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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우해룡의 말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 멍해졌다.

김춘희는 잘못 들은 줄 알고 물었다.

“해룡아, 뭐라고?”

“할머니, 저 현무에서 잘렸어요.”

우해룡이 애써 눈물을 참듯 겨우 입꼬리를 끌어올려 얘기했다.

“뭐라고?”

김춘희는 하마터면 그대로 쓰러질 뻔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그녀가 말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우씨 가문 사람들의 표정은 똥을 씹은 것마냥 어두웠다.

그들은 우해룡이 현무에 들어가면 우씨 가문도 다시 번창하리라 생각했다.

한껏 들떠있던 기분은 순식간에 곤두박질했다.

우해룡은 조심스레 최서준을 보면서 말했다.

“제가... 제가 단체 훈련을 할 때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총사령관님이 저를 퇴출시켰어요...”

“쿨럭!”

김춘희는 검붉은 피를 토해내며 그 자리에서 쓰러져버렸다.

“할머니!”

“어르신!”

그 장면에 우씨 가문 사람들은 놀라서 펄쩍 뛰었다.

최서준은 시선을 돌리고 최아현에게 얘기했다.

“누나, 우리는 이제 가요.”

최아현은 사람들이 김춘희를 모시고 차에 앉는 걸 보고 그제야 마음을 놓고 최서준과 함께 떠났다.

다른 한편, 강씨 가문.

강운학은 여전히 아들 강동일이 잡히는 악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안돼! 동일이가 왜 총사령관님의 심기를 거슬렀겠어! 그렇게 총명한 애가!”

그는 소리를 지르면서 현무 내부로 뛰쳐 들어 무슨 일인지 물으려고 했다.

하지만 강씨 가문 사람들이 그를 겨우 말렸다.

“가주님, 흥분하지 마세요. 여기는 현무예요. 허가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요.”

강운학은 겨우 심정을 추스르고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이제 어떡하지.”

“큰 도련님한테 돌아오라고 하셔야죠.”

한 사람이 얘기했다.

“큰 도련님은 청룡의 성원이니 권력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그러니 큰 도련님이 나서서 강동일 도련님을 구해주길 바라야죠.”

“그러네! 우리 태일이를 잊을 뻔했어!”

강운학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흥분 가득한 눈으로 얘기했다.

...

돌아가는 길, 최아현은 여전히 현무에 들어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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