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겁이 없네. 감히 우리 대대장님한테 맞서다니?”"대장님은 고왕 최강자다!""지구별에서 온 저 꼬마는 한순간에 찢겨 나갈 거다."“이럴 수가!!”…그들의 조롱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눈앞에 일어난 일은 그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그들의 대장, 그 백전불패의 남자는 여진수의 일격도 당해내지 못하고 한 무더기의 쇳조각으로 변했다.그들은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은 야수처럼 포효하며 두 눈은 죽도록 여진수를 노려봤다.하지만 이들은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방금 여진수가 고왕성의 제2의 강자를 여유롭게 죽이는 모습을 본 그들은 분노와 동시에 큰 공포를 느꼈다.여진수는 오른손에 검기를 응집해 내 고개를 숙여 한 곳을 바라보며 소리쳤다."안 나올 거야? 네가 안 나오면, 난 너의 모든 부하를 죽일 거다."그의 말이 끝나자, 한 줄기 찬란한 은빛 기둥이 아래로부터 솟아올랐다.그 빛기둥 속에 기질이 우아하고 용모가 수려한 소년이 왕좌에 단정하게 앉아 천천히 떠올랐다.주위에 반짝이던 그림자들은 일제히 그 소년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고왕을 뵙습니다!"고왕의 시선은 여진수에게 머물렀다, 칭찬으로 가득한 눈빛이었다."너 아주 훌륭해, 나의 부하가 될 자격 있어."여진수는 웃었다.이 말은 많은 사람이 그에게 말한 적 있는데, 그들 모두 무덤에 풀이 몇십 미터나 자랐는지 모른다."방금 내가 한 말 들었지? 두 가지 목적, 사과와 배상, 아니면 파멸을 선택해도 돼."여진수는 담담한 말투로 말했지만, 말의 내용엔 패도 함이 넘쳤다.고왕의 부하들은 그의 말을 듣고 하나같이 격노했다.그의 부하들이 달려와, 매서운 눈빛으로 말했다."감히 고왕님을 능욕해, 죽고 싶어?!"그들은 고왕의 면전에서 여진수가 자기를 죽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보지도 않고 손가락을 튕겼다.가느다란 검기가 순간 그의 몸 밖에서 빙 돌았다.그다음 순간 그의 몸이 폭발했다.이 장면에 고왕은 눈을 가늘게 떴다.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그
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수많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은, 두 동강 난 고왕의 몸을 따라 움직였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왕의 시체는 땅에 떨어졌다, 큰 소리에 그들은 깜짝 놀라더니 정신이 들었다.그들은 그제야 천천히 정신을 차리고 힘들게 목을 돌려, 여진수를 바라봤다.다들 힘들게 침을 꿀꺽 삼키며 손발이 시려 왔다.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으로 꼽히던 그들 왕이 이렇게 쉽게 죽다니!그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리고 더 많은 건 공포였다.마침내, 누군가가 반응하고 포효했다."왕이 운명하셨다, 공격하라, 전부 다 공격해!"“쿵쿵쿵!!”무수히 많은 포화와 전투기, 원격 조종 무기들이 미친 듯이 여진수를 향해 화력을 쏟아부었다.여진수는 순식간에 포위당했다.그런데 바로 다음 순간, 한 줄기 검빛이 폭발했다.대량의 포대와 전투기, 각종 최첨단 무기가 순식간에 파괴되었다.여진수가 다시 한번 검을 휘두르자, 현장에 있던 고왕의 부하들도 전부 죽었다.여진수는 거대한 궁전을 내려다보며 움직이려다가 갑자기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이 분신의 에너지는 거의 다 소진되었다.방금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고, 이틀 동안 길을 재촉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곧 사라질 거다.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되기 직전에 여진수는 모든 힘을 사용해 검을 휘둘렀다.그러자 밑에 궁전은 둘로 갈라졌다. 천리에 달하는 검기는 심연처럼 깊었다, 마치 커다란 용이 누워있는 것 같았다."너희 주제를 알아. 만약 다시 우리 지구별을 건드리면, 완전히 파멸할 것이다."그 말을 끝으로 여진수의 몸은 완전히 흩어졌다.저 아래 궁전 안에서 한 그림자가 고개를 쳐들었다. 그의 눈빛은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서울시, 최고급 호텔의 제일 위층.단정하게 앉아 있던 여진수는 갑자기 일어섰다. 눈에 한 줄기 화가 번쩍였다.그는 고왕성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원래 그는 자신의 일부분 수위를 전송해 바로 고왕성을 정복할 수 있었다.하지만 다섯 마리 파리가 계속 그의 주위에서 윙윙거려, 그
