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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Author: 빠우
1번 늑대는 이렇게 자연스레 2급 무사가 되었다.

2급 무사는 주로 신체, 경맥 방면에서 강화되었다.

칩의 제약이 없기에 그는 더욱 큰 전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미래의 성과도 더욱 커질 것이다.

1번 늑대의 이러한 변화는 다른 모든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그 본인 또한 직접 여진수의 앞에 무릎을 꿇고 세 번 큰소리로 절을 했다.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한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최선을 다해 도련님을 모시겠습니다."

여진수는 손을 저었다.

"일어나거라. 넌 이미 돌파하였으니 가서 약을 지키거라. 타이머가 울리면 불을 끄거라.”

“네 알겠습니다!”

지금 1번 늑대는 여진수에게 대한 숭배가 최고봉에 이르렀다.

이들의 몸은 지금 가장 발단한 과학기술로도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여진수가 이걸 해결해 주었다.

지금 이후로 그는 완전한 인격과 존엄을 갖게 되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그녀의 눈이 떠올랐고, 그는 두 손을 꼭 잡았다.

"기다려, 이제 내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

여진수는 2번 늑대를 향해 말했다.

"2번 늑대, 여기로 와 눕거라."

2번 늑대는 단발머리 여자였다. 밀색피부를 가진 그녀는 몸매가 좋았고, 몸에 딱 붙는 전투복을 입고 있었다.

그녀의 별명은 새끼 치타이며,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었다.

여진수는 똑같은 방법으로 그녀 몸에 있는 칩을 떼 내었다.

2번 늑대는 1급 무사, 중기였다.

그의 몸에서 칩을 떼어내자, 곧바로 후기에 도달했다.

두 사람이 모두 성공하자 다른 사람들은 더욱 흥분했다.

모두 차례대로 여진수의 치료를 받았다.

다섯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사이, 세 여자는 그에게 문자를 보내 현재 상황을 물었다.

여진수는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답장했다.

다크 울프 가드의 마지막 한 사람의 몸에서 칩을 떼어낸 후, 여진수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높은 강도의 작업을 20차나 연속 진행했으니, 체력이 크게 손실되었다.

특히 정신력도 그랬다.

"도련님, 제가 마사지해 드릴게요."

옆집 누나 같이 생긴 여자가 여진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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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6화

    여진수는 이제 자기한테 돈이 있으니, 한수정과 세내고 있는 집을 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학교 부근의 집값은 엄청 비쌌다, 여진수가 지금 살고 있는 그 집은 1 평방에 2천만 원 정도였다.그 집을 사려면 20억은 있어야 한다.그러나 천억의 재산을 가진 여진수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절반쯤 갔을 때 전화가 울렸다.한수정한테서 온 전화였다.전화기 너머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너 지금 시간 돼?""응, 무슨 일이야?""전에 내가 말했던 큰 언니 말이야, 언니가 지금 너를 만나고 싶어 하는데, 올 시간 있어?""그래, 어디야?"한수정은 백화 클럽이라는 주소를 알려주었다.전화를 끊고 여진수 기사님더러 차를 백화 클럽으로 돌리라 했다.차 안에서 여진수는 기사님에서 백화 클럽에 대해 아는 게 있나 물었다.기사 아저씨는 그 말을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거긴 우리 서울에서 가장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클럽이에요."“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분들은 다 재벌 아니면 귀족들이에요. 그리고 또 여자 장사만 하는 곳이에요. 거기에 웨이터들도 다 국가대표급의 미녀예요. ""매일 접대하는 귀부인들도 다 최고급이에요.""내 친구는 일이 없을 때 자주 백화 클럽 입구에 쭈그리고 앉아 드나드는 각양각색의 미인들을 쳐다보는데 정신없어요."그 친구가 바로 기사님 아니세요?"기사 아저씨는 껄껄 웃었다.“알면서도 모른 척 해줘야죠.”여진수는 또 물었다."그럼 그 백화 클럽의 사장님에 대해서도 알고 계시나요?"여진수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물어봤다, 설마 택시 기사가 정말로 알지는 바라지 않았다.그러나 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좀 알고 있어요. 사장님은 서미인이라고 해요."“이름처럼 엄청 예쁘게 생겼어요. 그를 만나기 위해 돈을 엄청나게 퍼 붙는 남자들이 수두룩하다고 해요.“그녀를 쫓아다니는 남자가 서울 동쪽에서 서쪽까지 줄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떤 사람은 그분을 서울 제일의 미인이라고도 해요.“하지만 난 서울 제일의 미인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7화

