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문예에서의 조예가 엄청 높다.적어도 일격에 적의 7환을 명중했고, 인터넷에서 쏟아지던 비판을 순식간에 반전시켰다.자기를 희생자의 위치에 바꿔 놓았다.사람들은 항상 약한 자를 동정하고 강한 자를 비판해 왔다.댓글들도 바로 목표를 바꾸었다.“이 부동산 회사 사람들은 너무 제멋대로다.”"이런 짓은 정말 강도와 다름없어.""그들에게 땅을 팔기 싫다니 이렇게 비열한 수단을 쓰는구나!""그런 마음과 재력이 있으면, 집이나 더 든든하게 지을 것이지, 매년 얼마나 많은 집들이 문제가 생기는지 알기는 하나?!"…이 댓글들을 보고 이 사장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을 만큼 화가 났다."개 놈 자식, 왜 저 바보들을 녹화되고 있는 걸 몰랐지?!""큰일입니다. 그동안 우리의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되었습니다.""두 번째 뉴스가 있습니다."…두 번째 뉴스가 잇따라 떴다.‘많은 부동산회사의 고위관리자들은 땅을 못 사게 되자, 스타 그룹의 회장이 그들을 때렸다고 모함하고 거짓 신고를 하였는데 이런 행위는 정말 악렬하다.'클릭하고 들어가니 당연히 그들이 회사 입구에서 울부짖으며 경찰과 구급차를 부르는 광경이었다.이것을 본 후, 그 사장들은 더욱 분노했다.이번에 그들 때문에 일을 망쳤다."이 바보 같은 놈, 해고할 거야!""당장 발표해. 그 사람은 임시 직원이고 우리가 이미 해고했다고!"“맞아. 그들의 행위는 우리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걸 서둘러 발표해!”"그것으로 부족해. 그 바보들이 회사의 명예를 손상시켰다고 고소해!"이 사람들은 정말 잔인하고 악랄했다.위기에 닥치자, 그들은 망설임 없이 자기를 위해 일한 직원들을 버렸다.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재빨리 움직여도 여전히 거대한 손실을 보게 되었다.이 부동산 회사들은 이미 상장된 회사들이기에.부정적인 뉴스가 나오자마자 시가가 몇 천억에서 몇 만억까지 떨어졌다.한수정은 자기 회사를 홍보할 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또 뉴스를 내보냈다.저 사람들은 제 발등을 찍었다.현재
전화가 연결되자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도연야, 방금 뉴스 봤어? 부동산 회사들에 관한 것 말이야."임도연은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할머니 보았는데, 무슨 일 있으세요?""당연히 일 있지. 일이 넘치지."“사람을 통해 알아봤더니, 그 모함당한 총각 말이야, 사람도 좋고, 잘 생겼고, 능력도 있더라.”“나이가 좀 어리더라, 서류상으로는 한 달만 더 있으면 만 18세가 된대.""비록 네가 그 사람보다 나이가 좀 많지만, 속담에 여자가 세 살 위면 찰떡궁합이랬어, 넌 그 사람보다 여섯 살 많으니 전혀 문제 될 게 없어.""얼른 그 사내를 내 손자사위로 들일 방법을 생각해."이에 임도연은 깜짝 놀랐다."할머니, 무슨 소리 하시는 거예요? 전 그 애를 딱 한 번 만나봤어요.”“할머니야말로 한 번도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서류 한 장 만으로 저더러 그 사람한테 시집을 가라뇨? 말도 안 돼요."임도연은 이해할 수 없었다. 동시에 오늘 할머니의 느낌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상한지는 말할 수 없었다.임도연의 할머니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네 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우리 둘만 남았으니, 내가 너를 위해 좋은 임자를 찾아줘야 해.""나 그 녀석 봤어. 참 괜찮더라. 너가 그와 함께 지낼 수 있으면, 그건 네 행운이야.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그의 여자 친구가 되고 싶어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임도연은 답답해 미칠 지경이였다."할머니, 오늘 무슨 일이에요? 느낌이 이상해요.""됐다, 더 말할 것 없이 두 달 안에 그 놈을 꼬셔와. 차라리 임신했으면 좋겠다.” 할머니는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고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한 노인을 바라보았다.“류 영감, 이번은 고맙게 됐네.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류지안의 할아버지 류서준이었다.그는 임도연의 할머니와 몇십 년을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였다.이번에 기분 전환하러 일부러 왔다.그러던 중 류서준은 우연히 여진수에 대한 일화를 털어놓았다.친구는
