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장소용을 바라봤다. 그의 머리가 잘못되지 않은 이상, 어떤 선택을 할지 명확했다. 그는 자신감이 넘쳤다.옆에 있던 고신혜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식은땀을 흘리며, 심장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장소용은 몇 초간 생각하더니 마침내 일어나 여진수를 향해 절을 했다."사부님을 뵙겠습니다."여진수의 미소는 더 짙어졌다.그리고 고신혜는 온몸에 힘이 빠져 땅에 털썩 주저앉았고, 두 눈은 빛을 잃었다.그녀가 받은 타격은 너무 컸다.그녀는 가슴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 같이, 여진수에 대한 원망은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이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으면 주저 없이 덤볐을 거다.하지만 아쉽게도 두 사람 사이의 격차는 너무 크다.방금 여진수는 눈빛 하나로 그녀의 몸을 크게 다치게 했다.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여진수는 고신혜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빈 저장 반지를 하나 꺼내 테이블 위에 있는 물건들을 거두어들이고 장소용에게 건네주었다."좋아, 지금부터 넌 나의 제자야. 우리 문으로 들어오는 유일한 조건은 스승님을 존경하고, 도를 중히 여기는 것, 강자를 제거하고 약자를 부축하는 거야. 절대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 안 돼."장소용은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세 번 큰소리로 절을 했다."사부님의 가르침에 따르겠습니다."그리고 그는 양손으로 여진수의 반지를 받았다."됐어, 일어나."장소용은 몸을 일으키더니 자연스럽게 그의 뒤에 섰다.여진수는 고신혜를 바라봤다.이 여자는 지금 큰 타격을 받아 이미 정신이 혼미했다.이건 안 된다!여진수는 아직 그녀의 가치를 완전히 거두어들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녀가 퇴폐하게 있는 걸 놔둘 수 있을까?반드시 다시 그녀의 투지를 타오르게 해야 한다.그렇게 생각하더니 그는 장소용에게 말했다.“밖에서 기다려.”“네, 사부님!”장소용이 나간 후,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방음 대진을 쳤다.고신혜의 눈에는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뭐 하려는 거야?”여진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글
강해지고, 더 강해져, 반드시 그 남자를 죽여라.장소용은 밖에서 두 시간 동안 몸을 곧게 펴고 그대로 서 있었다.그리고 여진수가 걸어 나오는 걸 보더니 얼른 몸을 굽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사부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가자, 먼저 학원으로 가자.”장소용은 흥분하기 시작했다.그리고 여진수는 사진 한 장을 장소용에게 보여주었다.사진 속 벚꽃나무 아래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여자애가 바로 구명희다.여진수가 말했다."그녀의 이름은 구명희다. 내 여동생이야. 앞으로 그녀를 만나면 나를 대하는 것처럼 대해."장소용의 눈에 놀란 눈빛이 스쳤다."사부님의 여동생 너무 예쁜데요."그는 이렇게 예쁜 여자를 여태껏 본 적 없다.그러나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구명희를 만나면 사부님처럼 대해라는 여진수의 말을 명심했다.장소용은 아주 순수한 사람이다. 그의 머릿속엔 사소한 정 따윈 없다.여진수는 그를 데리고 학원으로 돌아와 장소용에게 모든 걸 안배해 주었다.앞으로 여진수는 그에게 너무 많은 특권을 주지 않을 거고, 모든 건 그 자신에게 달렸다.지금 몇몇 분신들은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앞으로 임무들이 있을 거다.학생들은 더 많은 자원을 얻으려면, 여러 가지 임무를 완성해야 얻을 수 있다.학원입구에 도착했을 때 마침 구명희와 그녀의 룸메이트 3명이 걸어 나왔다.구명희는 여진수를 보고 기뻐하며 손을 흔들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장소용은 철탑처럼 그의 뒤를 따랐다."오빠..."구명희는 달콤하게 부르더니 옆에 있는 장소용을 보고 의아해 물었다.“이분은??”여진수가 말했다."이 사람은 내가 새로 거둔 제자, 장소용이야."둘은 서로 인사한 뒤, 여진수는 장소용을 데리고 들어가 수속을 밟았다.갑자기, 여진수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앞쪽을 바라봤다.방금 순간 그는 미묘한 메시지를 감지한 것 같았으나 자세히 보니 또 없었다.안전을 위해 그는 정신력으로 서울 전체를 훑어보았지만, 아무런 수확도 없었다.그래도 안전을 고려해 여
