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 불을 붙인 뒤, 한 모금 빨면 전력이 두 배로 폭발한다.그리고 강한 회복력도 가질 수 있다.이 물건의 가치는 한 개의 성기보다 약하지 않다.잘만 사용하면 목숨이 하나 더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다.여진수는 손을 뻗어 그 향을 잡으려 했다.그런데 이때,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뒤에 서 있던 풍시영이 갑자기 움직였다.장검 한 자루가 여진수의 뒷목을 세게 찔렀다.그곳은 인체에 매우 취약한 곳이다.그 검은 조용하고, 엄청 공포스럽고 큰 파괴력을 내포하고 있었다.설사 구겹산선이 온다 해도, 이 일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이 자리에서 죽게 될 것이다!하지만 기습 공격도 여진수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여진수는 두 손가락으로 그 검을 잡았다. 풍시영이 아무리 힘을 줘도 검에서 눈 부신 빛만 뿜어져 나오고 우렁찬 검음만 울릴 뿐, 아무 소용 없었다.풍시영의 얼굴색이 변했다.“이럴 수가? 네 실력이…”“역시 너였구나.”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풍시영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너 처음부터 날 의심했어?"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소포를 받았을 때, 이미 누군가가 봉인을 건드린 걸 발견했어.”“하지만 이 비법을 아는 사람은 나 말고 너밖에 없어.”풍시영의 표정이 일그려졌다."충분히 조심한다고 했는데."여진수가 말했다.“원래는 확실하지도 않고, 믿기도 싫었는데, 여기에 와서 너를 봤어.”“그리고 밖에 있는 돌들도 원래 있던 게 아니라, 나중에 배치된 걸 확인했어.”“그렇다면, 네가 사부님께서 나한테 보낸 편지를 훔친 게 확실하지?”풍시영은 흥하며 대답하지 않았다, 묵인하는 셈이었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그렇다면 네가 이러는 목적이 뭔지 맞춰볼게.”“소포는 틀림없이 사부님께서 나한테 보내라고 한 거고.”“그런데 네가 함부로 그걸 열어보고 혼자 와서 이 안에 물건을 가지려 했지.”“하지만 이 것들은 모두 사부님께서 나한테 남겨준 거기 때문에, 네가 걷어갈 수 없었지.”“하여 다시 포장해서 나한테 보낸
그 금향은 '투전선향'이라고 부른다.두 번째 보물은 청동 수레.여진수가 선력으로 활성화하자 빠르게 커졌다.표면에 녹슨 자국들도 떨어져 나갔다.수레를 끌던 청동 용도 살아나 고막을 찢을 듯한 포효를 질렀다.여진수는 아주 쉽게 이 보물을 연화했다, 마치 특별히 그를 위해 준비한 것처럼.연화하고 나니, 엄청난 양의 정보가 그의 머릿속으로 밀려들었다.이 연차의 이름은 '청동용연차'이고, 성장형이다. 방어와 공격이 일체화된 보물로 이미 성기 급이었다.청동 용연차에는 칼, 총검, 도끼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이는 그 위능과 품질을 파괴했다.전성시기에 이 보물은 선기였을 거다!여진수는 태음천녀의 신분에 대해 엄청난 호기심이 생겼다.그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등급의 보물을 가질 수 있지?마지막으로 그 석회색 보검이다.여진수가 검을 들어 올리자, 검 위에는 '혼돈용검'이라는 오래된 네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글자마다 마치 무한한 위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장엄한 위압감이 얼굴을 덮쳐 왔고, 여진수도 그 순간 호흡을 멈췄다.여진수가 혼돈용검을 움켜쥔 순간, 검 자루에 달린 아홉 개의 보석이 제각기 다른 색깔의 빛을 발했다.그건 5 행, 광암독뢰 9가지 힘이었다.이는 여진수의 몸과 모종의 연계가 생겨나, 체내의 9개의 영근을 움직이게 했다.마치 소용돌이처럼 끊임없이 몰아쳤다.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졌다.그의 9대 영근이 융합하려는 추세를 보였다!그는 생각을 움직여 혈영위를 풀어내 자신을 지키게 하고, 그는 다리를 틀고 앉아 마음과 정신을 모두 체내에 집중했다.9대 영근이 융합하는 과정은 수많은 허리케인이 그를 짓밟는 것과 같았다.현재 여진수의 신체와 기백으로도, 그는 작은 비명을 참을 수 없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픔은 약해지고 대신 더 큰 힘이 솟구쳤다.그의 세포 하나하나가 모두 산을 흔들어놓을 듯한 공포의 힘을 내뿜고 있었다.모공 속에서 혼돈의 기운이 퍼져 나오고, 나중에는 온몸으로 퍼졌다.“쿵!”공포스러운
