용해 자기를 포위하고 있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을 뚫고 나왔다, 호흡도 좀 흐트러졌고, 얼굴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어떻게 이렇게 강한 세력이 다른 곳에 숨어 있었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지 의아했다.장명수는 엄청 격동되어 말했다."빨리빨리, 힘내! 그녀는 곧 죽을 거야!"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검은 비수를 들고 나이의 뒤에 몰래 나타났다.그녀의 등을 향해 힘차게 찔렀다.이 칼에 맞는다면 나이는 반드시 중상을 입을 거다.나이는 깜짝 놀라 몸을 돌리려 했지만, 그녀 앞에 또 두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모든 힘을 폭발하며 습격해 왔다.앞뒤를 같이 돌보긴 어렵다!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눈에도 흥분의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그들은 나이를 잡을 수 있다면 큰 공을 세울 수 있다.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 강국인 무국을 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현재 세계 구도는 대한민국이 제1위, 약문이 제2위, 무국이 제3위, 전웅제국이 제4위다.만약 무국을 공제할 수 있다면 그건 벼락출세라고 할 수 있다.“웡!”그런데 바로 그때, 갑자기 보이지 않는 무서운 힘이 내리쳤다.모든 사람은 마치 몸이 정지당한 것처럼 제자리에 얼어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어느 순간 나이의 곁에는 한 건장한 사나이가 나타났다.검은 옷을 입고 있던 이들과 장명수는 모두 두 눈을 부릅뜨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이 사람은 어떤 수준의 존재지?!기세로만으로도 이 강자들은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이 순간, 장명수의 마음속에는 끝없는 공포와 후회뿐이었다.머릿속엔 나이가 전에
“펑!”그러나 여진수가 생각지 못한 건, 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금제가 박혀 있다는 거였다.그가 상대방의 기억을 읽으려 하자마자, 금제가 작동해, 그 즉시 그 사람의 몸이 폭발했다.이는 마치 도화선 같이 나머지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의 몸도 잇달아 터졌다.나이는 걱정하며 말했다."이들은 흔적도 없었던 걸 보면, 이미 깊이 침투한 것 같아."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 내가 있어."“쿵!”그다음 순간, 그의 공포스러운 정신력은 확산되어 순식간에 전 무국을 뒤덮었다.모든 수진자는 그들의 기운과 같다면 그의 감지를 속일 수 없다.어느 한 셋방에서 한 젊은 여자가 요리하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얼굴색이 크게 변하더니 소리쳤다."주인님 만세!"그러더니 몸이 폭발했다.한 회사 사장이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몸이 폭발했다.한 치료사가 손님에게 마사지를 해주다 갑자기 폭발했다.무국에는 족히 1,000명이 넘는 조직원들이 있었는데 여진수가 정신력으로 훑은 순간, 체내의 금제가 촉발되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차갑게 웃었다."엄청 신중하네, 모든 일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설계했어."상대의 수법은 엄청 뛰어났다. 모든 멤버들 체내에 연쇄 금제가 있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폭발했다.거의 해답이 없었다.나이가 물었다.“어떻게 됐어?”여진수가 말했다."무국 경내에 벌레들은 이미 깨끗이 제거했어, 그들이 몸을 숨겼으니, 나타나기를 기다려야지.”“일단 나타나면 처리하면 돼."나이는 안심하고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여진수가 말했다."사람을 시켜 이곳을 처리하게 해, 그리고 내일 너의 사촌 여동생도 보여줘."얼마 지나지 않아 나이의 사촌 여동생은 여진수 앞에 데려왔다.그녀는 올해 스물두 살이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피부는 엄청 하얗고 빛나는 것 같았다.반짝반짝 빛나는 큰 눈, 오뚝한 코, 앵두같이 작은 입, 분홍색이었다.몸매는 아주
