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문 뒤에는 특수한 공간이 있었다.벽도 바닥도 전부 보기 드문 공간석으로 만들어졌다.작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공간이 생겼다.이 방 안에 길이가 만 미터나 되는, 생김새가 흉악하고 위엄감이 넘치는 검은 용 한 마리가 있는 게 보였다.그의 몸은 굵은 쇠사슬에 뚫려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었다.상처에서 피가 많이 흘러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사람을 보고 이 검은 용은 입에서 사람의 말을 내뱉었다. 목소리는 마치 대여섯 살 된 어린 여자아이 같았다."누나, 오빠, 제발 저를 좀 구해주세요."그의 목소리는 맑으면서 연약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를 보호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했다.풍시영의 눈에 가슴 아파하는 기색이 보였다."정말 불쌍한 아기 용이구나, 선배님, 우리가 구해줄까요?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길이가 만 미터나 되고, 꼬리를 흔드는 것만으로 큰 산을 부실 수 있는 이놈을 아기라고 부른다고?"누나, 오빠, 제발 살려주세요. 전 나쁜 사람들에게 잡혀 여러 해 동안 괴롭힘당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못 벗어나면 전 죽습니다.”흑용의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렸다.풍시영은 심장이 심하게 떨려 당장 방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뒷목을 잡고 그녀를 끌어내며 말했다."너 바보 아니야? 그가 말한 걸 그대로 믿는 거야?"풍시영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제가 보기에 거짓말 같지 않아요, 너무 불쌍하잖아요."여진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첫째, 이놈은 적어도 몇천 년을 살았고, 절대 어린 소녀일 수 없어.”“이건 분명히 연기하는 거야, 너의 동정심을 사려고.”“둘째, 너의 천안으로 이놈의 기운이 무슨 색인지 봐봐."풍시영은 멈칫하더니 황급히 천안을 사용했다.그녀의 두 눈이 반짝이더니 흑용을 바라봤다.“헉!!”다음 1초, 풍시영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그녀는 이 흑용 주위에 검디검은 ‘안개’가 용솟음치는 걸 보았다.이는 사실상 이 흑용 자신의 기운이다.검은 기운
용기사, 이는 모든 남자의 꿈이자 로망이다.이렇게 힘세고 위풍당당한 흑용을 타고 천지를 질주하다니, 이 얼마나 장관이고 허세인가?방 안에 모든 걸 확인하자 여진수는 계획이 생겼다.풍시영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여진수는 두 손을 등에 지고 대지 전사를 데리고 들어갔다.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한 올의 먼지' 가 땅에 떨어졌다...방해 당한 흑용은 여진수에게 커다란 원한으로 가득 찼다.그의 동공에서 칼과 검 같은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와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쨍쨍쨍..."하지만 이는 도겹기 초기를 쉽게 공격할 수 있지만, 여진수 한테는 간지럼에 불과했다, 그의 피부도 뚫을 수 없었다.깜짝 놀란 흑용의 눈에는 불가사의한 기색이 역력했다.비록 지금은 속박되어 모든 실력을 발휘할 수 없지만 여진수는 완전히 무시할 수 있었다, 이는 너무 공포스럽다.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곧바로 방 안에 있는 한 기둥 앞으로 걸어갔다.여진수의 행동을 보고 흑용은 더 미쳐버렸다.천둥 같이 포효하고, 미친 듯 발악하며, 검은 안개와 사나운 기세가 하늘을 뚫었다.여진수는 그 기둥 앞으로 갔다.기둥의 높이는 약 1.5 미터이고, 위에는 대량의 부문이 빽빽하게 새겨져 있었다.여진수는 이 기둥이 십중팔구 흑용을 통제하는 중추라고 추측했다.일단 이 기둥을 정제하기만 하면, 이놈을 공제할 수 있을 거다.그는 한 손으로 기둥을 누르고 대일 진화를 내뿜었다.그러자 흑용은 미친 듯이 으르렁거리더니 입을 벌려 붉은 피를 내뿜으며 한 마리 작은 흑용으로 변해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대지 전사는 즉시 여진수를 지키려고 흑용과 싸웠다. 둔한 소리가 끊임없이 퍼져나갔다.여진수는 연화에 몰두했다.5분 후, 기둥은 완전히 연화되었다.“우르릉!”방 전체가 갑자기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그 검은 용은 천지를 진동하는 미친 듯한 웃음소리를 냈다."하하하, 벗어났어, 드디어 벗어났어!"그를 묶고 있던 쇠사슬이 끊어지고 하늘을 찌를 듯한 흉악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폭