    마주 걸어오는 이 여인은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몸매의 볼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몸매 또한 완벽했다.검은 생머리에 옅은 화장을 한 얼굴.몸매는 10점 만점에 9점.용모도 9점을 줄 수 있었다.고귀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마치 옛날 강남에서 살던 큰 가문의 아가씨 같았다.그는 여진수와 한수정 앞으로 다가와 얼굴에 사람의 마음을 녹일 듯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저 가람이가 두 귀빈을 환영합니다. 미인 언니께서 이미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으니, 저를 따라오세요."그 여인은 말하면서 두 사람을 안으로 안내했다.한수정이 웃으며 말했다."가람 언니는 갈수록 예뻐지네요, 세상에 어느 남자가 감당할 수 있겠어요."가람이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를 힐끗 쳐다보더니 말했다."수정 씨 옆에 계시는 도련님께서는 감당하시는데요."그녀를 만났던 남자들은 억만장자건, 사회 엘리트건, 모두 그녀를 즉시 잡아먹으려는 표정들을 하고 있어다.비록 잘 숨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녀는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하지만 여진수는 달랐다.그는 그녀를 보고 살짝 놀라는 표정 외에는 다른 표정을 짓지 않았다.눈빛은 덤덤했다. 그녀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열광은 없었다.그녀가 한 남자의 눈에서 그런 눈빛을 본 건 처음이었다.그녀는 속으로, 역시 미인 언니께서 직접 만나 보려고 하는 남자는 다르다고 생각했다.한수정은 그 말을 듣고 무의식적으로 여진수의 팔을 끌어당겨 경계하는 기색을 드러내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가람 언니, 여진수는 아직 어린애에요, 그런 생각 하면 안 돼요."가람이는 눈을 깜빡이더니,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 차 있었다."수정 아가씨께서 한 남자를 이리 소중히 여기는 건 처음 보는데요, 혹시 이분이 수정 씨 애인인가요?"한수정은 그 자리에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여진수를 흘끗 쳐다보고는 용기 내 말했다."맞아요, 저 이 사람을 좋아해요!"이렇게 말하고 나니 그녀는 마치 무거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8화

    갸름한 얼굴, 눈은 여우처럼 가늘고 길었다.그녀의 눈빛은, 한 번만 쳐다봐도 안으로 빨려 들어갈 듯 깊었다.서미인이 일어서자, 풍만한 몸매가 드러났다.그녀의 키는 1.75m 정도 돼 보였다.붉은색의 긴 머리.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빨간 입술은 불 같았다.몸매는 폭발할 정도로 완벽했다.특히 가슴은 거의 류미연과 같은 등급이었다.한수정은 서미인을 처음 만나는 게 아니었다.하지만 매번 한수정을 만날 때마다 그녀는 자격지심을 느낀다.몸매, 외모, 분위기 그리고 실력, 그녀는 어느 한 가지 서미인을 초과하는 게 없었다.이 여자는 모든 것이 완벽했고, 부족한 게 없는 여자였다.“두 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앉으시죠.그녀의 목소리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살며시 사람의 마음속으로 흘러 들어갔다.첫 대면의 어색함은 그 한마디로 금세 허물어졌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 서미인이라는 여자, 절대 평범하지 않아.속내와 실력은 물론, 그녀는 무도의 고수였다.하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었다.반드시 진짜로 싸워 보아야, 여진수는 그녀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다.하지만 이 모든 게 정상이긴 했다.만약 서미인이 강하지 않다면, 그녀는 미모 때문에 이미 다른 세력에 탈탈 털려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세 사람은 원탁에 둘러앉았고, 가람이는 차를 올리고 묵묵히 서미인의 뒤에 서 있었다. 서미인이 먼저 찻잔을 들었다."제가 먼저 두 분에게 한잔 올릴게요."여진수와 한수정도 동시에 찻잔을 들었다.차를 한잔 다 마시고 여진수가 말했다."미인 씨, 어떻게 협력하고 싶으신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주세요."그는 그럴 기분도 없었고, 그녀와 인사치레할 시간도 없었다.그녀의 미소는 변하지 않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여 도련님께서 성북에 땅이 있다고 하던데, 전 그걸 사서 고급 아파트 단지를 지을 생각입니다. 혹시 도련님께서 저에게 양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여진수는 한수정을 바라보았다.그가 구체적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69화

