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이미 백독불침의 체질이었다.이런 독 앞에서 그는 백독의 왕으로, 이 독충들이 여진수를 먼저 피해야 했다.산속으로 들어간 지 이미 한 시간이 넘었지만, 혈의 꽃은 찾지 못했고 보기 드문 약재들을 많이 찾아냈다.50년이 되는 인삼 한줄기가 그랬다.이 년도의 인삼은 무사의 기혈을 보양하는 데 있어서 엄청 큰 도움이 된다.그리고 30~40년 된 영지버섯도 찾았다.그는 더 깊이 들어갔다.2시간 정도 지나고 여진수는 멈춰 섰다.손에 들고 있던 손전등도 껐다.그는 두 눈에 내력을 실어 멀리 내다보았다.그는 2 천여 미터 밖에 있는 동굴을 관찰해 보았다.산굴 밖에서 한줄기 혈홍색의 연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여진수는 눈앞이 번쩍하였다. 정말로 여기에 혈의 꽃이 있다니.그가 볼 때, 이 혈의 꽃의 연도는 아주 오래된 것 같았다, 아마도 70~80년 될 것 같았다.이만한 연도의 약재는 아무리 평범하더라도 약효는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하물며 혈의 꽃 같은 귀한 약초는 더 말할 것도 없다.하지만 그는 경솔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산굴 속의 위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그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는 생물은 분명 보통은 아니다.갑자기 그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고, 큰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머리만 내밀었다.큰 동굴에서 거대한 물체가 기어 나오는 걸 보았다.머리가 맷돌만 한, 길이가 100미터나 되는 구렁이였다.동굴에서 빠져나온 이 녀석은 거대한 몸뚱이를 동굴 밖 돌덩이에 감고 있었다.구렁이는 그 연꽃을 바라보고 있었다.구렁이의 몸이 수련하듯 절주 있게 숨을 내쉬는 걸 볼 수 있었다.여진수의 눈빛이 차가워졌다."이렇게 큰 구렁이는 적어도 2, 3백 년은 되어 혈기가 왕성해 상대하기 쉽지 않아!"여진수의 생각이 맞다면, 이 구렁이는 9급 무사의 실력과 해당한다.하지만 그의 체구가 너무 커, 다른 동급의 무사들보다는 몇십 배나 더 강하다.간단한 예를 들자면.호랑이 한 마리와 쥐 한 마리의 차이다.9급 초기와 9급 후기
그녀는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고 꼼짝도 할 수 없었다.그 구렁이는 여전히 산 위에 꽈리를 틀고, 엄청 음산한 눈빛으로 그녀를 주시하고 있을 뿐, 공격하지는 않았다.그 구렁이는 엄청 똑똑했다, 그 소녀에게 다른 계략이 있을까 봐 대비하고 있는 것 같았다.그 구렁이가 똑똑해 본능적으로 행동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 소녀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여진수는 구하러 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애초에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그는 이 어리석은 여자를 구하기 위해 경솔하게 행동해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할 필요가 없었다."하하하하, 확실히 혈의 꽃이야!""우리가 맞았어. 역시 이놈은 혈의 꽃의 행방을 알고 있었어!""대박이야, 대박 났어!"그리고 다른 쪽에서 흥겨운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그리고 10여 명의 사람이 나타났다.남녀가 다 있었고 나이가 대부분 30세 좌우였고, 그중 2명은 60세가 넘어 보였다.그들은 몸에 여러 가지 장비들을 메고 있었다. 그들은 이 커다란 구렁이를 바라보며 눈에는 탐욕스러운 빛이 반짝였다."저 구렁이는 적어도 200년은 살았어. 온몸이 보배야."한 남자가 뜨거운 눈빛으로 입술을 핥았다."이놈의 피로 각종 보약을 끓여 부자들에게 팔면, 몇만 억을 버는 건 절대 문제없어!""게다가 혈의 꽃까지 있으니, 우리 이번에 정말 대박이야!"그 소녀는 이들을 보더니 알아차렸다."너희들이였어? 너희들이 내 뒤를 쫓고 있었어?"몸에 꽉 끼는 검은 바지를 입은 여인이 비웃듯이 소녀를 바라보며 말했다."그렇지 않으면 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겠어? 우리가 너를 도와줬기에 가능한 거야.”다른 여자도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줄 알아. 우리가 아니었으면 넌 애초에 팔렸을 거야.”소녀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며 분노와 놀라움이 교차했다.이 사람들은 모두 그녀 집안의 원수였다. 이제 그녀는 반드시 죽은 목숨이다.휙!바로 한 남자가 표창을 던져 소녀의 어깨를