흑용의 거대한 발이 여진수의 몸에 닿으려 할 때, 이곳에 천지는 갑자기 굳어버렸다.흑용도 포함해서!마치 정신술에 당한 듯, 그 자리에 멈췄다.그의 눈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머리 위에서 금광탑은 절세의 성광을 내뿜고 있었다. 마치 천백 갈래의 밧줄처럼 흑용을 포박했다."이건 뭐지? 성기? 이놈한테 어떻게 이런 보물이 있을 수 있지!!"흑용은 공포에 질려 울부짖으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다.그의 몸은 마치 수렁에 빠진 듯, 몸놀림은 한없이 둔해졌다.문 입구에서 풍시영은 검은 용의 포효 소리를 듣고, 두 눈을 떴다.눈앞에 이 장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앵두 같은 작은 입을 떡 벌렸다."세상에, 성기? 선배님께서 성기를 가지고 있었다니, 대박인데?"충격 다음 그녀는 흥분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실눈을 뜨고 머릿속에 무수한 생각들을 떠올랐다.이렇게 실력이 막강한 선배가 있으니, 그녀는 이제 마음대로 일생을 누릴 수 있는 거 아닌가?그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너무 좋아 침까지 흘릴 뻔했다."날 굴복시킬 생각 하지 마!!!"검은 용은 끊임없이 포효했다. 매개의 용린밑에 흑 금색의 피가 용솟음쳤다.그는 죽을 각오로 싸울 생각이다."당신이 복종하기 싫다면 복종할 때까지 때려 줄게!"여진수는 법천상지를 펼쳐 천 미터나 되는 거대한 거상으로 변해 돌진했다. 흑용을 한바탕 두들겨 쳤다.“우르릉…”굉음이 하늘을 뒤덮고, 여진수는 흑용을 가로 타고 커다란 주먹은 미친 듯이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불꽃이 튀며 비명이 연발했다.이 흑용의 육체의 강도도 엄청나다, 비록 여진수 정도에는 못 미치지만 거의 비슷한 정도였다.그렇게 여진수에게 연이어 1,000여 차례 폭격당했지만, 그의 입과 코에 피가 배어 나오고, 눈에서 별똥이 튀는 것 외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이럴수록, 여진수는 더 기뻤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이런 등급의 생물만이 그에게 어울린다."자식, 죽어!"이 흑용 역시 성깔이 사나워 설령 죽도록 제압당하더라도 굴복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 동굴의 중간쯤 마룻바닥에서 여진수는 뭔가를 발견했다.바닥을 뜯어내니 하얀색 빛이 출렁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게 뭔가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원용린이다!"그것도 12개나 있다!예전에 하나 얻은 적 있는데, 그 한점의 영기는 여진수에게 그리 큰 효과가 없었다.하지만 지금 그 수량이 이렇게 많아지면 그 효과도 달라진다.그 원룡린을 손에 쥐고 확인하니 그중 하나가 다른 것과 달랐다.자세히 보면 역린이다. 일반 비늘보다 열 몇 배나 더 진귀하다.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여진수는 이 비늘들을 연화해 단전에 넣었다.순간 순수한 영기가 들끓었다.이 속도라면 여진수는 하루에 영석을 억 개 넘게 획득할 수 있다.이어서 그는 이곳을 다시 한번 철저히 검사해 빠진 곳이 없는 걸 확인하고서야 두 여자를 데리고 떠났다.동굴에서 나와 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외계로 나가 용소이의 몸에 찍힌 봉인을 풀어줬다.순간 만 리 하늘에 먹구름이 뒤덮이더니 천둥번개가 우르르 세차게 울렸다.벼락이 용소이의 몸에 내리 찍힐 때마다 그녀의 몸에 죄악도 한점 적어졌다.시간은 빠르게 5날이나 지나갔다.용소이는 여진수가 준 단약을 다 써버렸다.그의 몸에 죄악도 거의 다 씻어졌다.또 한 시간이 지나고 용소이는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그의 몸은 살과 피투성이였고, 곧 숨을 잃을 것 같았다.그리고 그녀의 옷은 이미 산산조각 났다.여진수는 연속으로 손가락을 튕겨 순수한 영력을 그녀의 체내에 주입했다.혈과 살이 꿈틀거리더니 곧 회복되었다.용소이는 일어서서, 엄청 흥분해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주인님, 감사합니다, 저의 육체의 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여진수는 주먹으로 그녀의 복부를 한 대 쳤다.이 한방에 그는 9할의 힘을 썼지만, 용소이는 그냥 한 발짝 뒤로 물러섰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다.그녀의 신체 강도는 여진수와 비슷하다.이는 용소이의 전력이 적어도 6계 산선에 해당하다는 걸 뜻한다.여진수는 기분 좋아 고개를 끄덕였다."좋