설희는 몸이 굳어지더니 도움을 바라는 눈빛으로 나이를 바라봤다.나이는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그녀는 사촌 여동생의 눈빛을 알고 있었다. 여진수가 그녀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았다.설희는 금방 만난 여진수가 자신한테 무슨 행동이라도 할 것 같아 절망했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는 자기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생각을 했는지 깨달았다.엄청 웅장하고 순수한 영력이 갑자기 설희의 몸속으로 밀려 들어왔다.그녀의 몸속에 숨겨져 있던 규혈이 끊임없이 뚫리면서 기운이 치솟고 실력이 폭등했다.불과 2분 만에 금단기에서 원영 대원만에 도달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녀의 몸속에 한 줄기 에너지를 남겨주었는데 이 에너지는 천천히 그녀의 몸을 자양해 줄 수 있다.설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크게 벌렸다.단 2분 만에 그녀는 하나의 큰 경지를 뛰어넘었다. 이 사람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지? 나이가 말했다.“멍하니 뭘 하고 있어?” 설희는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 여진수를 향해 크게 절을 하며 말했다."형부, 고맙습니다."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헐렁한 옷이라 그렇게 허리를 굽히자…여진수는 손을 내저었다.“우리 다 가족인데 고맙다는 말은 그만해, 하지만!”그는 갑자기 엄격한 말투로 말했다."네가 만약 언니를 해치는 짓을 한다면, 하늘 끝까지 쫓아가 너를 죽여 버릴 거야."약 주고 병 주는 일은 여진수도 이젠 익숙하다.설희는 멈칫했다.여진수는 기세만으로 그녀를 심연에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그녀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나이는 앞으로 걸어가 설희의 작은 손을 잡았다."걱정하지 마. 네 형부는 좋은 사람이야. 이제부터 넌 나를 따라 무국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자."설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언니, 설마?”나이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네가 다 배우고 나면 난 네 형부를 따라갈 거야."설희는 머리가 띵할 정도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나이는 한 남자를 위해서 한 나라 국주의 자리까지 기꺼이 포기하다니?여진수가 이곳에 없었으면
서재에서 설희는 가지고 있던 자료를 다 읽고 일어서서 기지개를 켰다.그녀의 몸매는 너무 과하지 않고 딱 보기 좋았다.그녀가 기지개를 켜자, 그녀의 몸은 엄청 보기 좋은 곡선을 그려냈다.그녀는 문밖을 내다보며 생각했다."언니는 물 마시러 간다더니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지?”그녀도 나왔다.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이때, 그녀는 침실 안에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갑자기 그녀는 얼굴이 빨개졌다.비록 지금까지 남자 친구를 사귄 적은 없지만, 본 건 있어 당연히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있었다.설희는 얼굴이 화끈거려, 재빨리 자리를 뜨려 했다.하지만 한 발 걸자마자 멈췄다.머릿속에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엿듣고 싶다!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속으로 말했다."딱 10초만 듣겠어."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허리를 굽혀 하이힐을 벗어 손에 쥐었다.백옥 같은 맨발로 살며시 방문 앞으로 가 귀를 댔다.그러더니 그녀는 멍해졌다.평소에 밖에서 차갑고 단정하고 패기 있던 무국 국주가, 글쎄…이런 말을 하다니!설희는 그 말을 듣자마자 온몸에 닭살이 돋고 몸을 돌려 도망가고 싶었다.그러나 왠지 그 목소리에는 마력이 있었다.들으면 들을수록 더 듣고 싶고 가기 싫어졌다.하여 원래는 10초만 들으려고 했던 설희는 몇 분 동안이나 엿들었다.방 안에서 나이는 수련에 온 정신을 몰두해 밖에서 자기 사촌 여동생이 엿듣고 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하지만 여진수를 속일 수는 없었다.그는 고개를 저었다, 요즘 여자란...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듣고 싶으면 들어라지 뭐.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갔다.설희는 고개를 저으며 정신을 차렸다.그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오래 엿듣고 있었다.그녀는 숨소리를 죽이고 조용히 떠났다.걸을 때 다리에 맥이 빠지고 목까지 타들어 갔다.그녀는 거실로 나와 시원한 물을 큰 잔에 따라 꿀꺽꿀꺽 마셨다.엄청 시원했다.“휴!”그녀는 숨을 크게 내쉬더니 아직 뜨거운 자기 얼굴을 만지며 중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