“으악!”처량한 비명 소리가 삼림 속에서 메아리쳤다.한 남자의 몸이 구렁이에게 물려 끊어지더니, 아주 멀리 던져졌다.구렁이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꼬리를 세게 휘젓는데, 그 힘은 트럭 한 대라도 순식간에 튕겨낼 수 있었다.무사들은 이 발광하는 구렁이 꼬리에 맞아 죽거나, 구렁이가 그대로 삼켜버려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종사만 남았다.그들의 얼굴색이 변했고 몸에 있던 각종 무기를 모두 다 써, 그 구렁이에게 어느 정도 상해를 입혔다.하지만 역시 죽이지는 못하고 오히려 구렁이를 난폭하게 만들었다.여진수는 어두운 곳에 숨어 지켜보고 있었다.그는 이 기회를 틈타 혈의 꽃을 따지 않았다. 방금 그는 또 다른 사람이 숨어 있는 걸 발견했다."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하는데 그 뒤에 참새가 또 있네?”그들은 무기를 다 써버렸다, 그들은 감히 맨몸으로 이 짐승과 맞서지 못했다, 그건 순전히 죽음을 자초하는 행위다.그들은 계속 피하기만 했다, 체력적으로 절대 구렁이를 따라갈 수 없었다.10분 후, 이 두 종사는 구렁이에게 삼켜졌다.두 종사가 동시에 죽었단 일이 널리 알려지면 무도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소녀는 이미 절망했다.그 구렁이는 사람들을 전부 죽이고 나서 그 소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이제야 후회스럽지? 다음에도 또 제멋대로 굴래?"소녀가 절망하고 있을 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소녀가 고개를 돌리자, 몸에 꼭 끼는 바지에 흰 와이셔츠를 입은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서른 살 좌우되어 보였는데 엄청 성숙해 보였다, 특히 풍만한 가슴은 류미연과 거의 같은 크기였다."고모,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그 소녀가 물었다.“나뿐만이 아니라 네 할아버지, 아버지도 오셨어.”말이 끝나자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20여 명이 있었다.그들은 모두 손에 손전등보다 더 굵은 향을 들고 있었다.그 향은 강한 연기를 뿜고 있었다.멀리 있는 여진수는 향이 웅황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단번에 알아챘다. 우황은 구렁이를 억제할 수 있다
그들도 막무가내로 덤비지 않고 배낭 속에서 갖은 약병들을 꺼내 구렁이의 몸에 마구 내리쳤다.그 구렁이는 고통스러운 소리를 냈다. 약 가루가 상처에 닿자 신속히 부식되고 곪았다.큰 나무가 구렁이에게 부딪쳐 날아가면서 연기와 먼지가 세차게 일어났다.그 위력은 지진에 못지않았다.여진수는 가지고 다니던 사람 가죽 가면을 꺼내 얼굴에 붙였다.구렁이가 죽을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제는 그의 차례다.30분 후, 엄청난 굉음과 함께 이 구렁이는 드디어 죽었다.약문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며 둘러쌌다."이 뱀은 약용가치가 엄청 높아요.""이걸로 약재를 만들어 먹으면 수명을 적어도 5, 6년은 더 늘릴 수 있을 거다.""너희는 어서 이 구렁이를 분해해. 내가 가서 저 혈의 꽃을 따 올게."…소녀의 할아버지가 명령을 내렸다."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거야!"이때 위장을 한 여진수가 천천히 걸어 나왔다.여진수를 보자 그들은 다들 놀라 어쩔줄 몰라 했다.그들은 지금까지 여진수의 존재를 조금도 감지하지 못했다."너는 누구야? 빨리 여기를 떠나거라!"그들은 여진수의 실력을 모르고 있었고, 이런 시기에 문제가 생기는 걸 바라지 않았다.여진수는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약문, 조직을 배신한 문파인데, 어떻게 여태 살아남을 수 있었지?"그러자 소녀의 할아버지 표정이 확 달라졌다."넌 누구냐? 네가 어떻게 그걸 알아?"그때 그 일을 아는 사람은, 방씨 가문에서 그 사람 혼자였다.여진수는 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단호하게 명령만 내렸다."물러가거라, 너희들은 이 구렁이와 혈의 꽃을 가질 자격이 없다."지금 여진수의 실력으로는 그들을 전부 죽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그렇게 하면 오히려 그들만 좋을 일이다.나중에 언젠가 여진수는 다시 그들을 찾아, 방씨 가문의 모든 걸 약탈해야만 한이 풀릴 것이다.탕!누군가 여진수에게 약병을 던졌는데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손을 들어서 막았다.그 약병이 부서지면서, 대량의 검은 가루약이 튀어나왔
