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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0화

Author: 빠우
난쟁이 나라의 군사기지는 순식간에 평지로 변했다.

이 장면은 위성에 포착되어 다른 나라에 실시간으로 전달되었다.

그들은 다들 안색이 미친 듯이 변하더니, 황급히 일어나 방금 본 장면을 위에 보고했다.

“콜록 콜록…”

노인은 끊임없이 기침하고, 심하게 숨을 헐떡이며, 두 눈은 앞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앞에 자욱한 먼지를 뚫고 여진수가 검을 들고 걸어 나왔다. 그는 평온했고 아무 일도 없었다.

“실력은 좋은데, 날 다치게 할 능력도 없으며 내 몸을 넘보다니, 어리석다.

“무서운 젊은이네. 역시나 왕의 눈동자를 가진 남자 답다.”

노인은 섬뜩한 웃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하지만 승리는 내 거야."

그는 말하며 번개같이 품에서 나침반 하나를 꺼내 땅바닥에 내던졌다.

여진수는 놀라 생각지도 않고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한 발 늦었다.

그 나침반은 신속히 확대되어 여러 줄기의 빛기둥을 발사해 순식간에 바람도 새지 않는 진법을 형성해 여진수를 둘러쌌다.

그러더니 진법에서 넝쿨들이 뻗어져 나와 그의 사지를 휘감았다.

여진수는 힘껏 빠져나오려 했지만 빠져나오기 어려웠고 여진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노인은 천천히 날아 여진수가 있는 높이에 도달했다.

"발버둥치지 마, 너가 아무리 금단급이면 뭐 어때?”

“이것은 우리 괴뢰종에 유일하게 남은 보물이다. 단번에 사람을 가둘 수 있어.”

“지금 네 실력으론 당분간 벗어날 수 없으니, 순순히 네 몸을 내놔.”

그 노인은 두 다리를 틀고, 공중에 떠있었다, 그는 빠른 속도로 두 손으로 법결을 만들었다, 그러자 그의 온몸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몇 초 사이에 그의 육체는 모두 불타버렸고 유백색의 기체에 싸여있는 약간 허황한 영혼만 남았다.

그 유백색 기체가 바로 그가 일생 동안 닦아온 정화다.

노인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자신의 영혼의 힘을 재촉하여 여진수의 미간을 향해 돌진했다.

“하하하하, 너의 젊고 강한 육신은 이제 내 것이다.”

여진수가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정말로 네가 이겼다고 생각해? 어리석긴!"

그가 갑자기 입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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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ugnay na kabanata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1화

    여진수가 문을 열었을 때, 방 안에 낯선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다.한 서른 살 정도 되어 보였다.예쁜 얼굴에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고, 옷차림도 시원했다.그녀는 남자가 보면 코피가 터질 운동을 하고 있었다.장소영과 그 어린 여자 아이도 따라 하고 있었다.여진수가 문을 여는 소리를 듣고 세 사람은 전부 동작을 멈췄다.그 여자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녀는 여진수를 알아보았다."뉴스에서 도망갔다고 하던데?"“오빠.”“왔어요, 오빠.”두 소녀가 뛰어왔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그 낯선 여자를 가리키며 물었다."저 여자는 누구야?"장소영이 설명했다."이 언니는 옆집 언니인데, 방금 전 언니가 테라스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와서 우리를 가르쳐 달라고 제가 요청했어요."여진수는 그녀에게 호의적인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일어섰다.탄탄한 몸매와 시원하면서도 타이트한 옷차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코피를 흘리게 할 정도였다. “안… 안녕하세요, 당신은 티비에서 본 것 보다 더 잘 생겼네요.”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조금 긴장해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초롱초롱한 두 눈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는 불그스름한 얼굴로 가까이서 여진수를 보자 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몇 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몇 년 동안 줄곧 독신으로 지내와, 이미 오랫동안 남자를 맛보지 못했다.그런데 갑자기 여진수처럼 잘생기고 몸매도 좋은 남자를 보니 그녀의 가슴은 또 다시 뛰기 시작했다.옆에 다른 사람이 있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바로 달려들었을지도 모른다.비록 달려들진 않았지만, 그녀는 의식적으로 여진수 앞쪽에 몸을 기울이며, 자신이 제일 자랑스러운 부분을 여진수 앞에 드러냈다.여진수는 한 번 쳐다보더니 바로 눈길을 거두었다.비록 그녀도 괜찮지만, 이제는 그의 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 여진수는 두 소녀를 향해 말했다."여기 일은 다 끝났어. 우리 이제 돌아가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2화