"너 뭐야? 뭘 믿고 새치기하는 거야? 당장 꺼져!"여진수가 장소용을 데리고 수속을 밟을 때, VIP 통로를 이용했다.그는 줄을 서는 데 허비할 시간이 없다. 어차피 이 학원은 그의 것이기에 마음대로 할 수 있다.그런데 한 이십 대 후반의, 반반한 외모에 화려한 옷차림을 한 여인이 그를 제지했다, 시작하자마자 온갖 상스러운 말을 내뱉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한 번 흘겨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이 학원은 내가 운영하는 거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야.""이 학원이 네가 차린 거라고?"이 여자는 너털웃음을 웃으며, 얼굴엔 조롱 가득한 표정이었다.“왜 네가 세계 최고의 강자라고 말하지 않고? 이 세계 전체가 네 것이라고?”여진수는 속으로 정말로 네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비록 이 여자는 엄청 건방지게 굴었지만, 그녀는 단지 연기기에 불과했다.아마 어느 작은 수진 가문 출신일 거다. 높은 것도, 낮은 것도 아닌 그런 부류만이 이런 오만방자한 성격을 키울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와 다투고 싶지 않았다."지금 물러가면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할게."유열은 어려서부터 무슨 일을 하든 특권을 즐겼다.지금 그녀는 성실하게 줄을 서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새치기하자 엄청 불쾌했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가 입은 옷이 특별히 좋은 옷도 아니고, 몸에서 아무런 강한 기운도 감지할 수 없자, 그를 보통 사람으로 생각했다.이런 사람이 뭘 믿고 새치기 하는 거지?유열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네가 무슨 자격으로? 누가 네게 나를 혼낼 자격을 줬어? 죽고 싶어?”여진수의 눈빛은 차가워졌다.“이런 오만방자한 성격, 우리 호도 학원은 거절이야, 너 입학 취소야, 당장 꺼져!”유열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크게 웃으며 말했다."너 머리가 잘못된 거 아니야? 정말 네가 이 학원의 주인인 줄 알아? 내 입학 자격을 취소해? 네가 무슨 자격으로?"여진수는 쓸데없는 말없이 분신 하나를 불러왔다.그의 침묵을 유열은 오히려 그가 주눅이 든 줄
50대의 남자가 나타났다. 이는 사실 여진수의 분신이었다.현재 학원의 모든 선생님은 모두 여진수의 분신이다.그들은 막강한 권력과 함께 옷도 달랐다.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었다.유열은 어떤 사람들이 그 옷을 입을 수 있는지 즉시 알아봤다. 그녀는 공손하게 말했다.“안녕하세요, 선생님.”여진수 분신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당신은 실격되었습니다, 즉시 떠나십시오.”“그리고 당신은 학원에서 싸운 건, 학원의 규칙을 어긴 것이니, 1주일내에 5 천 영석을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원이 순방위를 출동시켜 직접 받으러 갈 겁니다."유열의 안색이 변했다.“선생님, 왜 저를 벌주십니까? 이 남자가 먼저 새치기했는데. 전 학원 규칙을 지키려고 그런 건데, 나한테 상을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유열의 경호원도 고통을 참으며 일어나 말했다.“맞아요, 선생님. 우리 아가씨는 학원의 위엄을 지키려고 그런 겁니다. 왜 벌주시는 겁니까?”여진수의 분신은 마치 바보를 바라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봤다."당신들이 새치기했다고 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유열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만 물었다."저 사람, 그냥 보통 사람 아닙니까?"“건방지다, 그 분은 이 학원 원장이다. 네가 그를 모욕하는 건 학원 전체를 모욕하는 것과 같다!”"뭐요?!"유열과 그녀의 경호원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얼굴이 하얘졌다.“그럴 리가? 이렇게 젊은데? 그럴 수가…”“짝!”그녀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뺨을 얻어맞아 이빨도 몇 개나 떨어졌다.분신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어떻게 너 같은 천한 여자가 원장님을 모욕할 수 있어?”“이제 벌을 배로 늘린다, 일주일 안에 영석 2만 개를 모으지 못하면, 너네 가문은 깨끗이 제명될 것이다.”커다란 통증에 유열은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눈앞에 평범한 옷차림의 이 남자가 뜻밖에도 정말로 이 학원의 원장이라니?그녀의 가슴은 끝없는 공포로 가득 차, 여진수의 손을 잡으려 개처럼 기어갔지만, 분신은 몸을 돌려 그녀를 발로 걷