상대방의 질문에 여진수는 담담하게 대답했다."넌 알 자격 없어."화가 난 소녀는 더 말하려 했지만, 그녀의 고모가 그의 입을 막았다.지금의 형세로 봐서는 분명히 그들이 불리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하지 못한 게 분명했다.그들이 떠난 후, 여진수는 큰 구렁이를 해부하기 시작했다.무엇보다 뱀의 피가 제일 귀했다.여진수는 구멍을 하나 내고 쭉 쭉 빨아들였다.뱀의 핏속에는 웅장한 에너지가 들어있는데 여진수는 전 세계에서 오직 그 혼자만이 이렇게 거리낌 없이 이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을 거라고 단언했다.다른 사람이라면 터질 게 뻔하다.여진수는 약왕경을 극한까지 돌렸다.구렁이의 피는 그의 복부로 흘러 들어가 분해됐다.한 부분은 신체에 영양을 공급하고, 다른 한 부분은 내력으로 전환되었다.이 큰 구렁이는 눈에 보일 정도로 몸이 쪼그라들었다.여진수가 이 구렁이의 피를 전부 빨아들이자, 그의 내력은 약 50% 증가하였다.신체의 힘도 많이 증가되었고, 심장박동도 더욱 힘 있게 변했다.돌파는 못 했지만, 저력은 더욱 두터워졌다.앞으로 돌파하게 되면 더 강해질 것이다.이어 그는 오른손에 내력을 모아 구렁이의 몸을 갈랐다.구렁이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하나는 피고 다른 하나는 뱀의 쓸개였다.뱀의 쓸개는 기를 돋구고, 가래를 제거하며 눈을 밝게 하고 담에 좋고, 해열, 해독의 효과가 있다.이렇게 큰 구렁이처럼 몇백 년을 산 뱀은 그 효과가 더욱 놀랍다.무사가 복용하면 실력이 크게 증강된다.곧 머리만큼 큰 구렁이의 쓸개가 여진수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의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나타났다.이만큼 큰 구렁이의 쓸개는 류미연과 한수정이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했다.거기에 혈의 꽃까지 있으니 여진수는 한 달 안에 그녀들을 4급 무사로 만들 자신이 있었다.만약 이 소식이 퍼져 나간다면 틀림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발광하게 할 것이다.이어 여진수는 뱀의 껍질을 벗겨 쓸개를 포장했다.마지막은 뱀고기다.여진수 혼자서
여진수는 사람을 시켜 차를 씻게 하고, 그는 뱀 가죽가방을 메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한수정은 류미연과 거실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여진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두 여자는 여진수의 몸에서 지독한 피비린내가 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왔다."오빠, 이게 어떻게 된 거야?""진수야, 몸에 이 피는 다 뭐야? 무슨 일 있었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뱀 한 마리를 잡았어, 너희 둘은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어, 오늘 밤 뱀 잔치를 열자."여자아이들은 대부분 뱀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이 말을 듣고 금세 뒤로 한 발짝 물러서며 미친 듯이 고개를 가로저었다."뱀고기는 너무 무서워. 죽어도 못 먹을 거야.""나도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나. 절대 먹지 않을 거야."뱀고기를 먹는 것에 그녀들은 심리적으로 저항했다.이에 대해 여진수는 놀라지 않았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하지만 여진수가 만든 요리를 보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거다.그는 뱀 가죽 가방을 부엌으로 가져갔다.뱀 쓸개를 꺼내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은 후, 혈의 꽃을 그의 방으로 가지고 갔다.그리고 다시 거실로 돌아갔을 때, 다크 울프 가드 20명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가져온 뱀고기를 손질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처음에 두 여자애는 뱀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말에 다들 거부했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그러나 한 시간 정도 지나 부엌에서 풍겨오는 향긋한 냄새에 그들은 궁금함을 참지 못했다.두 사람의 눈길이 서로 마주치며 동시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그녀들은 무의식적으로 침을 꿀꺽 삼키며, 뻘쭘해했다.유혹적인 향기에 그녀들은 뱀에 대한 공포를 잊었다.다크 울프 가드는 요리들을 탁자 위에 재빨리 옮겨 놓았다.다섯 번째 요리가 올랐을 때, 두 소녀는 끝내 참지 못하고 달려왔다.그릇에 가득 담긴 여러 가지 뱀고기를 보면서, 그녀들은 다시 한번 침을 꿀꺽 삼켰다.류미연은 발끝을 세우고 부엌을 한번 살폈다.여진수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