    여진수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무슨 게임이요?"“우리 술 게임 어때요? 만약 당신이 이기면, 제가 1,900억에 그 땅을 살게요."서미인은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당신이 지면, 그 땅을 저에게 1,600억에 파는 게 어때요?"여진수가 대답하기 전에 한수정이 먼저 말했다."언니,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언니가 예전에 술로 건장한 남자 서른 명을 이긴 걸 모르는 사람 있나요?”서미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소문, 다 헛소문이에요, 사실 내 주량은 보통이에요."여진수는 웃었다.서미인, 이 여자가 감히 자신과 술을 겨루려 한다니, 그녀는 비참하게 질 것이다.어렸을 때, 그의 스승께서 그를 배양하려고, 엄청 많은 약주를 만들어 주었다.그 약주들의 최저 도수는 모두 50 도가 넘었었다.그는 어려서부터 약주를 물 마시듯 마셔왔다.게다가 그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해독할 수 있는 내력도 있다.하여 서미인의 이 제안은 완전히 식은 죽 먹기다.그렇다고 여진수도 당장 받아들이진 않았다."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수정이와 나가서 상의해 볼게요."서미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네, 그러세요."여진수는 한수정을 데리고 방을 나왔다.그러자 가람이가 웃으며 말했다."미인 언니, 너무한 거 아니에요? 온 서울시에 감히 언니랑 술 내기해서 이길 사람이 어디 있어요?”서미인이 웃으며 대답했다."할 수 없어, 이번에 필요한 자금이 너무 많아, 게다가 이 사람 자산도 이렇게나 많은데, 이럴 때 안 벌면 언제 또 벌어?"가람이가 궁금한 듯 물었다."언니, 이 여진수 도련님은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실력을 감추고 가난한 척하는 거예요?"“무슨 수법을 썼는지 김씨 집안의 재산을 몽땅 손에 넣었어. 게다가 김씨 집안 3대가 홀연히 자취를 감추기까지 했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네가 알아 맞춰봐.”그 말을 듣자 가람이는 숨을 들이켰다. 역시 자기가 생각했던 것처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거구나.요즘 부자들은 다 이렇게 하고 다니나?복도에서 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0화