여진수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이런 자색의 여자는 그녀를 건드리는 것 자체가 자신을 모독하는 거다.분신은 호위병을 불러 그 둘을 개처럼 끌고 나갔다.그리고 그는 장소용과 각종 수속을 마치고 그를 숙소로 데려다주고 그에게 입문 서적 몇 권을 주었다.여진수는 당연히 장소용을 무도학원에 보냈다.큰 이변이 없는 한, 장소용은 무도 학원의 수많은 제자들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그리고 선도 일맥은, 큰 이변이 없다면, 전무성이 지도자다.이런 일들을 다 처리하고 여진수는 대문으로 갔다.구명희는 여진수를 보고 깡충깡충 뛰어와 그의 소매를 살며시 잡아당기며 말했다.“오빠, 우리 아침 먹으러 가자. 오빠와 같이 아침 먹은 지 너무 오래.”“아이고, 진짜 닭살 돋네.”수지는 일부러 명희를 놀렸다.“그럼 어제 진수 오빠와 같이 밥 먹은 사람은 혹시 귀신이야?”구명희는 입을 삐죽거리며 여진수에게 애교를 부렸다.“오빠, 쟤들이 나를 괴롭혀.”여진수는 하하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내가 기회를 봐서 그녀들을 혼내 줄게."구명희는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역시 오빠가 최고야."이러한 장면을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그녀들을 학교로 데려다주었다.그리고 그는 쉬지 않고 학원으로 돌아와 단로를 꺼내 단약을 만들기 시작했다.앞으로 여진수는 수십억 개의 단약이 필요할 것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사실 너무 많은 자원이 필요하지 않다.그의 연단 수법으로, 일부 아주 일반적인 약재도 모두 품질이 좋은 단약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이건 제자들의 기초를 다지는 데 사용되는 거라, 그리 귀한 약재를 쓸 필요도 없다.…한편, 선글라스를 낀 남자는 선계에서 환생한 선인 3명을 찾아왔다. 남자 2명, 여자 1명.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유리선초를 발견했다고 하자 그들은 모두 마음이 크게 흔들리고 흥분했다.하지만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여진수의 실력을 말하자
그는 호호 웃으며 말했다.“그럼요. 문제없어요, 하지만 나중에 이익을 나눌 때 저한테 좀 많이 줘요.”“만약 내 몸을 희생해야 한다면, 내가 손해 보잖아요.”세 사람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듯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장미 선녀는 선계에서 그다지 평판이 좋지 않다. 많은 선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교계의 꽃으로 알려져 있었다.이제 와서 청순한 척하기는.하지만 다들 모르는 척했다. 지금은 협력해야 할 때니까 서로의 모자란 점을 들출 필요 없다.협상이 끝난 후, 장미 선녀는 아주 야한 옷을 한 벌 샀다.그리고 나머지 세 사람은 교외로 나가 배치를 시작했다.단 한 가지 문제점은 장미 선녀는 여진수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가장 어리석은 방법으로 학원 밖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낮부터 밤 10시가 넘도록 기다렸다.갑자기 장미 선녀는 정신이 번쩍 들더니 여진수가 안에서 나오는 걸 보았다.그녀는 여진수의 모습을 보더니, 눈에 한줄기 탐욕이 번쩍였다.“정말 잘 생겼네, 선계의 사람보다 더 잘 생기고 더 기질 있어.”“그냥 죽이는 건 너무 낭비야, 나중에 네 몸을 괴뢰로 만들어 밤낮없이 내가 쓰면 너무 완벽하잖아?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액셀을 밟아 차를 여진수 앞으로 몰았다.그녀는 차를 세우고, 오른쪽 차창을 내리더니, 여진수를 향해 윙크했다."오빠, 우리 같이 놀까?"말하면서 그녀의 오른쪽 어깨의 끈은 ‘저절로’ 흘러내렸다.그녀는 남자의 시선을 끄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사교계의 꽃이 될 수 있는 인물들은 모두 단순한 인물이 아니다, 범간계든 선계든.이 장미 선녀처럼 동작이 아주 자연스러워 연기한 흔적이 전혀 없어야 한다.마치 정말 저절로 흘러내린 것 같았다.그다음 순간, 그녀는 수줍어 얼굴이 빨개지고 재빨리 끈을 다시 올렸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비록 이 여자는 애써 감추려고 했지만, 그래도 여진수는 약간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보통 사람이 아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넌 이름이 뭐야?""