전혀 과장하지 않고 말하자면, 아무리 욕망 없는 성승이라도 그녀를 보면 마음이 흔들릴 거다.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돌아갔다.여진수는 용소이에게 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따로 숙소를 마련해주었다.아직 당분간은 그녀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장차 비장의 카드로 쓸 생각이었다.이전에 그는 여영지를 비장의 카드로 생각했다.하지만 현재 여영지의 실력이 용소이보다 못해 잠시 대체되었다.물론 몇백 년 심지어 몇천 년이 지난 후에 누가 더 강하고 누가 더 약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그리고 풍시영은…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너 사부님과 연락할 수 있어?""해봤지만. 안 돼요.”풍시영은 고개를 흔들었다."사부님께서는 지금도 그 비경 안에 있을 겁니다”.여진수는 사부님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풍시영의 말에 의하면, 그 비경에는 결함이 있어 누군가가 들어가면 영구 폐쇄된다.나올 순 있어도, 들어갈 수 없다.하지만 그는 사부님의 실력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었다.필경 여진수가 금단기였을 때, 태음천녀는 이미 대승기였다."그럼 잠시 여기 있어. 싸돌아 다니지 말고. 알았어?"여진수는 경고했다.이 계집애는 항상 그에게 믿을 수 없다는 느낌을 줘서 반드시 신신당부해야 한다.풍시영은 별로 크지도 않은 가슴을 두드리며 보증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선배님, 제가 얼마나 말을 잘 듣는데요, 절대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그러자 여진수는 더욱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아니다, 그렇게 많은 말을 하고 싶지도 않다.이 계집애는 실력이 너무 강한 게 아니라 무슨 말썽을 일으킨다 해도 괜찮다.그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빈집 하나를 그녀에게 내주며 직접 그녀를 데리고 갔다."와, 예쁘다!"집에 들어서자 풍시영은 입을 가리고 과장된 비명을 질렀다.바깥 세계는 비록 사치스럽기는 하지만, 미관이나 디자인 면에서 과학 기술의 발전보다 강하지 않은 건 분명하다.이때 풍시영은 과학기술의 강대함과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이 집은 자동화 시스
저녁 무렵, 여자들은 돌아와 여진수가 앉아 있는 걸 보고 즉시 달려왔다.여진수는 웃으면서 그녀들에게 싸여 며칠 사이에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다.전번에 여진수가 철혈 수단을 준 덕분에, 요 며칠은 아주 평온했으며 모든 게 정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그제야 여진수는 마음이 놓였다.이어서 몇 가지 배치를 했다.슈퍼 강화 유전자 액도 이제 그에게는 효과가 없어, 나중에 만든 액체는 전부 그녀들에게 나눠주었다.현재 그의 주요 목표는 100만억의 영석을 모으는 거다.아직 19만 억이 남았는데, 여진수는 단약으로 메꿀 생각이었다.식물의 생장을 가속화하는 약물이 있으니 영기가 거의 수요되지 않고 대량의 약재를 얻을 수 있다.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영단으로 만들 수 있다.지금의 약재의 질량과 여진수의 련단 기술로 볼 때, 약 10억 알의 영단은 20만 억의 영석과 맞먹는다.불가능한 건 아니다, 잘하면 4, 5개월이면 완성할 수 있다.나중에 구전현공의 제8번째 층을 수련하면, 전투력은 9겹산선을 몰라도 8 겹산선에는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리고 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방에 문과 창이 전부 닫혔다.그는 즉시 홍진성선공을 사용해 그녀들과 그 자리에서 수련하기 시작했다.그의 육신의 등급이 성기의 단계에 도달한 후, 다시 이 공법을 사용하니 효과가 더 좋아졌다.이는 그녀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더 짧아지고,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아진 데서도 알 수 있었다.수련을 마친 후, 여진수는 따뜻한 물을 마시며 창가에 서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허전함을 느꼈다.인생은, 참으로 외롭구나.그의 적수가 될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설령 십여 명이 한꺼번에 공격한대도, 여진수는 손쉽게 그들을 물리칠 수 있고 용서를 빌게 할 것이다.그는 현재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만나 시원하게 한번 싸우기를 엄청 갈망하고 있다.그러다 용소이가 생각났다.그녀의 신체와 영혼은 그와 비슷하고 수위는 그를 초월한다.혹시, 그녀라면?여진수는 설렜지만, 꾹 참았다.당분간은 기다려 보