    서미인 얼굴에 미소가 한층 더 짙어졌다.그녀가 손뼉을 치자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이 술을 한 병씩 들고 들어왔다.한수정은 테이블에 놓인 술을 보자 안색이 변했다.전부 소주였다.그리고 그 위에 표시된 알코올 농도는 52도였다.단번에 오십 병을 들여왔다.한 병은 한 근이다.이런 장면만 보아도 한수정은 자기가 취해 쓰러질 것만 같았다.서미인이 웃으며 여진수를 향해 말했다."여 도련님, 우리 컵을 쓰지 말고 그냥 병으로 세 병 먼저 마실까요?"“그래요.” 여진수도 동의했다.그러자 가람이가 빠른 손놀림으로 술 여섯 병을 땄다.두 사람 앞에 각각 세 병씩 놓였다.“제가 먼저 마실게요.”서미인이 술 한 병을 집어 들고 머리를 뒤로 젖혀 마셨다.병나발을 불어도 그녀의 자태는 우아했다.그는 52 도짜리 소주 한 병을 이십 초도 안 돼 다 마셔 버렸다.얼굴색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너무 자연스러웠다, 정말 물 마시는 것 같았다.한수정은 자기 무릎 위에 얹은 작은 두 손을 꼭 쥐었다.서미인이 너무 강해, 그녀는 여진수가 너무 걱정스러웠다.가람이는 확신이 찬 얼굴로 웃고 있었다.여진수 역시 소주 한 병을 집어 들고 그녀보다 더 빨리 마셨다.10초 만에 한 병을 다 마시고 연속 세 병을 들이켜도 아무 문제 없었다.서미인도 이상해하지 않았다.여진수가 만약 이 정도의 능력도 없다면, 어떻게 그녀와 이리 큰 내기를 할 수 있을까?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술만 마셨다.책상 위에 빈 병의 개수만 자꾸 늘어났다.이제 각각 스무 병씩 마셨다.서미인의 얼굴은 옅은 홍조를 띠었고, 눈도 약간 흐리멍덩 해졌다.그러나 정신은 여전히 정신이 또렷해 보였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좀 무겁게 변했다.연달아 스무 병을 마시자, 여진수의 몸도 조금 버티지 못했고, 내력으로 해독하기 시작했다.예진수는 서미인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서미인은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었다.소주 오십 병을 다 마셨다.가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1화

    예진수는 서미인의 자태를 보고 선심 쓰는 말투로 말했다."당신은 거의 한계에 다다른 것 같은데, 패배를 인정하시죠."서미인은 입술을 힘껏 깨물며, 엄청 가련한 모습으로 말했다."아니요, 난 절대로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말을 마치고 또 소주 한 병을 집더니, 떨리는 손으로 들이켰다.많은 술이 흘러내렸다.그녀는 이 병을 몇 분 동안이나 지나서야 다 마셨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생각했다. 이 계집애가 관을 보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으니, 나도 하는 수 없지. 그도 상위에 있는 소주를 집어 또 꿀꺽꿀꺽 다섯 병이 나 더 마셨다, 여전히 얼굴색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그 술들은 그가 마셔버리자마자 힘껏 내공으로 풀어, 온몸의 모공을 통해 배출되어 사라졌다. 가람이랑 한수정은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여진수의 용맹함을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렇게 센 주량으로는 산 짐승이라도 몇 마리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그러나 여진수는 여전히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서미인은 절망했고 처음으로 후회와 불가사의함을 느꼈다.그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이렇게 철저히 패배하다니, 승리할 가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제, 제가 졌어요."서미인은 엄청 힘겹게 이 말을 내뱉었다.그녀는 말을 마치고 상위에 엎드렸다.그러자 가람이가 비명을 질렀다.그는 즉시 서미인을 안고 여진수와 한수정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후 서미인을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그들이 떠나자, 한수정은 갑자기 여진수를 향해 주먹을 쥐며 옛날 사람 말투를 흉내 내며 말했다."여 형님 정말 영명하고 용감하십니다. 소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여진수는 한수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하하, 장난꾸러기."한수정도 웃었다.여진수가 그녀의 머리를 만지면 그녀는 편안하고 안심이 된다, 그가 그녀를 아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그녀는 그 느낌이 좋아, 계속하고 싶었다.여진수가 인차 손을 거두어들이자, 그녀는 실의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정신을 차린 그녀는 책상 위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2화