장미 선녀는 수줍어하는 것 같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득의양양했다.그녀는 여진수 같은 남자들을 너무 많이 봐 왔다.겉으로는 점잖아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악랄하다.일단 그들이 낚이기만 하면 정인군자에서 마귀로 변한다.그녀는 여진수도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했다.이렇게 처음부터 그녀의 몸을 만지는 놈인데, 이런 놈을 다스리는 건 식은 죽 먹기다.장미 선녀는 차에 시동을 걸고 교외로 향했다.하지만 그녀는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다.여진수의 손바닥은 마치 태양 같은 에너지를 뿜어내 그녀를 녹여버릴 것 같았다.여진수는 겉으로 보기에는 황당무계한 것 같지만, 사실은 묵묵히 힘을 모으고 있었다.조금 있다 그들을 만나면 즉시 맹렬한 수단을 사용해 그들에게 반항할 틈을 주지 않으려 했다.장미 선녀는 여진수를 마비시키기 위해, 가는 길 내내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여진수와 각종 오글거리는 이야기를 나눴다.동시에 그녀는 몰래 자신만의 비법을 사용했다.이는 상대방의 경계심을 떨어뜨리고, 상대방의 리듬에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비법이다.장미선녀는 이미 이 비법을 대성의 경지까지 수련했다. 이미 이 비법을 사용해 실력이 그녀보다 엄청 강한 존재를 매혹시킨 적 있다.여진수는 자연히 그녀에게 매우 협조하며, 비법에 홀린 모습을 드러냈다.장미 선녀는 마음이 안정되었다, 속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곧 구명희를 붙잡아 선계로 돌아가 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녀는 설렘으로 온몸이 떨렸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차는 이미 시내 중심을 벗어나 교외에 거의 도착했다.여진수의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 이미 몇백 리 밖에서 선계의 세 사람이 진법을 펼치고 있는 걸 보았다.이미 완성되었다.그리고 그들은 마치 참을성 있는 사냥꾼이 사냥감이 낚시에 걸리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허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목적지에 거의 다다르자, 장미 선녀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녀는 혹시 의외의 일이 일어날까 봐 두려웠다.필경 자신의 생명과 관련되는 일이라 아무리 조심하고 조
장미 선녀는 적어도 진선급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만약 억지로 여진수와 부딪친다면, 그도 전혀 숨결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그러나 지금, 장미 선녀는 여전히 자아도취 속에 빠져 있어, 여진수가 이미 그들의 음모를 간파했다는 걸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장미 선녀가 제일 방심할 때, 여진수가 움직였다.“펑!”오래도록 힘을 모아온 일격으로 그녀의 머리를 때렸다.큰 소리와 함께, 장미 선녀의 영혼이 먼저 사분오열되고, 뒤이어 온 육신은 모두 대일 진화에 타서 재가 되어 삽시에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그녀는 아마 죽을 때까지 여진수가 정말 독하고 악랄하게 그녀처럼 요염한 선녀도 가만두지 않을 줄 생각지도 못했을 거다.그 자리에는 펜던트 하나만 남겨졌고, 그 안에는 커다란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공간은 장미 선녀가 물건을 저장해 두는 곳이었다.여진수는 즉시 그걸 손에 넣었다.지금은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해 볼 시간 없다.그는 순식간에 차에서 사라졌다, 처리해야 할 놈이 셋이나 더 있다.교외의 허공 속에서 그 세 선인은 은밀히 전음했다.“나 너무 흥분하기 시작해.”"그러게, 엄청난 공로야.""내가 이 공로를 세우면, 충요 선녀가 나를 다르게 보지 않을까?"“너도 참 찌질하네. 다르게 보는 건 물론이고, 네가 그녀더러 발 씻은 물을 마시라고 해도 마다하지 않을 거야.”“하하하.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미안하지만, 그런 날은 절대 오지 않을 거야."갑자기 차디찬 목소리가 그들의 머릿속에 울려 터지고, 차가운 살의는 강물처럼 미친 듯이 세차게 흘러나왔다."큰일이다!""이럴 수가? 장미 선녀가 실패했어!"“빨리 진법을 활성화시켜.”이 세 선인의 안색은 미친 듯이 변하더니, 무의식적으로 반격하려고 했다.그러나 그들의 속도는 어찌 여진수의 속도와 비교할 수 있을까?검빛이 번쩍이더니, 그 선글라스를 낀 남자는 사분오열되고, 몸도 영혼도 전부 사라졌다.여진수는 몸을 움직여 왼쪽으로 달아나는 선인을 향해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