    그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을 때, 그들 앞에 비밀 제보가 날아왔다.그 내용을 다 읽은 그들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럴 리가 없다.”“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어?”"그 옆에 있는 그 어린 소녀는...그 사람이다! 그가 아버지를 죽였어!""그냥 가게 둘 수 없어!"“우리 일은 잠시 제쳐 두고 함께 저 놈을 상대하자.”왕자들은 재빨리 전선을 통일하고, 다들 여진수부터 처리하려 했다. 여진수가 그들에게 준 공포는 너무나 컸다.게다가 쌍방은 더 이상 합의를 볼 여지가 없다. 반드시 어느 한쪽이 쓰러져야 한다.“어림군을 보내 저놈을 막아!”“나의 호위대도 보내!”"그 정도로는 모자라, 미사일도 함께 발사해, 그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이제 우리의 새로운 장비를 노출시키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전부 사용해야 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를 잡아야 한다."…명령은 신속하게 내려졌고, 최대한 빨리 집행되었다.난쟁이 나라 전체에 1급 경보가 발령되었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부두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에게 겹겹이 둘러싸였다.수만 개의 붉은 점이 그의 몸에 떨어졌다.많은 중형 무기가 다 사용되었다.또 일부 개념적인 무기, 예를 들면 레이저 검, 레이저 총과 같은 위력이 큰 살상무기도 전부 사용되었다.여진수는 미간이 약간 아파왔다, 그는 위험한 기운에게 겨냥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 기운은 난쟁이 나라의 미사일이었다여진수는 차분한 얼굴로 그 사람들을 바라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뭐하려는 거야?"딱 봐도 리더같이 생긴 남자가 걸어 나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당신들은 가면 안 됩니다. 당신들은 왕의 피살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됩니다.”“그리고 이동안 국내에서 두 차례의 금 도난 사건이 일어났는데, 당신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니 저희들과 함께 돌아가 조사에 응해주세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내가 싫다고 하면?""그건 당신 마음대로 안 될거에요. 당신 혼자 힘으로 이 현대화된 정예부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3화

    이번 사건의 총지휘자인 그는 여진수가 장검을 꺼내는 걸 보더니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정말로 우리랑 죽도록 싸울거예요? 혹 두 나라의 전쟁으로 커지지 않을까 두렵지 않나요?"“하하하하!”여진수는 보기 드물게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자 총지휘자의 얼굴이 일그려졌다.“뭘 웃어요?!”“너희들이 주제 넘었다고 웃어, 잘난 척하기는.”“너희들 실력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적할 자격 있어?”“너희들 배후에 미제국이 없다면 너희들을 소멸시키는 데 3일도 걸리지 않을 거야. 개 주제에 뭐라고 나대?”이 무자비한 말은 전 난쟁이 나라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그들은 두 눈으로 불을 내뿜으며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여진수는 즉시 움직이지 않았다, 일단 일반 민중들에게 철퇴할 시간을 주려고 했다.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연루시키고 싶지 않았다.총지휘관은 화가 나 웃었다."좋아. 입만 살아가지고. 네 능력이 얼마나 센지 어디 한 번 보자. 덤벼! 모두 다 덤벼!"그는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각종 무기들이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여진수를 덮쳐 버렸다.여진수는 오른손을 살짝 뒤로 밀어 두 여자애에게 보호막을 만들어 주었다.그가 검을 휘두르자 무수히 많은 검기가 기승을 부리며, 쳐오는 공격들을 전부 파괴했다.그는 성운검을 손에 들고 유유히 걸어가고 있는 듯했지만, 난쟁이 나라의 정예군인들은 아무 소리도 없이 쓰러졌다.이곳에서 벌어진 전투는 모두 무인 정찰기에 의해 본부로 전송되었다.왕자들은 직접 전투를 지휘했다. 그들은 여진수가 채소를 베듯이 자신들의 제일 정예한 부대를 소멸해버리는 걸 보았다. 그들은 다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이마에는 푸른 힘줄까지 튀어 올랐다.“저 남자는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걸까?”“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라고 명령해.”"그러나 민중들이 아직 완전히 철수하지 않았어. 지금 발사하면 적어도 수백만 명은 죽어."“죽어도 할 수 없어, 반드시 그를 죽여 후환을 없애야 해!”…이들은 여진수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미제국으로부터 명령을 받았기 때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4화

