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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0화

Author: 진헤이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도 결국 견딜 수 없게 된 것이다.

엔데스 신우가 조용히 다가와 이유영 곁에 섰다. 그리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박연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박연준 씨, 우리 유영이 존중해 주세요.”

엔데스 신우는 특히 ‘존중’이라는 두 글자에 힘을 주어 또렷하게 내뱉었다.

존중이라는 말에 이유영은 마치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강이한과 박연준은 단 한 번이라도 그녀를 존중한 적이 없었다.

늘 자신들의 뜻대로 행동했고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묻지 않았다.

무슨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그녀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었다.

예전에는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신우가 그 사실을 말하는 순간 잊고 지냈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박연준은 그저 멍하니 이유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거 놔.”

“유영이의 의사를 존중해 주시죠.”

박연준의 머릿속은 뒤엉킨 실타래처럼 혼란스러워졌다.

이유영을 어떤 모습으로 존중해줘야 하는지에 박연준은 알 수 없었다. 박연준은 그런 질문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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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동.전에 말로만 들었을 때는 막연하게 호화 단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와보니 왜 그렇게 많은 부자들이 이곳으로 오길 희망하는지 알 것 같았다.별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유영이 보기에 이곳은 단단한 성채에 가까웠다.여왕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상상해 봤을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외삼촌은 언제 여길 구매했대요?”유영이 물었다.그때는 청하 시민 중에 구매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해외에 거주 중인 외삼촌이 이곳을 소유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회장님은 세계 각지의 가치 있는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하셨습니다. 사실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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