"선배님~"풍시영은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일부러 말투를 길게 늘여 수줍어하는 얼굴로 말했다."나 이런 옷을 입을 줄 몰라요, 도와주세요~”한여름은 그 말을 듣더니 즉시 질투가 불타올랐다.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아무 옷이나 걸치고 오더니 순식간에 얼굴이 변했다."형부, 나도 입을 줄 몰라. 피팅룸으로 와서 좀 도와줘."풍시영은 그녀에게 흉악한 눈빛을 보였다."다 큰 사람이 옷도 입을 줄 몰라?"한여름도 지려 하지 않았다."이분은 나의 매형이고 우린 가족이야! 바깥사람이 여기서 뭐라고 떠들어?"그들이 또 다투려는 걸 보고, 여진수는 바로 몸을 돌려 가며 담담하게 말했다."계속 싸워, 이젠 난 몰라."어차피 생명의 위험은 없다."형부, 잠깐만요."“선배, 기다려요.”두 여자는 다급하게 쫓아갔다.하지만 여진수는 이미 사라졌다.두 여자는 서로 시선이 마주치더니 불꽃이 튀는 것 같았다.풍시영은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입만 놀리는 게 무슨 능력이라고, 배짱 있으면 일대일로 싸우자!"한여름은 콧방귀를 뀌었다."그래! 누가 무섭대?"“진 사람이 개 짖는 소리 흉내 내는 거야!”"좋아!"…오늘 풍란이는 쉬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나가서 장을 볼 계획이었다.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여진수가 서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문주 님, 어쩐 일입니까?"여진수는 두말없이 그녀를 어깨에 둘러메고 문을 잠갔다.풍란은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고 눈빛도 초롱초롱해졌다."문주님... 안돼요... 아직 낮인데…”그녀는 여태까지 아직 한 번도 낮에 해 본 적 없다.여진수는 하하 크게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뭐든 다 처음이 있는 거니까, 습관 되면 괜찮아."“음…”풍란은 도도한 기질을 가진 그런 여자다.엄청 부드럽다.목소리, 성격, 몸매...여진수에게 다른 종류의 경험을 주었다.역시, 자신한테도 조적의 특질이 있었다...격렬한 수련을 거친 후, 풍란은 여진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그녀의 긴 머리는 여진수의 가슴
5분 만에 영뇌는 전웅 제국의 100TB 이상의 데이터를 복사했다.이 데이터들은 모든 방면을 다 포함했다.많은 고위층의 비밀, 대부분 최첨단 기술 등등.간단하게 말해, 약문이 이걸 다 소화하면 실력은 2, 3할 정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영뇌더러 전웅 제국의 많은 곳에 트릭을 심어 전천을 포함한 그들을 감시할 수 있게 했다.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으면 이쪽에서도 재빨리 발견할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의 홍안 지기들 더러 2급 권한을 가지게 했다.…약문 남쪽, 맹수국이라고 불리는 중등 규모의 나라가 있다.이 나라는 맹수를 길러 다른 나라에 파는 걸 주요 수입으로 한다.이때 약문과 이어진 경계선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홀연 나타났다.그가 손을 들자, 엄지손가락만 크기의 거미가 소매 속에서 무수히 떨어졌다.눈 깜짝할 사이에 몇천만 마리가 풀려났다.“가!”명령이 떨어지자 이 거미들은 약문방향으로 돌진했다.“우르릉!”땅이 진동하고, 이 거미들은 달려가며 몸이 빠르게 커졌다. 마치 물소 같았다.무서운 검은 파도가 밀려오는 듯했다!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흡혈마 거미, 피를 많이 삼킬수록 실력이 강해지고, 끊임없이 분열한다.”“약문, 이번에 네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어디 한 번 지켜보자.”…여진수의 홍안 지기들은 전부 2급 권한을 얻었다.여진수는 강영은에게도 하나 주었다.그리고 3급 권한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수정에게 맡겼다."사이렌, 사이렌, 남쪽 경계선에서 많은 괴물들이 침입하고 있습니다. 소멸할까요?”갑작스러운 경보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여진수는 침착하게 말했다."남쪽 지도를 펼쳐."순식간에 3D 지도가 펼쳐졌다.흡혈마 거미들이 미친 듯이 국경을 공격하고 있는 게 보였다.이들의 이빨은 엄청 날카로워 탱크도 쉽게 물어뜯을 수 있다.그리고 이들의 육체는 강철처럼 단단해 폭탄을 대여섯 번 맞아도 죽지 않을 거다.이