임도연은 할머니가 전화를 끊은 후 한참이나 멍해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할머니께서 왜 이러tl지? 왜 한 번 만난 사람한테 시집가라고 난리지?"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어 그녀는 핸드폰을 들고 자기 절친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다.…인터넷에 폭풍은 여전히 끊임없이 몰아치고 있었다.그러나 스타 그룹의 위기는 해소되었고, 상가들도 더 이상 타격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여진수의 전화가 울렸다.류서영 한테서 걸려 온 전화였다."진수 씨, 지금 바빠요?"류서영의 목소리에는 수줍음이 어려 있었다.그날 그녀는 술을 깨고 난 뒤, 몸 둘 바를 몰라 아침 일찍 몰래 여진수의 별장을 빠져나왔다.어색함을 피하고자 다시 여진수와 만나지 않았다.그러나 며칠도 안 되어 여진수가 이렇게 큰일을 치렀으니, 그녀는 여진수한테 다시 전화를 걸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지금이 여진수가 가장 돈이 필요할 때이며, 자기 업무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에게 그렇게 좋은 땅이 있으니 여러 은행에서 그에게 극히 낮은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주려 할 것이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그날 당신이 그리 급하게 떠나지 않았으면 좋은 걸 챙길 수 있었을 텐데."그가 뜻 한 건 뱀고기였다.만약 그날 류서영이 늦게 갔다면, 그녀도 뱀고기를 먹을 수 있었을 거다.류서영은 헛기침을 하면서 그 일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진수 씨, 지금 자금이 많이 부족하실 텐데, 제가 대출을 더 해 드릴 수 있어요.”“2만 억~4만 억은 문제없어요. 혹시 필요하신지요?"“당연하죠.”사실 이 이틀 동안, 많은 은행에서 그를 찾아왔지만, 그는 아직 대답을 하지 않았다.지금은 여진수가 대출이 필요한 게 아니라, 은행들에서 그를 다그치고 있었다.다들 이건 남는 장사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류서영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진수 씨, 우리는 이미 한 번 유쾌하게 합작한 적 있잖아요. “이번에도 우리 은행을 선택해 주실 거죠?
여진수를 다시 만나기 전, 류서영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다 했어도 여전히 부끄러워 그의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여진수도 그때 일을 꺼내지 않고, 그녀 더러 어서 앉으라 했다.그때 마침 배달이 왔다.“점심시간인데 우리 밥부터 먹고 얘기해요.”"네, 좋아요."류서영은 고개를 끄덕이다 식탁 위에 가득 차려진 음식을 보고 물었다."뭐가 이리 많죠? 혹시 다른 사람 더 있나요?”“아니요. 저 혼자 먹을 게예요.”한수정은 지금 회사에 없었다, 볼 일 있어 나갔다.여진수는 다크 울프 가드 중 두 늑대를 시켜 그녀를 보호하게 했다.게다가 지금 그녀의 실력도 나쁘지 않아 일반 사람은 그녀를 다치게 할 수 없을 거다.류서영은 눈을 깜빡이더니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그녀는 한 가지 말이 떠올랐다.많이 먹고 몸매도 잘 유지하는 남자는 모든 면에서 강하다.여진수는 그녀의 약간 붉어진 얼굴을 발견하고 물었다."왜 얼굴이 빨개졌어요? 에어컨을 너무 높게 틀었나?"“아니, 아니에요.”류서영은 고개를 저으며 얼른 머리 숙여 음식을 먹었다.이상하게 여진수를 알게 된 후부터 그녀의 머릿속에는 늘 야한 생각이 떠올랐다.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저놈 때문이야. 저놈이 날 물 들인 게 틀림없어."류서영은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그녀는 아주 조금만 먹었는데 곧 배가 불렀고, 대부분 음식은 여진수가 다 먹었다.류서영은 조용히 여진수를 훑어보았다.밥을 먹는 간단한 동작조차 우아하고 멋있어 보였다.여진수는 마지막 한입을 다 먹고 티슈로 입을 닦고 류서영을 바라보았다.“저 4만 억 더 대출받을 생각인데, 이자는 얼마로 계산해 줄 수 있나요?”류서영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제 권한으로 줄 수 있는 최저 이율은3.5%예요.""하지만 어제 본점에 요청했더니 최저 3.2%까지 드릴 수 있대요."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이 이율은 엄청 낮았다, 여진수는 적어도 몇백억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류서영은 성의가 가득했다.이번엔 계약 절차도 많이 간소화되