그리고 정신력은 해일처럼 퍼져나갔다.풍시영, 반드시 그녀를 찾아내야 한다!절세의 정신력은 거센 폭풍으로 변해 여진수를 중심으로, 팔방으로 휩쓸어 나갔다.엄청난 천위가 번쩍였다!일반인은 잘 모르지만, 금단기 이상은 이런 해일 같은 정신력의 파동을 느낄 수 있었다.이 순간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든, 모두 땅바닥에 엎드려 움직일 수 없었다.어느 한 셋집에서 게임의 운행 상황을 며칠 동안 지켜보고 있던 고신혜는, 온몸에 털이 곤두서고 몸까지 굳어져 엄청난 공포감을 느꼈다."그 사람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그의 힘이!!"깊은 절망감이 그의 마음속에 생겨났다.여진수와 차이가 있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을 줄 알았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쌍방의 차이가 마치 심연처럼 크다는 걸 똑똑히 인식했다.그녀의 눈빛이 어두워졌다.설마 이번 생엔 복수할 희망이 없단 말인가?"안돼!"곧 그녀의 눈에 불길이 또다시 활활 타올랐다.아무리 힘들어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을 거다, 아직 희망이 있다!여진수의 정신력은 모든 공간에 침투되어 진정한 ‘굴지삼치’였다.이 세상에서 그만이 이처럼 무서운 정신력으로 이런 장거를 이룰 수 있다.이러한 수사에, 공간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상고의 비경이 하나씩 발굴되었다.여진수는 이런 부분들을 다 적어 놓았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찾아 가보기로 했다.마침내 그의 정신력은 세상 끝까지 휩쓸었다.한 산맥 위에서 풍시영의 본체를 발견했다!그녀는 한 그루의 버드나무로 변해 주위의 모든 것과 하나가 되었다.만약 여진수가 혼돈체의 형태를 이루지 못했고, 정신력도 질적인 비약이 없었으면, 절대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그 버드나무는 격렬하게 떨며 빛을 반짝이더니 풍시영의 본체로 변했다.그녀의 얼굴빛이 변하더니, 모습이 흐릿해지고 그 자리에서 사라지려 했다.순간 그녀 주위에 공간이 사분오열되더니 희미했던 그녀의 모습은 다시 뚜렷해졌다.여진수가 그녀의 머리 위에 나타나, 천하의 기세를 떨치며, 마치 무적의
“뛰어!!!”현재 풍시영의 머릿속은 오직 이 한 생각뿐이었다.그녀는 믿을 수 없는 속도로, 1초에 몇십만 리를 도망쳤다.풍시영은 그래도 부족하다고 생각해 단약을 한 움큼 집어삼켰다. 그녀의 체내에 또다시 무서운 힘이 폭발하더니 속도가 더 빨라졌다.그런데 바로 그때, 발바닥 하나가 튀어나와 그녀의 등을 짓밟았다.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풍시영은 입을 크게 벌려 피를 토하며 기색은 축 처졌다.주위에 공간이 뒤틀리더니 그녀는 한 사막에 나타났다.여진수는 한쪽 발로 그녀의 등을 밟아 그녀 온몸에 힘을 봉인했다.현재 양쪽의 경계는 같으나, 풍시영은 여진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게 바로 혼돈 선체의 공포스러운 점이다.이는 세계 최고의 체질로, 월급 도전은 밥 먹고 물 마시듯 쉽다.풍시영은 여진수보더 몇 개의 큰 경계를 초월하지 않고 서는 절대 그의 적수가 될 수 없다."말해, 어디서 왔고, 목적이 뭔지. 그러면 편하게 죽을 수 있게 해줄게."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풍시영은 또다시 피를 토하더니 웃기 시작했다.“꿈도 꾸지 마. 나한테서 어떤 정보도 얻을 생각 하지 마, 그냥 죽여.”여진수는 쪼그리고 앉아 한 손으로 풍시영의 머리를 내리눌렀다.그녀가 말하려 하지 않는 이상, 그가 직접 움직일 수밖에 없다.“쿵!”그런데 여진수가 수색하기도 전에 풍시영의 몸이 갑자기 폭발했다.순식간에 땅에 지름이 천리가 넘고, 깊이가 수천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구덩이가 하나 생겨났다.여진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풍시영의 몸에 극히 고급스러운 금제가 가해져, 외부의 힘을 받으면 자신의 몸에 힘을 자극해 폭발한다.풍시영의 자폭은 여진수에게 큰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현재 그의 육체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에 이르렀다.현장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 여진수의 표정은 일그러졌다.사부님에 대한 걱정도 더 커졌다.방금 그는 이 세상을 전부 한번 훑어봤지만, 태음천녀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설마 사부님께서 다른 별로 가셨단 말인가?"여진수