    "언니, 돈이 부족하면 나한테 몇백억 정도 있으니 먼저 가져다 쓰세요.""아니야, 내가 어떻게 네 돈을 쓰겠어?"서미인은 고개를 저으며, 힘겹게 일어나 앉았다."400억일 뿐이잖아? 실제로 손해 본건 없고 그냥 조금 적게 벌게 됐을 뿐이야.”가람이는 따뜻한 물을 한 잔 받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미인이는 물을 받아 한 모금 마시 계속해서 말했다.“이 소년은 절대 범상치 않아. 무도에 있어서도 조예가 나보다 더 깊은 것 같았어.가람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점은 그녀도 아까 생각했었다.소주를 몇십 병이 나 마시고도 끄떡없다면 이유는 그것 하나밖에 없다."언니 혹시 6급 무사가 아닐까요? 언니 보다 한 단계 위 말이에요."서미인은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고개를 저었다."가능성이 크지 않아. 아마도 그 역시 5 급 정상 일거야. 그냥 수련한 기법이 더 고급적이라 내력 방면에 있어서 나보다 한 수 위 일거야.""언니 말에 일리가 있어요. 그는 아직 그리 어린데, 벌써 6급 무사, 전설에만 나오는 종사 급에 올랐다면 너무 무서운데요.”가람이가 말했다.그러자 서미인이 유유히 말했다."종사의 경지에 어떻게 그리 쉽게 도달할 수 있겠어. 전 대한민국을 통틀어도 종사급의 무사는 스무 명을 초과하지 않아. 난 언제면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일단 종사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자신의 위상도 크게 올라간다.그때가 되면 나라에서 개입해 온갖 편익과 명예를 줄 것이다.필경 종사 급에 도달할 수 있는 무사의 개인적 파괴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한 사람의 능력으로 완전히 무장한 전투팀도 쉽게 격파할 수 있다."됐어, 우리 이만 그들을 만나러 가자."서미인이 일어서며 말했다.잠시 회복하고 나니, 서미인은 비록 약간 머리가 어지럽기는 했지만, 사유와 다른 방면에서는 더 이상 문제가 없었다.두 사람은 다시 VIP룸으로 돌아갔다."여 도련님, 죄송합니다. 제가 술에 약해 오래 기다리시게 했네요.""괜찮아요, 앉으세요."서미인은 다시 여진수의 맞은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73화

    여진수가 서미인의 체면을 봐주고 성의도 보여 줬으니, 서미인도 당연히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알겠어요, 그때 문자로 알려주세요."좋아요, 그렇게 하죠."여진수는 일어서면서 말했다."그럼 오늘은 이만 가 볼게요."“참, 잠깐만요.”서미인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이리 오랫동안 얘기 나눴는데 아직 서로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어요."서미인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매력에 대해 의심이 들었다.여진수가 보통 사람이 아닌 건 맞지만, 뭐라 해도 남자는 맞는데.자기한테 반한 기색을 전혀 드러내지 않은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자기의 전화번호도 안 물어볼 줄은 생각지 못했다.정말 너무했다.그러자 한수정의 눈빛이 잠시 흔들렸다.그녀가 알기론, 서미인은 절대 주동적으로 어떤 남자의 연락처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이에 한수정은 경각성을 높이지 않을 수 없었다.서미인의 매력으로, 만약 그녀가 어떤 남자를 꼬시려 한다면, 그 남자는 절대 저항하기 힘들 것이다.특히 서미인 같은 천생 미인일수록, 일거수일투족마다 사람을 매혹시킬 수 있는 여인은 더욱 그렇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그리고 나서 서미인은 그들을 클럽 밖까지 배웅해 주었다.두 사람이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 다들 믿을 수 없단 표정을 지었다.가람이는 여진수가 택시를 타고 떠나는 것을 보고, 좀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다."가난한 척을 해도 유분수지, 분명히 돈이 그렇게 많으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요?”그러자 서미인이 말했다."아니, 내 생각에는 그냥 저 사람 스타일 같아. 온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하는 일반적인 벼락부자와는 달라, 난 오히려 저 사람한테 점점 더 관심이 생기는데?"택시에서 한수정이 말했다."항상 택시를 타니 불편할 때도 많은데 내가 내일 가서 처리할게, 김씨 가문에 고급 차들을 네 명의로 돌릴게, 그리고 기사도 붙여줄게.”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필요 없어. 그 고급 차들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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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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