여진수가 가게를 떠나려 할 때, 선글라스를 쓰고 헐렁한 옷을 입고 구체적인 몸매를 알 수 없는 한 여자애가 나타났다.그녀는 가게로 들어가 사장님께 인사했다."몇 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사장님."사장님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8번 테이블 주문받아.""네 사장님."그녀는 말을 마치고 메뉴판과 필을 들고 8번 테이블로 달려갔다.여진수의 시선은 그녀를 따라갔다.비록 그녀는 선글라스를 썼지만, 여진수의 눈을 속일 수 없었다.선글라스 밑은 피처럼 빨간 눈이었다. 요기로 충만되었다.여진수의 표정은 놀라움에서 무거워지더니 추측이 생겼다.빙하는 비록 수위를 잃었지만, 여전히 일부 본능은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 소녀를 보고, 살짝 무거운 말투로 말했다."요계-혈요연!"요계의 그 소녀가 나타났다.여진수도 이런 상황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빙하가 물었다.“어떻게 생각해요? 그냥 잡아갈까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에요."그는 이미 4대계 소녀들의 가장 큰 비밀을 알고 있다. 강경한 수단을 썼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사장님을 불러 선글라스를 낀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사장님, 저 여자의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하자 사장은 저도 모르게 이 여자애의 정보를 말해주었다."그녀의 이름은 운희입니다. 몇 년 전, 집에 사고가 나 가족들은 모두 안 계십니다.”“자신의 노력으로 대학에 붙었고, 휴일에 와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생활비와 학비를 조금씩 벌고 있습니다. 엄청 착한 아이예요.”운희에 대해 좀 알게 된 여진수는 사장더러 자리를 피하라고 하고 운희가 틈나는 틈을 타 그녀를 불러왔다."뭘 주문하시겠습니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대학 몇 학년을 다니고 있는지 알려주세요."운희는 어리둥절해하더니 여전히 대답했다.“대학교 3학년입니다.”여진수는 안속이 생겼다.“우리 회사에 출근할 생각 없나요
게다가 그녀가 인터넷에서 인기도 많아 만약 그녀를 알아보게 된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여진수는 웃으며 자신과 그녀에게 작은 법술을 부렸다. 그들 모습은 엄청 평범해 보였다.“갑시다, 당신이 사는 밥을 먹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빙하가 그에게 들려준 요계 각 측 대령의 정보에 근거해, 여진수는 빙하의 내력을 대강 알 수 있었다.엄청난 배경이다.아까 그 지네가 만약 빙하의 진짜 신분을 알았다면 그에게 백만 개의 담을 더 준다고 하더라도 감히 그녀에게 어쩔 엄두를 못 냈을 거다.두 사람은 포장마차 하나를 찾아 아무 자리나 잡고 앉았다.섹시한 여사장이 메뉴를 끌어안고 다가왔다."두 분, 무얼 드시겠습니까?"여진수는 빙하를 바라봤다.빙하가 말했다."주문하세요. 뱀고기 외에 다른 건 다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메뉴를 받았다."가지볶음 하나, 우렁이 볶음 하나, 마라샹궈 하나… 시원한 맥주 6병..."여사장은 웃으며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사장님이 떠난 뒤, 빙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만약 이게 진짜 수련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여진수는 속으로 감탄한다.“저도 그런 생각 했었어요.”“언젠가 제 실력이 그만큼 강해지면 진정한 수련계를 만들게요.”“죽이지도, 속이지도 않아도 되는 그런 경계. 유치하게 들리지 않나요?”빙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요. 제 생각에 이 목표는 아주 거창합니다. 만약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 후대한테 큰 도움이 될 겁니다.”갑자기 여진수는 지기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빙하는 그를 아부하는 게 아니었다.그녀의 표정은 매우 진지하고, 말투도 엄청 진지했다.동시에 여진수 역시 그녀가 역시 그 종족이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 종족은 요족 중 별종이라 할 수 있다.남의 일에는 손을 대지 않고 오로지 수련에만 몰두하는 한가한 수도자 같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그는 웃으면 맥주 두 병을 따서 그녀에게 한 잔 가득 채우더니
솔직히 말해서, 이 아파트 판매원은 확실히 예쁘다.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젊기까지 하다.정상적인 혈기 왕성한 남자라면 막으려야 막아낼 수 없다.하지만 여진수 곁에는 예쁜 여자들이 너무 많고 깨끗하기까지 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른 마음이 없었다.집 꽃이 들꽃보다 엄청 더 향기롭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집안이 엄격해 그건 관두고, 계약서 가져오세요."빙하의 표정에서 봤을 때, 이 집을 아주 좋아하는 게 보였기에, 여진수는 그녀의 의견을 묻지 않고 즉시 계약했다.그 판매원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실망했지만, 곧 기분이 좋아졌다.이 집 한 채를 팔면 그녀는 1억~1.2억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번쩍였다."