    이곳은 마치 지옥처럼 변했다.여진수는 바다 밑을 향해 돌진했다.지금 그의 모습은 엄청 처참했다. 몸에 옷도 다 찢겨 졌고, 크고 작은 상처들을 합하면 백 군데도 더 되었다.이것은 그가 태어난 이래 제일 심하게 다친 거였고, 하마터면 근본까지 다칠 뻔했다.그는 겉으로는 냉정해 보였지만 눈에는 살기로 가득 찼다.이 놈들은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만약 그들 본토에서 폭발했다면 적어도 한 두 도시는 사역으로 변해 얼마나 많은 원혼이 생겨날지 모른다.다행히 여진수가 금단기 중기를 막 돌파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목숨까지 위험했을 거다.그는 조롱박을 꺼내 영샘물을 연속으로 몇 근이나 마셨다.이는 그의 상처 입은 몸을 신속하게 자양해 주었다.그러자 흐릿했던 단전의 오색 금단도 다시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다.그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신속하게 돌아갔다.두 어린 소녀가 아직 그곳에 있어,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려웠다.왕자들은 이미 축하용으로 샴페인을 준비하고 있었다.그들은 여진수가 아무리 강해도 그런 규모의 폭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드디어 그 놈을 해결했어.”“이제 미제국 쪽에서도 우리를 더 좋아할 거야.”"큰일이야, 저거 봐."부두에 있던 무인항공기는 부두를 떠나지 않고 주변 영상을 계속 전송해 왔다.부두에서 두 소녀는 두 손을 꼭 잡고, 눈에는 걱정으로 가득했다.그러나 이때, 왕자들은 너무나 놀랍고 경악스러운 장면을 보게 되었다.한 줄기 빛이 저 멀리서 재빠르게 날아왔다.여진수다!그는 아직 멀쩡하게 살아 있다.얼굴은 창백해 보이지만 살아 있는 게 분명했다.왕자들은 이 광경에 너무 놀라 얼굴색까지 창백해졌다. 이는 그들의 상상을 초월한 장면이었다.여진수가 무사히 돌아온 걸 보고 두 여자애는 모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말했다."너희 둘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나 어디 좀 다녀올 게."그는 말을 마치고 허공을 뚫고 사라졌다.왕자들이 있는 곳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지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5화

