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는 두 자매가 술에 취한 모습을 보자 바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아까는 전부 연기였다.그녀는 두 눈을 반짝이며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우리 내기하자. 누가 이기면 상대방의 요구를 한가지 들어주는 거야."그녀는 행복은 스스로 쟁취하는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여진수는 요 몇 년 동안 그녀의 마음을 제일 세게 움직이게 한 남자이니, 당연히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를 차지할 생각이었다.체면이고 뭐고 그녀는 이미 잊어버린 지 오래였다."너 나랑 술 내기하겠다고?"여진수는 괴상한 표정으로 말했다.“안 돼, 너 절대 못 이겨.”현재 그의 기백으로 저 넓은 바다만 한 술을 들이켜도 절대 취하지 않을 거다.김민아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나의 주량이 얼마나 대단한데!"그녀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바로 알콜면역이다!예전에는 쓸모없는 능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신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김민아는 여진수를 취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때가 되면 모든 걸 그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그녀는 탁자 위에 엎드려 있는 두 자매를 흘겨보며 마음속으로 은근히 만족했다."두 꼬마 주제에 나랑 남자를 빼앗으려고? 아직 어려.""그래,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어차피 시간 때우는 일이니 어떻든 좋다.김민아는 크게 기뻐하며 사장님을 향해 소리쳤다."사장님, 맥주 열 다스 주세요!"주위에 있던 손님들은 그녀의 말에 깜짝 놀라 그녀를 괴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봤다.맥주 열 다스를 마시면 사람은 기절한다.곧 맥주들이 올라왔다.김민아는 맥주 한 병을 들고 마시기 시작했다.그러자 여진수도 따라 마셨다.그 둘의 술 겨루기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두 사람이 술을 물처럼 마시는 모습을 보고 다들 경탄하며 모두 파이팅과 갈채를 보냈다."마셔라! 마셔!"“화이팅!”“세상에 이 두 사람 연속으로 열 몇 병을 마셨는데 아무 일도 없어!”"술 귀신이야 뭐야!"..
김민아는 문을 열고 여진수를 먼저 들여보냈다.이건 한 복층 아파트였다, 아늑하고 우아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다.학교 주위의 집값은 엄청 비싸다, 보아하니 이 여자에게 돈이 꽤 많은 것 같았다.주문한 술도 도착했다.배달원은 방에 술을 놓으며 눈앞에 광경을 보고 마음속으로 엄청 부러워했다.요즘 젊은이들은 정말 재밌게 노네, 1v3.쾅 하는 소리와 함께 김민아는 문을 닫고 즉시 화장실로 달려갔다.그녀는 이미 참을 만큼 참았다.여진수는 두 자매를 소파 위에 눕혔다.두 자매는 모두 잠에 푹 빠져 얌전해 보였다.이때 그녀들에게 무슨 짓을 하려면 엄청 간단하다.다행히 그들은 여진수를 만났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결말은 엄청 비참했을 거다.순결을 잃는 건 작은 일이고, 심지어 변태적인 동영상이 찍힐 수도 있다.김민아는 화장실에서 나와 즉시 소주 두 병을 열어 한 병을 여진수에게 건네주며 호기스럽게 말했다."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전부 이 술 안에 있어요!"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머리를 뒤로 젖히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이 여자의 마음을 알아챘지만, 그녀는 실패할 운명이었다.술을 한 병 또 한 병 마셨는데, 여진수는 여전히 얼굴 하나 변하지 않았다.그런데 김민아는 한계에 다다랐다.소변을 참을 수 없었다.고농도 소주는 그녀의 뱃속을 따갑게 불태우는 것 같았다."잠깐,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그녀는 또 도망갔다.그녀가 다시 여진수 앞에 나타났을 때, 그녀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여진수가 말했다."마시지 마. 더 마시면 넌 폐인이 될 수 있어."김민아가 말했다."나 괜찮아. 더 마실 수 있어."그녀는 말하며 술을 한 병 더 따려 했다.여진수는 김민아를 제지하면서 김민아의 손을 잡고 살짝 힘을 주자 그녀를 자기 품속으로 잡아당겼다.그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턱을 쳐들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했다."내가 목욕하는 시중을 들어!""뭐??"김민아는 어안이 벙벙해 잠시 동안 대답하지 못했다.다음 순간, 그녀는 비