그럼 선생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계약서를 가져올게요."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재빨리 돌아왔다. 순간 여진수가 마음이 변할지 걱정되었다.여진수는 계약서를 한번 보고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더니 사인하고 결제했다.지금 집을 사는 건 엄청 간단하다.계약을 체결하고 몇 분 뒤에 해당 부문에 올리면 전자 주택소유권증이 발급된다.종이로 된 증을 원한다면 직접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배송비 몇천 원만 내면 된다.판매원은 엄청 부드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이건 그녀가 가장 빨리 판 집이다.처음부터 끝까지 30분을 넘기지 않았다.그리고 여진수는 돈이 엄청 많아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잘 생기기까지 했으니.그녀는 명분 없이도 이 남자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그녀는 여러 가지 암시와 유혹을 보냈지만 여진수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아 그녀는 한동안 괴로워하다가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떴다.빙하는 진지하게 인사했다."고맙습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제 일등 직원이니까 잘해 줘야죠."빙하는 더는 감사의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많은 걸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사람이다.빙하는 방 열쇠를 손에 쥐고 말했다."차도
그 분신들은 본체가 여진수의 통제를 받았으니, 그들도 물론 벗어날 수 없고 얌전하게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그 분신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고, 장래에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진수는 이 얼음 지네를 데리고 학원으로 돌아가 배치했다.그리고 모든 학생이 당황하지 말라고 미리 전음했다.학교에 이 얼음 지네가 한 마리 더 생기면 위력이 더 강해지고, 안전성도 많이 늘어난다.다시 빙하 곁으로 돌아오자, 그녀는 여전히 그곳에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언제나 이렇게 덤덤한 모습인 것 같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웃었다."이제 이곳은 제 건데, 당신이 가질래요? 가지고 싶으면 줄게요."빙하는 고개를 저었다.“전 큰 집에서 사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내가 티비에서 보았는데 여기에 복식 아파트라는 게 있던데, 괜찮은 거 같아 그걸 하나 사려고요.”"좋아요."여진수가 말했다.“그럼 지금 가요. 제가 한 채 사줄게요."여진수에게 있어서 집 한 채는 일반사람이 얼음과자를 하나 사는 것과 다름없다.빙하도 거절하지 않았다.곧 두 사람은 집을 사러 갔다.우아한 옷차림을 한 판매원이 얼굴에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그는 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두 번 더 쳐다봤다.그녀는 이렇게 멋지고 분위기 있는 남자를 처음 보았다.여진수가 물었다.“복층 아파트 있나요? 인테리어가 잘 된 걸로요."판매원은 눈이 번쩍 뜨였다."네, 13층에 있습니다. 지금 보러 가실래요?"그녀는 이 분야에서 다년간 일해서 경험이 많다.여진수처럼 들어오자마자 바로 요구를 말하면 거래가 성사될 확률이 높다.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까지 갔다.이런 고급 주택은 모두 한 층에 한 집만 있다.집안에 들어서자, 판매원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소개를 시작했다.“이 방의 총면적은 258 평방미터입니다. 방 6개에 거실 2개, 욕실 2개, 주방 1개입니다. 모든 가구와 가전제품은 모든 유명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가
