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관주가 젊고 예쁜 여자들을 괴롭히는 변태적인 취미를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 사람은 실력도 강하고 지위도 높아 아무리 지나친 일을 해도 괜찮았다.관주의 그 무서운 얼굴에 미소가 나타났다. 그는 그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잘 했어, 너 다음 달에 결혼한다면서?""네, 관주님.""결혼하기 전에 네 여자 친구를 나한테 데려와, 내가 길들여 줄게."이 남자는 조금의 분노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얼굴에 미친 듯이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다,"관주님, 정말 고맙습니다, 관주님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그녀의 복입니다."…곧 퇴근할 시간이 되었다.추겨울을 길을 걸으며 한손에는 자료 한 권을 들고 보고 있었다.이건 다음 주 경리 선거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그녀는 10억의 상금을 반드시 탈 태세였다.어느새 일층까지 내려왔다.추겨울은 무의식적으로 어느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은 여진수 사무실의 전용 엘리베이터 실이었다."추겨울, 뭐해?"옆을 지나던 여자 동료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물었다."아무것도 아닙니다."추겨울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한 듯, 빠른 걸음으로 회사를 떠났다.왠지 모르게 가슴이 공허해졌다.오늘 여진수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사무실에 있었다.그는 체내의 영력을 전력으로 제압해야 한다.최근 실력이 너무 빨리 올라 제압하지 않으면 언제든 금단기에 진입할 수 있다.보통의 금단기는 이미 여진수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회사의 사람들이 다 가자 그는 땅에 다리를 틀고 앉아 자신의 영력을 누르기 시작했다.추겨울은 집에 돌아와 그녀의 룸메이트가 돌아온 걸 보고 어리둥절해했다."소미야, 넌 피티 코치잖아? 어떻게 이리 일찍 돌아왔어?”소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그게 내 남자 친구가 오늘 아침에 실수로 허리를 다쳐, 내가 뼈를 사다가 국을 끓여 먹일려고.""아, 그렇구나. 남자친구에게 정말 잘해주네, 내가 도와줄까?”“좋아, 좋아!”두 소녀는 부엌으로 들어가 요리를 하기 시작
밤 12시 30분, 여진수는 천천히 눈을 떴다, 그의 눈 속 깊은 곳에서 무서운 빛이 번쩍였다.몇 시간 동안의 압축을 통해, 그는 마침내 영력을 다시 한 번 압축했다.여진수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한동안 실력을 올리려고 애썼는데, 지금은 실력이 너무 빨리 오르는 게 두렵다.그는 자칫하면 돌파할 것 같아 요즘 한동안 수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그는 일어나 따뜻한 물을 한잔 따라 마시고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들었다.여진수는 많은 메시지들을 일일히 회답하고 추겨울이 보낸 사진을 보았다.불고기 사진이었다, 밑에는 ‘나 지금 불고기 먹고 있어, 먹고 싶어 죽겠지?’ 라고 쓰여 있었다.메시지는 반시간전에 보낸 거였다. 여진수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그에게 답장을 보냈다.추겨울이 사는 곳에서는 그녀는 양고기구이를 한입 먹었지만 별 맛이 없었다.소미는 남자친구에게 영양탕을 가져다주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불고기와 맥주를 사왔다.추겨울은 그녀에게 왜 남자친구와 같이 살지 않는 가고 물었다.그녀는 자기 남자친구가 공사장에서 일하는데, 작은 조장이기때문에 그런데는 여자애들이 살기가 불편하다고 대답했다.추겨울은 처음에 좋았다, 누가 불고기를 사주겠다고 하니.그리고 아주 흐뭇하게 사진을 찍어 여진수에게 보내며 화가 난 그의 모습을 상상했다.그러나 소식을 보낸지 반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진수는 그에게 회답하지 않아 그녀는 기분이 다운되어 음식도 맛없게 느껴졌다.소미는 그녀의 상태가 이상한 걸 알아차리고 한마디 물었다."언니 왜 그래? 무슨 고민 있어?”추겨울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저으며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아니, 그냥 업무상의 문제일 뿐이야."그리고 그녀는 맥주를 집어 크게 한 입 들이켰다.“띵동!”갑자기 핸드폰이 울리자 그녀는 번개같이 핸드폰을 들어 확인하더니 바로 싱글벙글 웃었다여진수가 보낸 메시지였다."나도 먹고 싶은데, 사줄 거야?"추겨울은 빠른 속도로 타자를 했지만 몇번이나 삭제하고 다시 고쳐 쓴 다음에야 마침내 답장을 보