윤철은 히히히 웃으며 말했다."형, 형은 사람도 좋고 능력도 아주 뛰어나서, 내가 형에게 돈 벌 기회를 주려고.”"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이게 다 서울로 보낼 물건들이지? 여기서 서울까지 대개 이틀이면 도착할 수 있겠네.”“형이 물건의 도착시간은 하루만 늦춰주면 4천만을 벌 수 있어, 이틀이면 8천만, 이런 식으로 말이야.""너 다른 부동산 회사 사람이구나!"동일은 단번에 알아차렸다.윤철 역시 부인하지 않았다."나도 단지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일 뿐인데, 이런 기회를 놓친다는 건 정말 아깝잖아.""그럴 수 없어, 들키기 너무 쉬워, 일을 잃거나 소송을 당할 수도 있어."동일은 고개를 저으며, 안 된다고 말했다.윤철은 계속해서 말했다."형, 형도 이제 두 아이의 학비도 벌어야 하잖아. 사모님 몸도 안 좋고, 아직도 월셋집에서 살지?”“몇 년 후면 아이들도 다 학교 가야 할 텐데, 집 없으면 학교도 못 가잖아.”"돈이 엄청 필요할 거야. 지금 형 월급으로는 절대 감당할 수 없어.""들킬까 봐 겁낼 필요도 없어. 가다가 타이어가 펑크 났다거나, 차의 부품이 망가졌다면 되잖아. 한 번 수리하는 데 이삼일 지체되는 건 보통 이잖아?"“기껏 회사 징계만 받지 직장 잃을 일은 없어."…"동일은 침묵했다, 윤철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그는 자기의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다.그는 지금 확실히 돈이 엄청 필요하다.동일이가 동요하는 기색을 드러내자, 윤철은 계속 설득했다. 결국 동일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좋아, 약속할게, 하지만 먼저 4천만을 줘. 계좌 이체로 말고 현금으로 줘!"그도 바보가 아니다, 은행 계좌 이체는 흔적을 남긴다는 걸 안다.윤철은 동일의 어깨를 두드렸다."형, 잘 생각했어, 오늘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거야.”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었다.임도연은 이때만 해도 자기의 많은 직원들이 이미 그녀를 배신했다는 걸 몰랐다.…한편 여진수는 주택단지의 제1기 건설공사도를 보고 공사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임도연
그들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사람이 공사 현장 밖으로 나왔다.그들은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살펴보더니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가 버렸다.…이후 여진수의 생활은 매우 규칙적이었다.낮에는 회사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고, 밤에는 한수정과 류미연 그리고 윤설아를 지도해 함께 수련하였다.그들 몸에는 아직도 그 전에 먹은 뱀의 에너지가 남겨져 있었다.끊임없는 수련 끝에, 그들 몸에 잠재되어 있던 에너지가 완전히 개발되었다.이들의 진보는 일사천리였다.며칠 후면 혈의 꽃으로 약을 달여 그들에게 먹일 수 있다.그때가 되면 이들은 또 폭발적인 성장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3일이라는 시간은 엄청 빨리 지나갔다.이날 점심때 한수정은 건축 재료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았다.한수정은 미간을 찌푸리며 임도연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뭐라고요? 재료들이 하나도 안 왔다고요?!"임도연은 이 소식을 듣고 즉시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한수정과 몇 마디 통화한 뒤, 그녀는 전화를 끊고 아랫사람에게 물었다.전해 들은 소식은 그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사장님, 시멘트 운반 차량이 길에서 고장 났는데, 수리하는데 이삼일 걸릴 것 같아요.”"철근 운반차에 문제가 생겼어요. 며칠 지나야 도착할 수 있대요.”“벽돌 나르는 일꾼들이 음식을 잘못 먹어 지금 모두 병원으로 실려 갔어요. 당분간 물건을 실어 갈 방법이 없어요.…아래 각 부서에서 보고해 온 이유는 각양각색이었다.바보라도 알 수 있었다, 이 안에는 틀림없이 문제가 있다.“반드시 이수혁 그놈 짓일 거야!”임도연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녀는 엄청 화났다.그러나 지금은 화낼 때가 아니다.임도연은 심호흡하며 마음을 가라앉힌 뒤 곧바로 남궁민아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가 있는 쪽에 문제가 생겼지만, 남궁민아 쪽에 물건들이 잘 전달될 수 있다면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을 거다.제1기만 지을 거기 때문에 아직은 재료가 너무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그러나 그녀가 전화