분위기는 갑자기 엄청 엄숙해졌다.여진수에게 안긴 김민아는 온몸이 갑자기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그녀는 이렇게 난처한 상황과 마주할 거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마치 바람피우다 잡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두 자매는 입을 크게 벌리고 한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기분이 엄청 복잡했다.부러움, 질투, 슬픔 등등.이때 두 자매는 전부 김민아에게 속았다는 걸 깨달았다.이 여인은 그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취하면 혼자 여진수를 차지할 생각이었다.현재 상황을 보면 김민아는 확실히 성공했다.여진수만 혼자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깼으면 가서 세수해."그는 말하며 김민아를 안고 욕실로 들어갔다.그제야 두 자매는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무릎을 끌어안고 울었다.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맛본 실연의 슬픔은 너무나 잔인했다.여진수는 벌거벗은 김민아를 침대에 눕히며 말했다."푹 쉬어."그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나가려 했다."잠깐만."김민아가 그를 불렀다.“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방금 방종한 후에, 그녀는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았다.눈앞에 이 남자는 그가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기회가 되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앞으로 열심히 일해."그는 말을 마치고 나가 버렸다.김민아와는 일시적인 쾌락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녀는 근골이 평범해 앞으로 다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 거다.그런데 여진수는 밖에 있는 두 자매를 안을 때 의외의 발견이 있었다.언니 모란은 선천적인 영체다.모월은 더 대단했다, 더욱 보기 드문 영롱 보체였다.선천 영체는 수련에 있어서 선천적인 우세를 가지고 있다.일단 수련의 길에 들어서면, 실력이 빠르게 늘어 마음속에 마귀가 생겨날 위험도 있다.영롱 보체는 강대한 방어 능력을 갖고 있다.게임 용어로 최고의 탱크를 갖고 있는 셈이다.이 두 자매를 잘 양성하면 장차 성과가 작지 않을 거다.하여 여진수는 당분간 그들을 수진계에 발을 들이지 않고 좀 더 지켜보려 했다.만약 심성이
그녀들은 재빨리 소파에서 일어났다."좋아요, 우리 가요."“학교로 가요.”이때는 이미 한밤중이었지만, 대도시의 밤 생활은 이제 막 시작이다.여진수는 조용히 두 자매의 몸에 각각 낙인과 부적을 남겼다.각인은 그들이 평소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할 수 있고, 부적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그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고 나서야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갔다.나이는 아직 서재에서 일하고 있었다.그녀는 갑자기 멈추더니 몸을 돌려 여진수를 보고, 손에 쥐고 있던 펜을 던지고, 그의 품속에 뛰어들었다."오늘 즐거웠어?"여진수는 그녀를 토닥이며 말했다.“재밌었어, 하지만 문제점도 많이 발견했어.”"음."나이의 표정이 엄숙해졌다.“난 이미 모든 걸 다 동원했어. 다시 한번 체크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게.”"아니야, 아주 잘했어."한 나라의 왕인 나이는 어린 고양이처럼 여진수의 품에 머리를 비볐다."그럼 나한테 무슨 보상을 줄 거야?""수억을 줄게.""음..."이튿날, 설희는 일찍 도착했다.그녀는 여진수를 만난 후, 그의 눈빛이 예전과 살짝 변한 건 눈치챘지만, 선명하지 않아 나이는 그 어떤 변화도 감지하지 못했다.그들은 서재에서 바쁘게 움직였고 여진수는 쉬지 않고 손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 10개의 괴뢰를 만들었다.이 10개의 괴뢰는 최대 5, 6명의 합체기 대원만의 전력 공격을 감당할 수 있으며 자체의 전투력도 합체기 대원만에 달했다.겉으로 보기엔 정상인과 다를 바 없다.그가 제련을 완성했을 때, 이미 저녁이 다 되었다.여진수는 나이와 설희를 불렀다.두 여자는 이 괴뢰들을 보고, 경탄을 감출 수 없었다.겉모습만 봐도 이 괴뢰들의 강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여진수가 말했다."이건 너희들에게 주는 선물이야. 나이가 6개, 설희가 4개 가져, 피 한 방울만 떨구면 활성화시킬 수 있어.”“각 괴뢰마다 대량의 영석과 취영진, 에너지 전환진이 내착되어 있어 지구력을 확보할 수 있다.”