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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작가: 빠우
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겨 이수영의 손을 막았다.

그리고는 강한 위압을 뿜어내 이수영을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다.

"이 악마 같은 놈! 나를 죽여! 난 절대로 너에게 굴복하지 않을 거야!"

"그건 네 생각이고."

여진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한 손을 그녀의 복부에 누르자, 이수영의 몸이 떨리더니 체내의 내력이 통제할 수 없이 움직이는 걸 느꼈다.

"너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불길함을 느낀 이수영은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여진수는 그녀를 무시했다.

그는 진작부터 그녀를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그는 엄청 특수한 기법을 하나 장악하고 있었다.

“자모공” 이라고 하는데 상층과 하층으로 나뉜다.

이 공법은 전문적으로 사람을 조종하는데 쓰인다.

목표 인물은 '자공'을 수련한 후, '모공'을 수련한 사람에게 완전히 공제 당한다.

게다가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도 없다.

이수영이 자발적으로 수련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기에 여진수가 완성하도록 도와주었다.

여진수의 인도 하에 이수영은 이 공법을 체내에서 9번 운행했다, 이는 그녀의 몸에 낙인을 찍은 것과 같았다.

그리고 여진수도 마찬가지로 9번 운행했는데 두사람의 몸이 동시에 떨려오더니 일종의 공명이 일어났다.

“일어나.”

그는 이 여자에게 명령을 내렸다.

물론 이수영은 그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를 충격받 게 할 일이 일어났다, 그녀의 몸은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

"무슨 일이야? 어떻게 이럴 수가?!"

이수영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에 여진수는 만족해하며 그녀를 향해 말했다.

"침대에서 내려와."

"나..."

그녀의 입에서 말이 튀어나오자마자 그녀는 침대 밑으로 걸어갔다.

이제 그녀는 완전히 공포에 빠져, 목이 쉬도록 소리쳤다.

"나한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여진수는 아무 설명 없이 다시 그녀에게 명령을 내렸다.

“춤 춰봐.”

이수영의 의지는 저항했지만, 여진수의 명령을 받은 그녀의 몸은 그녀 것이 아니라, 여진수 앞에서 나풀나풀 춤을 추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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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여진수의 말을 듣고, 그 남자와 일행은 웃음을 터뜨렸다.그러나 웃음이 점차 사라지고 얼굴이 어두워졌다."이 녀석, 배짱이 두둑하구먼. 그렇다면 네가 체면다운 죽음을 맞이하게 해줄게.”그 남자 뒤에 있던 부하들이 뛰쳐나왔다. 여진수와 일대일로 맞붙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그들은 항상 다수가 소수를 상대하는 걸 좋아했다.상대가 얼마나 약하든 상관하지 않았다.이것은 일종의 악취미였다.그 남자는 담배를 피우며 여진수가 쓰러지는 모습을 감상하려 했다.그러나 담배를 한 모금 빨아들이자마자, 부하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그는 눈을 크게 떴다.불과 2~3초 만에 그의 부하들은 전부 땅에 쓰러졌다."이놈, 너도 좀 하는구나.”그 남자는 음흉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가며 손가락을 꺾어 소리를 냈다.여진수는 이런 하찮은 존재를 신경 쓸 시간 없었다.한 발 내디뎌, 그의 몸은 치타처럼 빠르게 움직였고, 딱 소리와 함께 그 남자의 목을 꺾었다. 그러고는 그들을 끌고 나갔다.밖에서 채소동은 채정안과 여진수가 이미 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바로 그때, 여진수가 시체를 끌고 그를 향해 걸어 오는 걸 보았다.그 순간 그는 멍해졌고, 깜짝 놀라 외쳤다.“어떻게 이런 일이?!”그는 눈을 비비며 환상이 아닌지 의심했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그가 엄청 강하다고 생각했던 형님이 이렇게 빨리 죽었다는 사실은 그의 세계관을 크게 흔들었다.채소동도 결단력 있는 사람이다. 그는 즉시 돌아서서 도망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땅에 있는 돌을 발로 차, 휙 소리를 내 날려 보냈다.그 돌은 정확히 채소동의 머리를 맞췄다.그는 즉시 쓰러졌고, 눈앞이 캄캄해지며 영원한 어둠 속에 빠졌다.죽기 직전, 그는 후회가 밀려왔다.왜 여진수 같은 인물을 건드렸을까?속담대로 악인은 악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게 바로 이 말이다.몇 분 동안 그들의 시체를 처리한 후, 여진수는 다시 채정안의 방으로 돌아갔다.그가 손에 들고 있는 뱀의 쓸개를 보고,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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