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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8화

Author: 빠우
“으악!”

자기 세계에 빠져 있던 설희는 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말했다.

“형부, 잠깐만요, 조금만 생각해 볼게요.”

"무슨 생각?"

여진수는 어리둥절했다.

“아, 아니에요.”

설희는 얼른 고개를 저으며 목까지 빨개졌다.

"저기, 형부, 저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 게요."

그녀는 마음이 혼란스럽고 이상해 더는 여진수와 같이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말을 마치고 허둥지둥 도망갔다. 여진수 혼자 그 자리에 어리둥절하게 서 있었다.

“요즘 여자들, 참 이상해.”

여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즉시 천란대학으로 향했다.

그날 수업은 이미 전부 끝났다.

모란과 모월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밖에 있는 포장마차로 가 자리 찾아 앉았다.

그들은 김민아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마음속으로 이미 그녀를 경쟁상대로 생각했다.

포장마차는 이제 막 문을 열었는데 두 자매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사장은 40세 정도의 남자인데, 두 미녀를 보자 갑자기 눈이 번쩍 빛났다.

"학생들, 뭘 먹고 싶어?"

모월이 얌전하게 말했다.

"잠시만요 사장님, 친구 한 명 더 올 거예요. 음... 먼저 음료수랑 맥주 주세요."

“그래, 잠깐만 기다려.”

그리고 두 자매는 손으로 턱을 괸 채 넋을 놓고 있었다.

머릿속엔 자연스럽게 여진수의 모습이 떠올랐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학교 학생인데, 금방 사람들로 꽉 찼다.

이때 세 남자가 걸어왔다.

1.78 미터의 키에, 짧은 머리, 꽤 잘 생겼다.

그중 한 명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두 자매에게 말했다.

“저기… 자리 없어 그러는데 혹시 합석해도 될까요?”

그는 말하면서 자신의 섹시한 몸매를 드러냈다.

이 수법은 꽤 효과가 있었다. 그는 일찍이 순진한 여자 여러 명을 이런 수법으로 속였다.

모월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우리 나쁜 사람 아닙니다. 같은 학교 학생이에요.”

“그럼 우리가 한 끼 살게요.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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