그들은 경호원일 뿐이다.실제로 그들도 대부분 고용주들이 그들을 업신여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들은 이런 일을 적지 않게 당했었다.그러나 이렇게 여진수처럼 전혀 그들을 하대하지 않고 먼저 초대해 준 경우는 없었다.그들은 모두 인정받는 느낌을 받았다.그는 앞으로 꼭 더 열심히 일할 것이며 절대로 여진수의 가족이 조금도 다치지 않게 할 거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여진수는 그들을 불렀다."그냥 있지 말고 빨리 앉으세요, 음식이 식으면 맛이 없어요.”“오늘 당신들은 이 뱀고기를 다 먹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못가요."여진수는 이들을 모두 그의 사람이라 생각하고 양성하고 있다.한수정과 류미연은 주동적으로 그들을 도와 국을 떠주었고, 이는 이들을 더욱 감동하게 했다.여진수가 먼저 국을 한 사발 마시고 서야 다른 사람들도 젓가락을 움직였다.뱀고기의 맛을 보자마자 그들은 모두 눈을 크게 떴다.맛도 맛이지만, 그들은 다들 뱃속이 따듯하고 힘이 솟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아무도 말하지 않고, 열심히 먹기만 했다.어찌나 맛있는지, 음식 씹는 소리 말고는 다른 소리가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하나같이 온몸에 땀이 나고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다.식탁 위에 고기가 아직 절반이나 남아 있었지만, 그들은 다 먹을 수 없었다.그 효능은 엄청났다.여진수는 식탁에서 일어나며 말했다."내가 당신들에게 흡수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가르쳐 드릴게요."모두가 일어나 여진수가 하는 동작을 따라 했다.그 동작들은 복잡하지 않고 속도도 빠르지 않았지만, 동작 하나하나가 온몸의 근육을 움직이게 하였다.온몸의 근육이 효율적으로 단련된 셈이다.포만감은 빠르게 사라지고 그들 피부 표면에는 검은 물질이 나왔다.여진수가 가르쳐준 동작을 연속 세 번하자, 뱀고기의 에너지는 모두 소모되고 몸속으로 흡수되었다.다들 적어도 100근가량의 힘이 증가 되였다.이들은 몸속의 거대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음식을 가리키며 말했
여진수의 내력이 많이 증가되었기 때문에 근력벌수를 하더라도 며칠이면 회복할 수 있다.그동안 한수정도 그를 많이 도와주었다.또한 자기의 행동으로 여진수의 호감을 많이 샀다."정말?"한수정은 놀라 기뻐했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둘은 한수정의 방으로 들어갔다.욕실에 들어간 순간, 한수정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욕실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하기 충분했다.여진수는 한수정을 땅바닥에 눕게 한 후, 그녀의 경맥을 당겨 근력벌수를 하기 시작했다.과정은 지난번 윤설아에게 해줄 때와 마찬가지로, 아프면서 시원했고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근력벌수가 끝나고 한수정은 녹초가 되어 땅에 쭉 쳐졌다,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그러나 숨결은 차분하고 힘찼다.그녀의 몸매는 원래 늘씬했는데, 여진수가 당겨줬으니 더 날씬해 보였다.일을 마친 여진수는 그의 방을 나갔고, 한수정은 힘겹게 일어났다.샤워기를 틀어 옷을 벗고 몸에 묻은 잡질 들을 씻기 시작했다.샤워를 마치자, 한수정의 몸에 묻었던 잡질 들이 깨끗이 제거되면서 하얀 피부가 드러났다.불빛 아래서 황홀할 정도로 빛나고 있었다.그리고 은은한 향기가 퍼져 나왔다.그녀의 머리카락은 더욱 부드럽고. 검게 윤기가 났다.신체의 비례는 더욱 완벽해졌고, 심지어 어떤 부분은 더 크게 변했다.그녀는 욕실 거울 앞에 서서 자기의 몸매를 보면서 저절로 자부심이 생겼다.이제 그녀는 자신의 유일한 단점마저 보완했다.윤설아와 류미연보다 못하지 않을뿐더러,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여진수의 곁에서 그를 도와주었다.그리고 그와 함께 온천에도 갔고, 여진수의 첫 키스도 차지했다.우세가 매우 뚜렷하다.한수정은 멀지 않은 미래에, 여진수와 손을 잡고 공개 연애를 하는 상상을 했다.그러나 한수정은 알지 못했다, 여진수의 첫 여자친구는 반드시 윤설아여야 한다,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반 시간이 지난 후, 한수정은 샤워를 마쳤고, 그때서야 자기가 옷을 가지고 들어오지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