    쾅! 쾅! 쾅!여진수가 이 죄악무도한 놈들을 해결하려던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벼락이 떨어졌다.여진수가 손을 대기도 전에 먼저 그 왕자들을 산산조각 냈다.여진수는 멈칫하더니, 이내 차가운 웃음을 터뜨렸다."역시나 하늘이 내린 재난에는 그래도 살 수 있지만, 스스로 만든 재난은 살 수 없구나."이건 하늘도 보지 못해, 직접 손써서 그들을 죽여버렸다.이 놈들은 혼비백산 되어 환생할 기회조차 잃었다.여진수는 그곳을 떠났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그가 알 바가 아니다.그가 떠난 후, 단비가 다시 나타났다.땅 위에 벼락을 맞은 흔적을 보고 그녀는 섬뜩했다. 그야말로 너무나 무서웠다.하지만 그녀는 곧 흥분해서 혀를 핥았다."이 바보들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했으니 이제 난쟁이 나라 전체는 우두머리를 잃게 되었군.”“이제 내가 이 나라를 통제하기 훨씬 쉬워졌네.”“허허, 여진수, 내가 너한테 정말 감사해야 겠는 데?"…쾅!해수면에서 한줄기 빛이 빠른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다여진수가 검의 앞에 서있고 두 여자애는 뒤에서 흥분한 표정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이 느낌은 얼마나 신기한지 이로 말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했다.오늘 일어난 일은 곧 전 세계에 알려질 것이다.이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사일의 공격도 살아남은 이 '괴물'은, 반드시 여러 방면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십중팔구 큰 나라들은 손을 잡고 대한민국에게 여진수를 내놓으라고 압력을 가할 거다.여진수는 물론 자기의 나라를 믿고 자기를 내놓으려 하지 않은 걸 알고 있지만, 그 역시 그 후과를 고려해야 했다.만약 초강대국간에 일단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후과는 엄청 엄중해 여진수는 이를 바라지 않았다.이는 분명히 큰 파장을 일으킬 거고, 수백만명 심지어 그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할 거다.그의 마음속에 이미 모호한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많다.어차피 실력이 드러났으니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6화

    여진수는 추겨울, 우신비, 설현, 나이서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들을 불러들였다.첫째, 아마 다들 걱정이 많을 텐데, 같이 만나서 식사라도 한 번 해 그녀들을 안심시키려 했다.둘째, 여진수는 그녀들을 도와 실력을 한단계 높여줄 생각이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으며 좀 생소해하는 어린 소녀를 가리키며 물었다.“얘가 한 사람을 닮은 것 같지 않아?”그녀들은 그 여자애를 바라보더니 놀랐다.“너무 비슷해.”“6~7 할은 비슷해.”"걔 동생이지? 왜 근데 못 들어 봤지?"…의논 중에 별장의 대문이 열렸다.몸에 꼭 끼는 청바지를 입은 백슬기가 들어왔다.그녀는 가방을 휙 던지고 바로 여진수의 품에 달려들었다."무사해서 다행이야. 놀라 죽는 줄 알았어.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넌 모를 거야."여진수는 그녀의 등을 두드리며 웃었다."괜찮아, 나 지금 멀쩡하게 여기 있잖아? 그녀를 먼저 봐봐."여진수는 그 계집애를 가리켰다.백슬기는 어리둥절해하며 여진수의 손가락을 따라 바라봤다.네 개의 눈이 서로 마주치더니 백슬기는 몸을 크게 떨었다. 그러더니 놀라 소리질렀다."백수아, 너 아직 살아 있었어?!"소녀는 물끄러미 백슬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익숙한 얼굴이었다. 그녀를 보니 까맣게 잊고 있던 그녀의 기억이 전부 생각났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불렀다.“언니?”“네가 아직 살아있어서 너무 다행이야.”백슬기는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다가가 백수아를 껴안았다. 두 자매는 서로 부둥켜안고 통곡했다.그녀들은 한참을 울고 눈물을 닦았다. 백슬기는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 찬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여진수는 사건의 경과를 간단히 말했다.그녀들은 여진수의 말을 들고 분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백수아가 여진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조만간 맞아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추겨울도 돌아왔다.그들은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와 함께 수련해 실력을 제고하자고 제안했다.추겨울만 좀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7화

