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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Author: 풍월
그 시각, 서은주는 손리정과 한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 타이밍에 육강민이랑 싸우면, 파티는 어떡해?”

손리정이 걱정스레 물었다.

육강민이 서은주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손리정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몰라.”

서은주는 조용히 대답했다.

장성에서의 일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육강민이 곧 떠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제 슬슬 꿈에서 깨야 한다.

“됐어.”

손리정이 몸을 돌려 서은주를 보며 말했다.

“내가 아는 대학원 선배가 한 명 있는데, 너한테 꼭 필요할 사람이라서 연락처 받아놨어. 박사 지원 준비에도 도움 될 거야.”

“고마워.”

서은주도 옆으로 몸을 돌렸다.

“우리 사이에 낯 간지럽게.”

손리정이 바짝 다가와 덧붙였다.

“그 선배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겼고, 게다가 솔로야. 너 육강민이랑 끝나면 한 번 고려해 봐도 돼.”

“대머리는 아니지?”

서은주가 장난스럽게 물었다.

박사는 열에 아홉은 대머리란 말이 있었다.

“무슨 소리야. 완전 훈남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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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164화

    서은주 역시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육민찬은 겁먹은 얼굴로 그녀의 뒤에 바짝 숨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모습이었다.“일단 앉아서 밥부터 먹어.”육강민은 아직 분이 풀리지 않은 얼굴이었지만 억지로 감정을 눌러 담았다.아이는 자기 몫의 식사를 들고 서은주 옆으로 바짝 붙어 앉았다.육강민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마치 맹수를 보듯 경계심 가득했다.식사를 마친 뒤, 서은주는 돌아가려 했지만, 육민찬이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결국 서은주는 아이와 함께 육씨 가문의 저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육씨 가문 식구들은 서은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178화

    살짝 잠긴 듯한 그 음성이 유독 사람을 홀리는 바람에, 서은주는 듣기만 해도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부끄러움이 많은 그녀라 이런 말을 해도 쉽게 입에 올리지 못하리라는 것도, 육강민은 잘 알고 있었다.“그럼… 강민이라고 부르든가, 아니면 오빠라고 해도 되고.”늘 이름 뒤에 “씨”를 붙이기엔, 확실히 거리감이 느껴졌다.“은주야?”육강민은 가까이에서 다가가 일부러 말끝을 늘였다.그 낮은 음성이 귓가를 스치자, 서은주의 심장은 쿵쾅거렸고 급기야 귀 끝까지 붉게 물들었다.오늘 밤 뜻대로 해주지 않으면 절대 잠을 재우지 않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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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제16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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