공법의 이름은 “만도제공”이다!여진수는 정신을 집중해 바라봤다.거기에 새겨진 문자 하나하나에, 말할 수 없는 강대한 운율이 충만되어 여진수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졌다.그는 혀끝을 깨물며 억지로 정신을 집중시켜 계속해서 보았다.반나절이라는 시간이 걸러서야 여진수는 그 내용을 전부 기억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니 마음속에 충격은 더 커졌다.그건 세계 제일로 불리는 공법으로, 일단 수련에 성공하며 선계에서 무적이 된다.물론 수련의 난이도가 아주 높고, 특수한 요구도 있다.먼저 ≪만고장청공≫을 대성까지 수련해야만, ≪만도제공≫을 수련할 수 있다.공법 자체가 여진수에게 준 충격뿐만이 아니라, 자기 사부께서 이런 공법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에도 큰 충격을 받았다.태음천녀는 여진수의 마음속에 짙은 안개를 덮어주었다.그 연차 안에는 수백만 가지의 비술이 있었다.아무거나 밖으로 새어 가나면 최고의 강자가 탄생할 수 있다.그리고 현재는 전부 여진수 것이다.여진수는 차에서 나왔다.욕심을 너무 많이 부리면 안 된다는 이치를 그는 알고 있다.안에 공법들은 전부 선법이라, 전부 완벽하게 장악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어차피 지금 여진수의 수원이 2, 3 백만 년이나 되니 조급해할 필요 없다.그가 연차의 모든 기법을 정통하게 되면, 아마도 자신만의 공법을 창조할 수 있을 거다.그가 차에서 나오자마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진수 씨, 주무셨어요? 제가 야식을 좀 만들었는데, 드실래요?"여진수가 문을 열자, 김효연이 떡국 한 사발을 들고 있었다.그녀는 검은 실크 잠옷을 입고 있었는데, 몸에 딱 달라붙었다.화끈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보는 것만으로도 코피가 날 지경이었다.여진수는 그녀의 손에서 떡국을 받아 들고 웃으며 말했다."고마워요, 늦었는데 왜 아직 자지 않았어요?"김효연은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겼다.작은 동작 하나에도 여성스러움이 가득했다.특히 지금은 밤이고 불빛도 흐렸다.보통 밤에 사람들의 모종 정서는 쉽
누군가가 세상의 여자를 이렇게 구분해 놓았다.소녀, 여인 그리고 결혼한 여인.앞에 두 유형은 아직 풋내나거나 덜 익은 미숙한 열매다.오직 30세 정도 되었고, 결혼을 한 적 있는 여자만이 진정한 성숙함이 있다.그녀들은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해 보통 사람은 절대 당해낼 수 없다.아침 6시가 넘자, 김효연은 벌써 잠에서 깼다.그녀는 비록 어젯밤에 잠을 잘 자지 못했는데도 피부가 빛나고 생기가 넘쳤다.그녀는 조용히 일어나, 여진수를 깨우지 않고, 방을 나왔다.그 후 반달 동안 여진수는 대부분 시간을 ≪만고장청공≫을 수련하는 데 사용했는데, 진전이 아주 빨랐다.금광탑 3층 안에 있는 그 선약들은 빠르게 소모되어, 곧 바닥이 보일 것 같았다.그리고 여진수의 실력 역시 한계에 봉착했다.현재 보통 자원을 아무리 많이 복용해도 그의 실력은 한치의 발전도 이루기 어렵다.청동 요연차 안에 각종 공법도 그는 이미 1만여 개나 수련했다.…“웡!”어느 한 곳에 허공이 갑자기 뒤틀리더니 안에서 두 개의 그림자가 걸어 나왔다.몸에선 강한 기운을 내뿜지 않았지만, 주위에 공간까지 뒤틀어졌다.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혈천과 마연수였다.그 둘은 안에서 엄청난 이익을 얻었다.특히 마연수는 몸에 짙은 세월의 흔적까지 보였다.마연수가 주먹을 휘두르자, 앞에 허공이 허물어졌다.그녀는 분홍색 입술을 움직이며 감탄했다.“대단해. 혈천 선배님의 그 비경에 시간 가속 기능이 있다니!”“바깥은 보름밖에 안 지났는데, 안에서는 이미 2000년을 고행했어!"그녀의 천부적인 자질로 2000년의 시간을 수련하니, 그 성장은 비할 바 없이 거대했다.단지 경계만 제고된 게 아니라, 실력까지 올라갔다.“딱!”마연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손가락 끝에서 작은 검은색 봉황이 나타났다.“허허, 괜찮네.”혈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렇게 빨리 명봉 혈맥을 융합해 명봉의 힘을 얻었다니.”“선배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마연수는 혈천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혈천은 손을