이놈의 운명에 이 일겹이 있어야만 했다.만약 그가 자신의 약점을 말하지 않았다면, 여진수도 이 비법을 사용해 그를 찾아낼 생각을 하지 못했을 거다.이 지네는 여진수의 말에 무너졌다.하지만 곧 반응하고 차갑게 웃었다."지금 누굴 속이고 있는 거야? 그 비법은 사라진 지 오란데, 네가 뭐라고 됐는지 알아? 네가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어?"그는 여진수가 한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여진수 역시 그에게 설명할 생각이 없었다.그의 이마가 빛을 발하더니 하나의 특수한 부문이 나타나 이 지네의 몸 위에 떨어졌다.순간 여진수 눈앞에 공간이 일그러졌다. 그러더니 한 가닥 한 가닥 세계 각지로 이어진 실들이 보였다.그중, 특별히 굵은 실 하나가 여기서 멀지 않은 교외의 한 큰 산에 내려앉았다.이제 그는 더 이상 침착할 수 없었다. 마음속은 온통 두려움으로 바뀌었다.“이럴 수가? 정말로 통천철지다…”여진수는 그를 한 손으로 폭발시키고, 한 발 걸어 나갔다.하늘과 땅이 뒤틀리더니 상대방의 본체가 숨어 있는 큰 산에 도착했다.“쿵!”큰 소리와 함께 산이 갈라지더니, 길이가 1,000미터가 넘고, 무수한 발을 가진 거대한 검은색 지네 한 마리가 그 안을 뚫고 나와 아주 무서운 흉악한 기운을 내뿜었다.본체는 그 분신보다 엄청 강했다.이때 그의 초롱만 한 큰 눈동자엔 공포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혀 여진수와 싸울 생각 없이 오직 빨리 도망치려는 생각뿐이었다.그는 몸집만 크고, 실제로는 겁이 아주 많다.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많은 분신을 만들지 않았을 거다.이때 그의 본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존재를 앞에 두고, 거기에 대항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다만 될수록 멀리 도망치려 했다.그러나 이 모든 건 헛된 짓이었다.여진수가 손을 휘두르자, 이 놈은 땅에 쓰러져 끊임없이 뒹굴었다.둔술을 사용하려 했는데 놀랍게도 땅이 너무 단단해져 둔술을 사용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의 머리 위에 내려앉아, 강한 자태로 그의 원신을 끌어냈다."안 됩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감당할 수 없을 거다.그러나 여진수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 그의 혼돈의 몸은 세상의 모든 독에 면역된다. 사실, 아까 차를 마시는 순간 소화되어 수위로 바뀌었다.그리고 그 양이 적지 않아 여진수는 그를 재촉해 계속 차를 따르게 했다.1분이 다 지나가고 그 남자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어떻게 이럴 수가? 당신 왜 아무 일 없어?”그러더니 그는 곧 뭔가 생각난 듯, 얼굴에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당신 온몸의 수위로 누르고 있는 거죠? 어디 일 분 이상 버틸 수 있는지 봅시다!”그렇게 또 1분이 더 지나고, 여진수는 여전히 아무 일 없이 멀쩡하게 그곳에 앉아 있었다.그러자 그 남자는 더 이상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불가능해, 절대 불가능해. 이 세상에 요왕 밑에서 죽음의 차를 마시고 아무 일도 없을 수 없어. 절대!"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당신이 모른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닙니다. 당신의 견식이 너무 짧다고 할 수밖에 없네요.""말도 안 되는 소리, 지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게 틀림없어. 난 믿을 수가 없어!"그 남자는 고함을 지르더니 곧장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그의 실력은 엄청 강했다. 현재 이 세계가 감당할 수 있을 극한에 달했다.그리고 그가 움직이자 주위 환경에 검은 기체가 뒤덮었다.이건 맹독이다.빙하는 처음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았다.여진수의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다.어쨌든 그녀는 처음부터 덤덤했다.이 녀석의 화가 가득한 일격에 여진수는 손가락만 살짝 튕겼다.그러더니 그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손바닥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여진수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찻주전자에 물을 붓고 차를 한 잔 더 부었다."좋아 좋아, 정말 좋은 차야. 그런데 주인은 영 아니야, 너무 멍청해."남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눈엔 두려움이 가득했다."너 도대체 뭐야? 어디서 온
빙하는 여진수가 특별히 초빙한 강사인데, 아직 수업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당연히 그녀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게 하면 안 된다.그 남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물론이죠, 가시죠."“그럼 고맙습니다.”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빙하의 손을 잡고 차에 올라탔다.여진수가 가운데 앉고, 빙하는 오른쪽, 그 남자는 들어와 왼쪽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빙하의 얼굴에 별다른 표정은 없었다.“이제 제 손을 놔주시겠어요?”"