나이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밤새 말이 없었다.다음 날 아침, 침대 위로 햇살이 쏟아졌다.여진수는 깨어나 옆에 있는 여자를 보고, 그녀의 코를 꼬집으며 말했다."네가 아는 게 점점 더 이상해지는데?"지난밤 나이의 행동을 생각하니 여진수는 엄지손가락 하나를 치켜세우며 "쩔어" 라고 말했다.나이는 히히 웃었다."좋아? 좋으면 내가 더 많이 배울게."“좋긴 좋지.”그의 비위를 맞추는 데 있어서 나이를 따를 사람은 없다.그의 말을 듣고 나이는 더 행복하게 웃었다.그는 몸을 기울이고, 머리카락이 살짝 내려와 얼굴의 반을 가렸다.그녀는 살짝 입술을 깨물며 물었다."그럼, 다시 한번 해볼래?""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여진수가 돌아온 지도 어언간 열흘이 지났다.이 열흘 동안 그의 지도와 특훈으로 나이와 설희의 실력은 엄청나게 제고되었다.시간이 흐를수록 여진수를 바라보는 설희의 눈빛은 점점 더 이상해지고, 나이도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하여 그날 밤, 나이는 설희의 손을 잡고 단둘이 방 안에서 이야기를 나눴다.한편, 천란대학교 밖.저녁 무렵, 학교 밖은 시끌벅적했다.게다가 오늘은 금요일이고, 내일은 휴무라, 사람이 더 많았다.모란과 모월은 손을 맞잡고 일하러 가려 했다.그들은 한 네일 샵에서 알바했다."언니, 요즘 피부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모월은 의아해 물었다.모란도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너도 마찬가지잖아, 이상하네, 게다가 난 힘도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모월의 시선은 그녀의 얼굴에서 밑으로 향하더니 물었다."혹시 두 번째 성장기를 맞이한 거 아니야?""이놈의 계집애야, 맞고 싶어?"모란은 손을 뻗어 그녀의 간지럼을 탔다."제발, 제발, 언니, 내가 잘못했어."모월은 몸을 꿈틀거리며 깔깔깔 웃었다.그녀는 간지럼을 제일 못 참는다.두 자매는 장난치며 함께 걸어가다 곧 조용한 골목에 도착했다.이 길이 지름길이라 이곳으로 가면 십여 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길 양쪽에 가로등과 카메라가 있어 무섭지 않
그 둘은 팬텀에게 옆방으로 끌려갔다.이 방엔 여러 가지 병이나 깡통, 각종 메스 같은 물건들이 놓여 있어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안 돼, 날 놓아줘.""제발 살려줘. 누가 날 구해줘."두 자매는 언제 이런 장면을 본 적 있었을까? 둘 다 혼비백산해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팬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헛수고하지 마. 아무도 널 구할 수 없어. 무서워하지 마, 곧 끝날 거야. 너무 고통스럽지 않을 거야.”한 무형의 힘이 두 자매를 하늘 높게 떠오르게 하고, 몸을 대자로 펼치게 했다.팬텀은 손에 커다란 주사기 하나를 들고 있었는데, 안에는 암녹색의 액체가 가득 차 있었다.그는 천천히 두 자매에게 다가갔다.한편, 나이와 함께 새로운 자세를 경험할 준비를 하고 있던 여진수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나이는 이상해 물었다."무슨 일이야?""문제가 생겨 가야겠다!"말이 끝나자 여진수은 그 즉시 사라지더니 그다음 순간 하늘에 나타났다.그는 방금 두 자매의 몸에 남긴 낙인이 차단된 걸 느꼈는데, 십중팔구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그는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어 공포스러운 정신력을 확산해 나갔다.2초 후 여진수는 콧방귀를 뀌었다."찾았다."그는 뇌정둔술을 극한으로 사용해 몇백 리를 이동했다."오지 마. 아아아! 사람 살려. 누가 나 좀 살려줘!"모월은 절망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공포심은 극에 달했다."꼬마야, 무서워하지 마. 이 액체를 주입하면 넌 곧 우리 사람이 돼."팬텀은 모월 앞까지 다가가 커다란 바늘로 그녀의 허벅지를 향해 힘껏 찔렀다.모월은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그런데 1초, 2초, 3초가 지났지만, 그녀는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천천히 눈을 뜨자 팬텀의 몸이 갑자기 굳어 있는 게 보였다.그 주삿바늘은 그녀에게서 몇 센치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녀가 아무리 힘을 써도 더 이상 찌를 수 없었다.팬텀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다.그다음 순간, 그녀는 여진수를 보았다.그녀의 눈동자가 움츠러들더니 머릿