혈천은 차가운 눈빛으로 슈가를 바라봤다."내가 다시 돌아올 줄 몰랐지."이제 다시 혈천을 마주하니, 슈가는 지난번처럼 그렇게 무섭지 않았다.그녀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담력이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겠네, 지난번 우리 도련님한테 당한 아픔을 벌써 잊었단 말이야?"혈천의 얼굴색은 엄청 안 좋았다.지난번 일은 그에게 엄청난 굴욕이다.하여 이번에 그 굴욕을 철저히 씻어내야 한다.그는 한 걸음 한 걸음 그녀에게 걸어갔다.“찰칵! 찰칵!”슈가는 혈천이 뿜어낸 위압감에 몸이 끊임없이 떨렸고, 온몸의 골격에서 무거운 소리가 났다, 마치 수시로 부러질 것만 같았다.혈천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아!!!”슈가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피를 뚝뚝 흘렸다.단 몇 초 만에 혈천은 슈가의 피를 전부 빨아갔다.혈족에게 제일 중요한 건 바로 혈액이다.그건 힘의 원천이다!피를 잃으면 보통 사람보다도 못하다.슈가의 몸은 순식간에 쪼글쪼글해지고 피부는 말라버린 귤껍질 같았다, 순간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에서 80~90세의 할머니로 변했다.생명의 촛불도 당장 꺼지려 했다!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하고 땅에 쓰러졌다.눈앞이 캄캄해 나더니 입을 벌렸지만, 말할 힘조차 없었다.마연수는 통쾌한 표정으로 숨이 넘어가는 슈가를 바라보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곧 네 도련님의 결말도 너와 마찬가지 일 거다.”혈천은 콧방귀를 뀌었다."가자, 다음 사람 찾으러."혈족의 시조로서 이 세상 그 어떤 혈족의 존재도 그를 속일 수 없다.다음 목표는 소미!출근하고 있던 그녀의 눈앞이 번쩍이더니, 그녀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끌려갔다.“당신들은...”소미가 말을 하기도 전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그녀가 힘겹게 머리를 숙여 보자, 혈천이 한 손을 그녀의 복부에 집어넣은 걸 보았다.그녀의 생명의 정화와 혈맥의 힘은 마치 수문을 연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혈천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그렇게 그는 소미의 온몸의 에너지를 삼켜버렸다.혈천의 실
장원에서.여진수는 청동 용연차 안에서 나왔다.이 기간 동안 그는 주로 그 안에서 수련했다.그는 안에서 각종 공법을 더 잘 깨달을 수 있음을 발견했다.갑자기 여진수의 미간이 몇 번 떨렸다. 그리고 손꼽아 헤아려 보더니 즉시 살기가 충천했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그의 주변 사람한테 일이 생기면 그는 모두 감지할 수 있다.방금 대충 계산해 보니 그는 주변의 세 여자한테 사고가 났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가 움직이기도 전에 혈천과 마연수가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원수끼리 만나니 두 눈이 빨개졌다.마연수가 소리쳤다.“여진수, 너 그동안 한가롭게 잘 지냈지? 날 기억하고 있어?”여진수가 그녀에게 가했던 고통을 그녀는 항상 기억하고 있었다.이 모든 고통들은 결국 강력한 전력으로 전환되었다.혈천은 수염을 만지며 웃으며 말했다."내가 그녀와 협력할 줄 몰랐지? 지금 쌍방 사이의 실력 차이는 절대 너의 상상을 초월해."그의 얼굴에 희롱이 가득했고, 여진수를 보는 눈빛은 완전히 참매가 쥐를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여진수는 마음속에 살의를 억누르며 담담하게 말했다. “밖으로 나가서 싸우자.”이 두 사람 모두 실력이 무서울 정도로 높아졌다.이곳에서 교전하면 무고한 사람까지 다치게 된다.마연수는 비꼬는 표정으로 말했다."가식적인 놈아, 그래, 다른 곳에서 죽게 해줄게."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공간이 뒤틀렸고 두 사람은 반항하지 않았다.다음 1초, 그들은 막막한 황사 사막에 나타났다.마연수의 손에 먹처럼 검은 보검이 하나 나타났고, 등 뒤로 봉황의 희미한 그림자가 나타났다.그녀의 눈에서 살의가 번져나더니, 검으로 여진수를 겨누며 말했다."무슨 유언이라도 있어?"여진수는 웃었다.하지만 엄청 차가운 웃음이었다.“왜? 실력이 늘었다고 나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여진수는 만약 자신이 혼돈 선체가 아니라면, 이 두 놈을 상대로 아마 전력을 다해야 이길 수 있을 거라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지금은...손만 뒤집어도 그들을 죽일 수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