    현재 여진수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고, 소위 어떤 국제적인 스타보다 더 유명해졌다.그가 지금 만약 라이브 방송을 한다면 하루에 몇 백만억은 벌 수 있을 것이다.그는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모습을 바꾸었다.그는 학부 앞에 도착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들어 간판을 한번 쳐다보더니 안으로 들어갔다.그곳은 예전과 다름없이 학생들로 붐비었다.그는 이곳에 올 때마다 엄청 편안해진다.다시 정자를 찾으니 낯익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이곳은 아마도 양청아의 아지트 인지, 여진수는 거기서 장소영 밖에 더 보지 못했다.그는 천천히 정자로 다가가 그녀 앞에 앉았다.조용히 책을 보고 있던 양청아는 고개를 들었다.그녀의 맑고 투명한 두 눈은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그녀는 눈썹을 떨며 분홍색 입술로 말했다. "금단경에 도달한 걸 축하해요."여진수는 의아해했다."내가 외모를 바뀌었는데도 알아볼 수 있어요?"양청아는 손에 든 책을 덮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신의 외모는 변했지만 기질은 변하기 어려워요. 알 수 있어요.”여진수는 빙그레 웃더니 원래 모습대로 돌아왔다.“난 약속을 지키러 온 김에 사부님께서 주신 연우각을 받으러 왔습니다.”양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오늘을 오래 기다려 왔습니다.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이 여인의 몸에서는 마치 계화 같은 향기가 났고, 엄청 상쾌해, 머리가 청명해지고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다른 사람의 눈에는 영락없는 여신이고 멀리서 바라볼 수만 있는 존재로서 감히 함부로 말도 걸 수 없는 존재였다.수많은 부잣집 도련님들도 매일 멀리서 훔쳐만 볼 뿐, 그녀에게 다가가 한마디 할 용기도 없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런 걸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가 솜뭉치를 껴안듯이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다."당신 속도가 너무 느려, 내가 당신을 데리고 갈 테니, 길만 안내하세요."양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별로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다.여진수는 은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38화

    "천천히 보세요. 제가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을 테니 침실에서 기다려도 돼요."그녀는 마치 오늘 저녁에 무슨 반찬을 먹자는 것처럼 담담하게 말했다.“그래요.”여진수는 그 내용을 전부 머리에 각인시켜 열심히 들여다보았다.이런 방대한 정보망을 만일 여진수더러 만들어라면, 5, 6년이 지나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역시나 스승님은 정말 훌륭하다!다른 한편, 양청아는 침실로 돌아와 옷장 앞으로 걸어갔다.그녀는 한 붉은 긴 치마에 시선이 갔다.이 치마 위에는 훨훨 날아가는 봉황이 금실로 수놓아져 있었다.그 봉황은 언제라도 옷에서 날아오를 듯 선명했다.양청아는 이 옷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머리속에 어떤 화면이 떠올랐다. 그녀는 옷을 가지고 욕실로 들어갔다.양청아는 평소에 옷차림이 엄청 보수적이다.그녀는 옷을 벗자 완벽한 몸매가 드러났다. 어떤 국제적인 모델도 그녀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것이다.그녀는 샤워기를 켜자 물줄기는 그녀의 온몸을 적셨다.양청아는 그 사람의 당부를 떠올렸다."청아야, 넌 태어날 때부터 봉황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이 세상에는 오직 금단기에 도달한 여진수만이 너에게 어울려.”“나는 네가 성격이 차가워 남녀의 정에 별로 미련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유일한 요구는 너희 둘이 서로 칼을 휘두르지 않는 거다.”양칭아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30분 후, 그녀는 봉황 치마를 입고 밖으로 나왔다.마침 여진수도 자료를 다 보고 침실로 향했다.그는 양청아의 모습을 보고 잠시 넋이 나갔다.언어로는 그녀의 현재 모습을 형용하기 어려웠다.청량, 고귀, 절색, 경국지색…몸에서 더욱 탁월한 기질이 풍겨져 나왔다.그녀의 이런 옷차림을 보고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세상에 몇 명 없을 것이다.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린 여진수는 침실 문을 닫고 그녀 앞으로 걸어갔다.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쳐들며 말했다."그때 당신이 나한테 했던 말을 기억해요? 언젠가 내가 당신의 몸을 빼앗아가면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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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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