…여진수는 그윽한 눈빛으로 말했다.“이제 와서 빌어? 이미 늦었어. 이제 정욕종은 영영 사라질 거다.”그는 말을 마치고 왼손을 뒤집자, 만괴 조롱박이 그의 손에 나타났다.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더니 그 다섯 사람을 조준해 강한 흡인력을 생산했다.비명소리와 함께 이 다섯 사람은 빨려 들어갔다.여진수는 한 줄기 정신력을 만괴 조롱박에 주입해 이 다섯 사람을 관찰했다.내부 공간은 엄청 넓었다, 그 5명은 공중에 떠 있었다.부문으로 만들어진 쇠사슬이 그들의 몸을 뚫고 계속해서 그들 몸속을 파고들었다.얼마 후면, 그들은 괴뢰가 되어 오직 여진수의 명령만 듣게 될 거다.그는 만괴 조로방을 거두어들이고 장정을 바라봤다.아까까지 오만방자하던 이 남자는, 여진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온몸이 떨리고 입술까지 새파래졌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다섯 장로를 믿고, 이번에는 반드시 맹주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그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눈앞에 있는 이 남자는 마치 바다같이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너무 쉽게 그가 생각하는 전투력의 최고수를 진압했다.그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가족이 멸망하지 않기 위해 그는 굴욕을 참고 여진수한테 무릎을 꿇고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제가 졌습니다, 패배를 인정합니다. 정욕종의 모든 걸 다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부탁은 제 아들을 살려주세요."“아버지!”장천보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소리쳤다.너무 힘을 준 나머지, 얼굴에 핏줄이 솟아오르고, 마치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것 같이 엄청 무서웠다.“일어서세요. 그에게 사정하지 마세요. 우리 끝장 봐요!”"까불지 마!"장정은 그를 향해 화를 내며 소리쳤다."뭘 가지고 끝장 본단 말이야? 우리 정욕종의 기둥들도 이리 쉽게 파괴되었는데!"그의 말은 마치 한 대야의 찬물을 부어 얹은 듯, 장천의 가슴은 순식간에 차가워졌다.맞다, 뭘 믿고 이 신 같은 남자와 맞설 수 있을까?장정은 여진수에게 거듭 절을 하며 빌었다."제
여진수는 한 거리에 나타나 정신력을 주위로 펼쳤다.조금 전 그는 이수영의 기운을 느꼈다.하지만 이내 사라져 버렸다.환생 후, 그가 상대방의 몸에 남긴 낙인은 매우 미약해져, 다시 그녀를 찾는 게 더 어려워졌다.그는 연속으로 서울 전체를 몇 번이나 스캔해서야 비로소 그녀의 위치를 확정할 수 있었다.그로부터 백여리 떨어진 모 병원.평안병원.분만실 밖에는 몇 사람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50여 세의 부부, 그리고 몸매, 외모, 기질 모두 괜찮은 여자아이 한 명.만약 여진수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이 소녀가 그가 잘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거다.바로 안가연이다."가연아, 이렇게 오래 지났는데, 우리 며느리 별일 없겠지?"그 여자는 안가연의 손을 잡고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그들은 안가연의 작은 이모와 작은 이모부고, 안에 있는 건 그들 며느리다, 출산하고 있었다.“괜찮아요. 이제 10분밖에 안 지났어요. 너무 긴장하셔서 시간이 늦게 느껴지는 거예요.”안가연은 그들을 위로하고 구석에 앉아 핸드폰만 보고 있는 남자를 향해 말했다."넌 어떻게 전혀 걱정 안 해? 네 부인이 출산하고 있는데, 어떻게 게임 놀고 있어?"남자는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내가 왜 걱정 안 해? 엄청 걱정돼. 그냥 주의를 돌리기 위해 게임 하는 거야."안가연은 그를 째려보며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안금성, 너 여기 숨어 있었어? 한참 찾았잖아!”갑자기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남자는 일어나 고개를 돌려 복도 끝을 바라보았다.그곳에는 험상궂은 얼굴을 한, 건장한 남자 둘이 있었다.안금성은 이 두 남자를 보더니 벌떡 일어나 밖으로 도망갔다.하지만 그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못해 도망가지 못하고 가로막혔다."형님들, 안녕하세요."커다란 손박닥이 안금성의 얼굴에 떨어졌다. 한 남자가 흉악한 표정으로 말했다."숨어, 계속 숨어 봐. 우리 돈 언제 갚을 거야?""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제 아기가 이제 태어나, 분유 살