의도적인지 아닌지 그녀는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여진수는 힐끗 보고 그녀의 맞은편에 앉았다.이때 추겨울도 걸어와 자연스레 여진수 옆에 앉았다.소미는 맥주 한 캔을 따서 여진수에게 건네 주었다."선생님 맥주 드세요, 제가 한잔 올릴게요."말을 마치자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맥주 한 캔을 단숨에 들이켰다.추겨울이 말했다."너무 많이 마시지 마. 취하겠어.”소미는 헤헤하고 웃었다."날 우습게 보는구나. 나 술 잘 마셔, 건장한 남자 서너댓 명을 쓰러뜨리는 것도 문제없어."여자애가 이리 호탕하게 나오자 여진수도 당연히 단숨에 술을 들이켰다.소미는 손뼉을 치며 말했다."선생님 정말 대단하네요. 잘 생긴 데다, 술도 이리 잘 마시다니, 자, 우리 가위바위보 해요."처음에는 그들 둘이 가위바위보를 하다가, 나중에는 추겨울도 함께했다."난 이런 거 못해.""괜찮아, 언니, 내가 가르쳐 줄게. 쉬워."몇 번 가르쳐주자 추겨울도 능숙 해졌다.그러나 그녀는 주량이 보통이어서 몇 잔 마시자 술에 취해 눈이 몽롱해지고, 온 얼굴이 빨개져 무엇을 보나 전부 겹쳐 보였다.“초겨울 언니는 너무 약해.”소미는 머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보며 흥분한 기색을 드러냈다.그녀는 주량이 좋아 좀처럼 적수를 찾지 못했다.오늘 이렇게 여진수를 만나니 적수를 만난 느낌이 들었다."선생님, 계속합시다. 오늘 반드시 한 사람은 쓰러져야 합니다."알콜의 자극으로 소미는 평소보다 더욱 호방하고 통쾌했다.여진수는 당연히 여자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그는 이미 30여 캔을 마셨지만 여전히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았다.두 사람은 또 대여섯 캔을 더 마셨다. 소미는 불안한 듯 몸을 뒤틀며 다리를 꼬았다.너무 많이 마셔서 배가 엄청 불렀다.급기야 몇 분을 버티다 결국 화장실을 가겠다며 일어섰다.잠시 후, 소미는 맥주 한 박스를 안고 돌아왔다. 오늘 밤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는 태세였다."자, 계속해요, 어디 누가 이기나 한번 해봐요!”5분후 소미는
소미는 계속해서 여진수를 홀렸다.여진수는 처음에는 참았지만, 몇 번 그러니 참기 힘들었다.그녀를 덥석 안고 성큼성큼 그녀의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오랫동안 억눌려있던 소미는 몹시 맹렬했고 게다가 술에 취했으니 전투력이 엄청 강했다.첫 1시간, 그녀는 무의식상태에서, 본능적으로 움직였다.하지만 나중에는 정신을 차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하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약혼자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접고 눈을 감고 몰입할 수밖에 없다.결국 마침내, 소미는 힘을 잃고 그곳에 주저앉아 숨을 헐떡였다.하지만 몸을 돌려 여진수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마음을 알아채고 옷을 챙기고 나와 화장실로 가 샤워를 했다.그리고 추겨울을 가 보았다.그녀는 아주 달콤하게 자고 있었다.예수는 빙그레 웃으며 자기도 이불 속으로 들어가 그녀를 품속으로 끌어안았다.다른 한편, 소미도 침대에서 내려와 절뚝거리며 방 안의 욕실로 걸어갔다.이때 그녀는 냉정을 되찾았고, 마음속으로 엄청 후회했다.샤워기를 틀고 자기가 젖도록 내버려 두었다.그녀는 참지 못하고 자기 얼굴을 툭툭 쳤다, 엄청 후회했다."소미야, 소미. 너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약혼자에게 미안하지도 않아?”그녀의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방금 전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그러자 가라앉았던 숨결이 또 거칠어졌다.여진수는 너무 강했다. 인간의 몸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였다.소미는 중얼거렸다. 눈 밑으로 한줄기 갈망이 스쳤다."어떻게 이렇게 강한 남자가 있을까? 그의 몸속에는 야수가 살고 있나?”그녀는 목욕을 마치고 수건을 감고 나왔다.머리를 말리고 침대에 누웠더니 곧 잠이 들었다.오늘 밤은 그녀가 몇 년 동안 가장 빨리 잠들고 가장 달콤한 잠이었다.자면서도 그녀는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고,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말로는 후회스럽고 죄책감을 느끼지만 몸은 거짓말할 줄 모른다.아름다운 아침이다.새하얀 팔이 이불 밖으로 뻗어 나왔다.아주 유혹적인 신음