여진수는 이 지하실을 다시 한번 잘 살펴보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가자, 이곳을 떠나자.”그는 떠나기 전, 이곳을 파괴했다.다시 성내로 돌아온 두 자매는 가슴이 철렁했다.여진수는 그들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가자, 가서 뭐 좀 먹고 진정해.”두 자매는 여진수의 손을 잡고 따라갔다.그들의 손은 아주 작고 부드러워 마치 젤리를 잡고 있는 것처럼 촉감이 아주 좋았다.행인들은 여진수가 혼자서 두 여자애의 손을 잡고 있는 걸 보고 모두 부러워하며 질투했다.그러나 여진수의 얼굴을 확인하고, 좋아, 괜찮아, 그 두 여자가 더 호강한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 룸으로 들어갔다.식당 주인은 자태가 뛰어난 부인이었는데, 여진수가 혼자서 두 여자를 데리고 오는 걸 보고,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여진수의 얼굴을 보자마자 움직일 수 없었다."사장님?"여진수는 그녀를 불렀다.주인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미소를 지었다."손님, 무엇을 드시겠습니까?"그녀는 말하며 메뉴를 건네주었다.여진수는 메뉴를 보더니 말했다."잡채, 닭볶음탕, 가지볶음, 닭발 튀김, 문어 튀김… 그리고 콜라도 한 병 주세요."그는 연속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하자 주인은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아쉬워하며 떠났다.여진수는 아직 놀란 두 자매를 보며 말했다.“좀 더 나중에 얘기해 주고 싶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으니 미리 말해 줄게.”두 자매는 모두 이상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여진수가 말했다."너희들, 수련자가 되고 싶어?"두 자매의 눈이 번쩍 뜨였다. 모월이 불확실한 말투로 물었다."우린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가능해요?"모란도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너희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이어 여진수는 두 사람에게 그들의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여진수가 말을 마치자, 두 자매는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에 대해 알 수 있었다.그동안 겪은 경험을 통해 실력이 부족하면 닥치게 되는 상황을 깨닫게 되었다.지금 이런
"그… 그게 사실입니까?!"두 자매는 모두 눈을 크게 뜨며, 놀라고 기뻐했다.일반인에게 있어서 정부에서 일할 수 있다면, 아무리 작은 자리라도 가문을 빛내기에 충분하다.만약 그녀들이 정부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면, 그들 부모는 고향에서도 기를 펴게 될 것이며, 어디를 가든 모두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거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아직 그녀들의 관념이 바뀌지 않아, 공무원이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나중에 한방으로 하늘과 땅을 가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면, 절대 비교가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식당에서 나와 여진수는 나이의 숙소로 그들을 데리고 갔다.그들은 나이를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었다.나이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가 일의 경과를 그녀에게 알려주자, 그녀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나타났다.나이는 두 여성을 부축해 일으키며 말했다."이러지 마세요. 앞으로 저를 만날 때 무릎을 꿇지 마세요."두 자매는 나이를 직접 만난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다.나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두 분께서는 일단 제 사촌 동생한테서 일을 배우세요. 그리고 직위는…”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8 품 비서, 연봉은 6천만 정도 될 겁니다. 어떻습니까?"두 자매는 너무나 큰 행복에 잠겨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처음부터 8품이란 직위는 이미 무수한 사람을 이겼다.그리고 그녀들을 더욱 놀라게 한 건, 여진수는 그들 더러 바로 이 집에 머물러 지내게 했다.이곳은 무국 국주 님께서 사시는 곳이다!그들이 어떻게 이곳에 살 수 있을까? 몇 대가 덕을 쌓아야만 가능한 일인가?그녀들은 순간 흥분해 말까지 잃었다.나이는 두 소녀가 무척 귀엽게 느껴졌다.그녀는 객실 두 방을 정리하라고 명령했다.그런데 모란은 두 자매가 한방에서 지내면 좋겠다고 했다.두 자매는 어릴 때부터 늘 함께 지내왔다, 목욕할 때도 늘 함께 다녔다.나이도 사양하지 않았다.한 시간도 안 돼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