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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김춘희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뿐만 아니라 우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

그들이 잘못 들은 건 아니겠지?

최아현이 정말로 현무에 들어가다니?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거지?

오직 사실을 알고 있는 우해룡만이 씁쓸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총사령관의 누나인데 왜 현무에 들어갈 수 없겠어요? 그건 식은 죽 먹기 아닌가?’

충격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우시화의 표정이 가장 안 좋았다.

이 순간 그녀는 마음속에 솟아 오르는 질투 때문에 얼굴까지 창백하게 질려 있었다.

그녀는 항상 최아현을 무시했었다. 밖에서 자란 촌스러운 계집애로 여겼다. 아무리 같은 우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해도 자기와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날 현실이 그녀에게 최아현이 현무에 가입했다고 알려줬다.

이런 현실을 우시화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니야.”

“절대 아니야.”

그녀는 피를 토해내듯 울부짖었다.

“걔… 걔가 어떻게 현무에 들어갈 수 있어요.”

“지금 내 말을 의심하는 건가요?”

우영원은 바로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털썩.

우시화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으며 너무 놀라 연달아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아니에요.”

우영원은 흥하고 코웃음을 치더니 최아현에게 말했다.

“최아현 씨 열흘 휴가를 드리겠습니다. 주변 정리를 한 뒤 현무 기지로 와서 보고하세요.”

그 말을 남긴 뒤 우영원은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

갑자기 누군가 그녀를 불렀다.

“우영원 씨 잠깐만요.”

우영원은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누가 자기를 불렀는지 확인했다. 바로 강운학이었다.

강운학은 걸어오면서 말했다.

“우영원 씨 내 아들 강동일은 왜 아직도 나오지 않는 거죠?”

그는 원래부터 강동일이 현무 훈련에 참여하는 것에 기대를 품고 있었다.

하지만 최아현과 우해룡이 다 나왔고 시간이 늦었는데도 자기 아들 강동일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우영원을 붙잡고 물었다.

우영원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쪽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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