안가연의 눈동자가 커지더니 고개를 힘껏 흔들었다. 자기 귀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이게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인가?"너 정말 짐승만도 못한 놈이야!"정신을 차린 안가연은 보기 드물게 냉정을 잃고 욕설을 퍼부었다.안금성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욕하고 싶은 대로 해. 어차피 구해주지 않을 거야.”“좋든 싫든 넌 오늘 밤 도망칠 수 없어."이어서 그는 그 두 남자에게 아첨하며 말했다."형님들, 마음대로 데려 가세요. 절대 막지 않을게요."그중 한 남자가 안금성을 쳐다보더니 말했다.“좋네, 잔인한 놈이네. 잘났어! 정말.”다른 한 남자가 말했다.“듣자니 네 마누라도 예쁘게 생겼다던데, 네가 헌신한다면 형들이 너를 우리 형님께 추천해 줄게.”안금성 얼굴에 기쁜 기색이 나타났다."정말요? 좋아요, 문제없어요. 제 마누라가 며칠 쉬고 나면 형님의 시중들게 할게요."그는 그 '큰형님'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었다.일단 그 형님을 알게 되면 벼락출세해 인생의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안가연은 너무 놀란 나머지 완전히 얼었다.이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그녀는 손으로 안금성을 가리키며, 분노에 가득 차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자기 동생과 마누라까지 바치겠다는 놈이 사람이야?두 남자는 안금성의 '선물'에 흡족해했다.그중 한 명이 안가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가자, 아가씨. 우리 재밌게 해줄게.”"꺼져, 날 건드리지 마!"안가연은 그의 손을 쳐내고 구석으로 도망쳤다.남자는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내가 너무 말 잘 들어줬지?”그는 즉시 안가연의 머리채를 낚아채고 그대로 밖으로 걸어 나갔다.안금성의 부모님은 겁에 질려 꼼짝도 할 수 없었다.그리고 병원에 간호사들은 더구나 이 흉악한 두 남자를 감히 어찌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안가연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끌려가 두피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살려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그녀는 절규했다.
간호사 한 명이 아이를 안고 나왔다.순간 그 아기에게서 한 줄기 빛이 번쩍였다.그 속도가 너무 빨라, 오직 여진수만 발견했다.이 아이가 바로 이수영의 환생이다.간호사는 눈앞에 장면을 보고 멈칫하더니 말했다."축하합니다, 여자아이예요. 아이 아빠는요?""여자?"안금성은 퉤하고 침을 내뱉었다."왜 계집년이야."그의 어머니도 덩달아 지껄였다."아이참,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계집애라니,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서 낮잠이나 잘 걸."그의 아버지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역시 싫은 표정이었다.극히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이렇게 남존녀비의 경향이 있다.안가연은 엄청 화났다.하지만 그녀가 화를 내도 소용없었다.간호사가 다시 재촉했다.“아이 가족은 어디 있어요, 빨리 오세요. 돈을 지급하세요.”안금성은 바로 도망갔다.그의 부모님도 말없이 일어나 따라갔다.책임지지 않으려는 게 분명했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살며시 법인을 찍었다.그러자 그 세 사람 머리 위에 일반 사람은 볼 수없는 검은 구름이 갑자기 생겨났다.불운 먹구름.앞으로 아주 오랫동안 그들은 재수가 없고, 가산을 탕진하게 될 것이고, 심지어 나중에는 구걸로 삶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그들의 이러한 행위는 악행이 분명했다.여진수가 본 이상, 절대 가만히 있을 리 없다.그는 은행카드 한 장을 꺼내 안가연에게 주며 말했다."일단 입원 수속하고 남은 비용을 무세요."안가연의 마음속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갑자기 눈앞에 이 남자가 온몸이 빛나는 것 같았다. 정말 멋졌다."감사합니다, 여진수 씨, 다녀올게요."그녀는 카드를 쥐고 뛰어갔다.그리고 여진수는 간호사에게 다가가 말했다.“저 아이 엄마 친구예요. 저한테 주세요.”여진수가 너무 잘생겨서인지, 딱 봐도 좋은 사람 같았다.혹은 다른 이유 때문인지, 간호사는 거절하지 않고 아이를 여진수에게 주었다.갓 태어난 아이는 온몸에 피부가 쪼글쪼글한 게 전세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하지만 특이한 점은, 아이는