죄송합니다. 까먹었어요."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놔주며, 마치 정말 까먹은 듯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 남자는 이 광경을 보고 눈빛이 번쩍였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차가 좀 달리고 나서야 그는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혹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여진수는 의아해 물었다.“날 모르시나요?”상대방은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다시 여진수를 자세히 몇 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미안합니다, 제가 견식이 짧아서…”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설명하지 않았다.보아하니 그는 아까 발생한 일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아니면 알고 있는데, 그가 호도 학원의 원장이라고 생각지 않았다.필경 대부분 여진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첫눈에 여진수 보고 젊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은 없을 거다.이렇게 어린 여진수의 실력과 힘이 그렇게 공포스러운 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이십여 분 정도 차가 가더니, 아주 호화로운 정원으로 들어갔다.아름다운 빌딩, 가산과 유수, 그리고 넓은 골프장도 있어 엄청 럭셔리 해 보였다.세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 하인이 그들을 뒤뜰로 안내했다. 그곳엔 다기와 의자가 놓여 있었다.다들 자리에 앉자 그 남자가 직접 차를 우렸다.동작이 깔끔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운치가 있었다.만약 그의 본체를 보지 않았으면, 엄청 고상한 사람인 줄 알았을 거다.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차 마시세요. 이 차는 요계에만 있는 차예요. 다른 곳에서는 마실 수 없습니다."여진수는 자기 앞에 놓인
요군과 요황은 선군과 선제에 대응된다.여진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여기만 봐도 이렇게 많은 강자가 있다, 역시 상계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빙하에게 이런 존재들의 구체적인 특징과 또 무엇에 능한지 물어봤다.만약 언젠간 그들을 상대하게 되더라도, 아무 정보 없이 막무가내로 덤비진 않을 거다.빙하는 여진수의 물음에 숨김없이,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걸 여진수에게 말해주었다.여진수를 신경 쓰이게 한 건, 요계의 영토 면적이 엄청 크다는 거였다.지금의 지구별보다 적어도 1억 배는 더 클 것이다.그게 무슨 개념일까?여진수 현재의 비행 속도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아가려면, 일 초도 쉬지 않고 날아도 몇 백 년은 걸릴 것이다.요계도 이렇게 큰데, 선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삐익!”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럭셔리 한 차 한 대가 그들 앞에 멈춰 섰다.운전석에서 검은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내려왔다.그는 빙하 앞으로 걸어가 살짝 허리를 굽혀 말했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우리 사장님께서 차에 타셔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십니다."빙하는 차 안을 한 번 바라보았다.그 차는 태닝이 잘 되어 있어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물었다."당신 사장님은 누구십니까?""차에 타시면 아실 겁니다. 사장님께서는 당신과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라, 당신을 해치지 않을 겁니다."여진수는 차 뒤쪽을 바라보았다."칠십이 넘는 노인, 실체는… 거대한 지네네요."빙하는 고개를 끄덕였다."누군지 알겠어요."그러자 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발끈 화를 냈다.“건방지다, 감히 우리 주인님을 의논해?”"그래?"여진수는 선글라스를 쓴 남자를 한번 훑어보더니 물었다."네 주인은 무슨 인물이라도 돼? 왜 의논하면 안 돼? 어쩐지 입이 구리다 했더니, 두꺼비였구나.""너 죽고 싶어?!"선글라스를 낀 남자의 눈에 살기가 번쩍였다.그는 다른 사람이 자기 본체를 말하는 걸 제일 싫어했다. 두꺼비는 엄청 추한 모습이라 많은 사람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