"오빠, 진수 오빠.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그녀가 진심으로 용서를 빌자, 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었다.그녀가 이불을 둘러쓰고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은 엄청 억울해 보였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여진수는 저도 모르게 흥분했고 피가 들끓는 것 같았다.마음 깊은 곳에서 계속 그를 재촉하는 소리가 들렸다. 당장 눈앞에 있는 여자를 잡아먹으라고.추겨울의 체질이 얼마나 무서운지 짐작할 수 있었다.여진수처럼 의지력이 굳건한 사람까지도 동요하게 만들었다.이때 그는 눈까지 빨개졌다.추겨울은 그의 그런 야수 같은 눈빛을 보고 두려움과 함께 조금 득의양양해졌다.이 남자는 나의 매력에 반했다.그러나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추겨울의 표정은 달라졌다. 당황스러워졌다."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분명히 이 사람을 싫어하면서. 착각, 이건 착각이다.”그녀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위안하며 세뇌했다.여진수는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쉬며 마음속의 욕망을 억눌렀다.그리고 머릿속에는 얼음 침대 위의 여인이 떠올랐다.역시나 효과가 있었다.여진수는 그 여자를 생각하자 욕망은 순식간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다.여진수는 멍해 있는 추겨울을 향해 말했다."늦겠다, 얼른 옷 갈아입고 나와, 나 먼저 나갈게."그는 침대에서 내려와 밖으로 나갔다.추겨울은 하염없이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에서는 복잡한 빛이 드러났다.그녀는 방금 여진수의 눈에서 욕망이 폭발하려 하는 걸 분명히 보았다.사실 그녀도 이미 여진수에게 홍환을 빼앗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하지만 결국 여진수가 참아낼 줄 몰랐다.이건 그녀 마음속에 여진수에 대한 인상이 바뀌게 했다."그는 변태가 아니네, 마음 속에 내가 있어."나를 위해 욕망을 억누를 수 있어, 좀 더 일찍 당신을 알았으면 좋았을 걸.그녀의 입가에 쓴웃음이 배어 나왔다.이때 이미 그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에 여진수의 그림자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하지만 일부다처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
깜짝 놀란 소미가 말했다."아니, 둘이 언제부터 사귀었는지 얘기하고 있었어.""말도 안되는 소리하네. 누가 이 나쁜 놈과 사귄대?"추겨울은 즉시 얼굴이 빨개졌다."그래?"소미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애매모호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럼."추겨울은 시선을 거두고, 긴 다리로 거실로 걸어가 티비를 켜며 어색함을 감췄다.“안녕하세요. 전 난쟁이 나라의 아키타 이치로입니다.”티비를 켜자마자 험한 외모와 거친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등장해 여진수의 시선을 끌었다.그 남자가 말했다."전 난쟁이 나라 검도관 관주입니다. 이번에 대한민국에 온 게 다른 뜻은 없습니다. 여기가 무술의 발원지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하여 여러 무도가들과 겨루어 보고자 합니다.”“하지만 제가 인정하지 않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무술의 발원지는 우리 난쟁이 나라입니다.”“3 천여년전에 난쟁이나라에서 대한민국으로 전해진 겁니다.”“무술에 있어서 난쟁이나라가 당신들의 조상입니다.”“인정하기 싫으면 황성시 제 2 체육관으로 오세요. 제가 여기에 링을 마련해 놓고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리겠습니다.”그는 말을 마치며 입가에 경멸의 뜻이 드러났고 그걸 본 추겨울과 소미는 엄청 화났다.“이 아키타 이치로 인지 뭔지 하는 놈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비록 난 무술은 못하지만, 무술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술인 건 아는데. 난쟁이 나라가 무슨 얼굴로 저런 말을 하지?"여진수도 눈을 가늘게 뜨었다.하지만 당분간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려 하지 않았다.그는 지금 이미 다른 경지에 올랐다. 다시 이 무사들과 겨룬다면 그건 지나친 것이다.그러나 이치로의 발언이 알려지자 역시나 수많은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잇달아 인터넷에 그를 성토하며, 온 갓 욕을 다 했다.하지만 이치로는 이를 자제하기는 커녕 동영상 몇 개를 더 올렸다.이는 대한민국의 무사들을 아무 가치도 없다고 폄하했고, 자기 자신을 엄청 높은 위치에 올려 놓았다.이러한 행위는 많은 네티즌들을 격노하게 했을