안가연이 생각해도 여진수의 말이 맞았다. 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감사의 뜻을 표했다.아이의 어머니는 병실로 돌아갔다.4인실이었다, 단독 병실은 너무 비싸 감히 엄두를 못 냈다.아니면 그녀의 가족들이 돈이 아까워 그녀에게 단독 병실을 마련해주지 않았다.여진수는 즉시 그녀에게 단독 병실을 마련해 주었다."내 아이..."여진수는 아이를 그녀 옆에 내려놓았다.그녀는 금방 출산한 몸이라 엄청 허약했다. 얼굴 전체가 부어 자연히 미모는 찾아볼 수 없었다.하지만 그녀의 두 눈은 엄청 맑았다.여진수는 원기를 보충해 주는 단약을 꺼내, 몸을 돌려 물을 따르는 사이 단약을 으깨서 물에 넣었다.그리고 그녀는 물을 들고 그녀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자, 물 좀 마셔요."“여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그 여자는 물을 받더니 눈시울이 붉혀졌다.아까 안가연은 출산할 때 있었던 일을 그녀에게 알려주었다.그녀는 이미 그 남자 가족에 대해 철저히 실망했다.여진수를 만나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거다.이 여자도 성은 이 씨고, 이름은 이원희였다."제가 당신 딸을 의붓딸로 삼으려 하는데, 괜찮나요?"여진수는 이원희에게 말했다.이원희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럼요, 제 아이의 영광입니다… 여선생님, 제 아이한테 이름 하나 지어 주시죠.”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이수영이라고 부르죠."이름은 전생의 것이지만, 사람은 이미 새 삶을 얻었다."이수영... 좋은 이름이네요. 감사합니다 여선생님."이원희는 활짝 웃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준 물을 마시더니 눈에 보일 정도로 안색이 좋아졌다.입원 수속을 마치고 돌아온 안가연은 깜짝 놀랐다. “형수님, 갑자기 얼굴색이 많이 좋아지셨네요, 붓기도 많이 사라졌어요.”"그러게요, 갑자기 힘이 생기네요. 이제 땅에 내려가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이훤희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가 준 물을 의심한진 않았다.얼굴색을 되찾은 이원희도 미인이
여진수는 안가연을 안아 밖에 있는 돌걸상에 눕히고 안가연의 맥을 짚어 보았다.잠시 후 그녀는 유유히 깨어났다.여진수가 자기 손을 잡고 있는 걸 보더니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가슴이 마구 뛰었다.그리고 마음속에서 이상한 느낌이 번져왔다."깼네요."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놔주며 말했다."어젯밤 밤새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저혈당이 왔어요. 가요, 우리 가서 뭐 좀 먹어요."안가연은 엄청 부끄러워하더니 ‘네’ 하고 대답했다.여진수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속으로 설마 하고 말했다……고왕성.새로운 고왕이 왕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전대 고왕의 장자다.그는 엄청 거칠고 흉악하게 생겼다.그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모든 대신들을 불러 모았다.“그 지구별의 사람은 너무 오만방자하게 날뛰어, 우리 고왕성 전체를 무시했어, 이 일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한 대신이 물었다."그러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새로 부임한 고왕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거야 당연히 섬성포를 사용해 그 지구별 전체를 그와 함께 완전히 사라지게 해야지!"그의 말에 다른 대신들은 깜짝 놀라 분분히 말렸다."절대 안 됩니다.""지구별은 우리에게 엄청 중요합니다.""맞습니다, 옛사람들이 말하는 데 의하면, 그곳에는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게다가 우리 별도 거의 말라가는데, 지구별까지 폭발시키면, 우린 어떡하죠?"…고왕은 좌석 손잡이에 있는 스위치를 눌렀다.즉시 한 그림자가 나타났다.그건 푸른 생기로 가득한 별이었다.“걱정하지 마. 얼마 전, 우리 별 근처에서 규모가 꽤 크고,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미개발 별이 발견됐어.”그가 이 말을 하자마자 또 한 번 탄성이 쏟아졌다.그리고 대신들은 말을 바꿔 동의했다.다들 이에 동의했고 반 시간 후, 고왕성에서 위력이 제일 강한 섬성포가 가동되었다.부팅 프로그램만 해도 2,100여 개에 달했다.그리고 그 크기는 더 공포스러웠다, 마치 천만의 인구를 가진 도시와 흡사했다.발사 버튼을 누른 순간,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