순달 건축 자재공장.여기는 철근, 문틀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으로, 찬란 부동산의 협력 파트너 중 하나다.그들의 사장은 40여 세의 여자인데, 모두 그녀를 리사라고 불렀다.리사는 전화를 끊고 빈정거리는 표정을 지었다."이 멍청한 년아, 내가 정말 너를 도와 재료들을 실어다 줄 것 같아?!"그녀의 맞은편에는 안경을 쓴 점잖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리사의 말을 듣고, 그 남자는 웃기 시작했다."리사 씨, 현명한 선택을 한 거예요, 찬란 부동산은 얼마 못 가요, 우리랑 협력해야만 미래가 있어요.”리사도 웃기 시작했다."그럼, 너희들은 국내 선두 기업이고, 게다가 나에게 주는 구매 가격도 임도연 그 년보다 3배나 비싼데."그 남자는 안경을 고쳐 썼다, 눈에는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임도연은 재료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더 큰 위기가 있는 줄 몰라요.”리사도 고개를 끄덕였다."간단히 계산해 보면 그년는 적어도 반달은 공사가 지체될 거고, 하루에 20억을 손해 본다고 해도, 적어도 200억을 손해 보게 될 거야.”안경을 쓴 남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안경남에게로 다가갔다. 그녀 몸에 살이 출렁거렸다."동생아, 오늘은 남아서 이 누나랑 놀자."안경남은 온화한 얼굴로 일어섰다."리사 누나를 모실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비슷한 상황이 많은 찬란 부동산의 협력기업에서 벌어지고 있었다.…점심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홀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손에는 도시락이 하나 쥐어져 있었다.주차장에는 몸에 꼭 끼는 검은색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은 여인이 서 있었다.그녀는 말쑥한 단발머리를 하고 있었다.피부는 구릿빛을 띠고 앞뒤가 볼록한 게 엄청 섹시했다.그녀는 19번 늑대로 다크 울프 가드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소녀로 올해 만 18살이다.여진수를 보자마자 그녀는 가볍게 몸을 굽혀 인사했다."사장님 오셨어요.""밥 먹었어요?""아니요."여진수는 손에 들어
그리고 그들은 여진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19번 늑대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꺼져!"이 남자들은 얼굴만 두꺼운 게 아니라 대담하기까지 했다.홀아비로 살아온 지 여러 해가 되는데, 어찌 19번 늑대가 싫어한다고 바로 가버릴까?그들은 도망가기는커녕, 더 크게 웃으면서 19번 늑대를 향해 손을 뻗었다.오랜만에 이 동네에 여자가 나타났는데 그들이 가만있을 리 있나?찰칵!하지만 이들은 이번에 철판에 부딪혔다.19번 늑대가 힘을 쓰더니 그 손을 내민 남자의 팔을 그대로 꺾어 버렸다, 그리고 발로 그의 배를 걷어찼다, 그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졌다.그리고 그녀는 돌려차기를 날려 남은 두 남자도 땅에 드러눕게 했다.멀리서 지켜보던 다른 남자들도 화가 나 모두 달려왔다. 일부 사람은 낫, 호미 등을 들고 있었다."어디서 온 계집이냐?!""감히 우리 동네에 와서 행패를 부려? 죽고 싶어?!""이년을 잡아, 죽도록 때려!"…삼사십 명 남자들 앞에서 19번 늑대는 차분한 표정으로 여진수에게 말했다."사장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여진수는 손을 등지고 서 있었다.19번 늑대는 늘씬한 다리로 돌격해 나갔다.그녀는 속도가 엄청 빠르고 민첩한 데다 힘도 엄청 커 이 남자들은 전혀 적수가 되지 못했고, 얼마 안 지나 전부 땅에 쓰려 졌다.19번 늑대의 힘을 본 남자들은 감히 누구도 다시 덤빌 엄두를 못 냈다.19번 늑대는 뒤 돌아 여진수에게 말했다."사장님, 끝났어요."“가자.”두 사람은 함께 마을 뒤쪽까지 들어갔다.주위는 산으로 둘러쌌고, 너비가 10미터에 달하는 강이 있었다.여진수는 먼저 산기슭을 둘러보았다.그는 내력으로 자갈돌을 몇 개 부쉬어서 그 가루를 손에 들고 살펴보더니 강가로 갔다.강물은 그리 깊지 않았다, 반 미터 정도였다.그리고 그는 손을 강물 속으로 넣어 진흙과 모래를 한 덩이 건져냈다.“여기 모래가 좋아요, 돌의 굳기도 표준에 달하고요.”며칠 전 그는 다크 울프 가드에게 새로운 임무를 주었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