이 사건에 대해 여진수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다.여진수는 자기 사무실로 갔다, 문을 열자 직업 복장을 한 여인이 허리를 굽혀 그의 책상을 닦고 있었다.그녀의 몸매는 아주 좋았다. 허리를 굽히자 온몸의 옷이 꽉 조여져 아주 매력적인 곡선을 이루었다.그녀는 문 여는 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여진수를 향해 가볍게 웃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사장님."여진수는 당황했다."너 왜 여기 있는 거야?"눈 앞에 이 여자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혜미, 나이서의 막내 고모였다.나혜미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저는 이제 사장님의 비서예요. 뭐든지 시키기만 하세요."그녀 말은 약간 도발적인 느낌이 있었다.“비서? 누구 뜻이야?”"한 회장님께서 직접 면접을 보셨어요. 사장님께서 비서가 필요하시다고.”여진수는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았다."네 신분과 재능으로 나의 비서가 된다는 건 재능낭비야.”“그럴 리가요.”나혜미는 웃으며 말했다.“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들어오려고 머리를 쥐어박고 싸우고 있어요. 나도 마찬가지지만. 하지만…”그러더니 갑자기 허리를 굽혀 여진수의 귀에 댔다.몇가닥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여진수의 얼굴에 닿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녀의 가슴이 너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옷 단추를 잘 채우지 않아서 그런지.그녀가 허리를 굽히자 맨 위에 단추가 터지면서 그녀의 가슴골이 드러났다.“나의 목표는 너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넌 지금 불장난을 하고 있어."나혜미는 깔깔 웃기 시작했다. 그러자 꽃가지가 떨리고 정취가 만발했다.“불장난 맞아, 그래서 뭐?”여진수는 눈썹을 찡긋했다, 지금 이 여자는 일부러 그를 도발하고 있다.나혜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제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해도 난 반항하지 않을게.”“하지만 기한은 한 달이고, 한 달이 지나면 이용할 수 없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여진수의 사무실을 떠났다.그녀의 이러한 말과 행동은, 남자들의 정복욕을 크게 불러일으켰다여진수는 시선을 거두고 마음
마지막에는 발로 그의 얼굴을 밟고, 카메라 하나를 향해 중지를 치켜세웠다.“약해, 너무 약해. 워밍업도 못하고 졌으니, 다은은 누구야?”.이 동영상이 유포되자 더 큰 논란이 일었다.많은 네티즌들은 철저하게 격노하여 잇달아 댓글을 남겨 비난했다.“난쟁이 나라의 무사가 너무하네.”“겨루기 일 뿐인데 죽도록 때리고 손발까지 부러뜨리다니.“얼굴을 발로 밟은 게 더 심했다. 이건 우리 나라의 얼굴을 때린 것이다.…적지 않은 매체들도 날카로운 말로 비판하기 시작했다.하지만 난쟁이 나라의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오히려 더 심한 말을 했다."만약 당신들이 정말 이길 수 없다면, 군대를 보내 우리를 진압하세요!"이 말은 건방짐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대한민국은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다.이만한 도량조차 없다면, 초강대국으로서 우습게 여겨질 게 뻔하다.거기에 적국의 먹칠까지 당하게 된다면 손실이 너무 크다.여진수는 이 뉴스를 끄고, 다른 뉴스를 클릭했다. 생방송이었다. 지금 세 번째 시합이 진행되고 있었다.난쟁이 나라는 아직도 방금 전 콧수염이 자란 남자인데, 대한민국 쪽은 40대의 여자 무사로 바뀌었다.이 무사는 다리 무술이 능한 무사로, 다리를 채찍처럼 휘두르는 게 환상이 보일 정도였다.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에 그녀를 응원했다. 그 얄미운 놈을 이기라고 파이팅 해주었다.그러나 그녀도 50~60 수 교전한 끝에 역시 패하고 말았다.실패한 건 더 말할 것도 없고, 또 그에게 발로 얼굴을 짓밟혀 마음껏 수모를 당했다.여진수의 눈빛이 차가워졌다.시합에서 지는 건 정상인데 쌍방간에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이렇게 상대를 모욕하고 괴롭히는 건 너무 지나쳤다.난쟁이 나라 무사는 카메라를 향해 크게 웃었다."너희들 정말 쓸모 없구나. 난 절반의 실력도 쓰지 않았어.” “이제 '대한민국'이라 부르지 말고 그 국호를 우리가 쓰자."이어서 9번의 시합에서 대한민국은 모두 졌다.진 사람은 한명도 예외 없이 상대에게 심한 수모를 당했다.첫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