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51 - 챕터 60
1956 챕터
제51화
강유호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자 이지는 할머니를 보면서 말했다."그럼 이렇게 끝내죠."이지가 동의하자 할머니는 마음이 놓였다.하지만 바로 이때 이지가 화제를 돌렸다."이 일은 끝났지만 조건 하나 있습니다!""이지 아가씨, 말하세요."할머니는 생각하지도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이지는 류신아 곁에 걸어가서 주위 사람들을 훑어보더니 느긋하게 말했다."오늘부터 저에 대한 일체 일은 모두 류신아 아가씨에게 맡기세요. 류 씨 가문 다른 사람은 참견하지 말고요, 전 류신아 아가씨만 믿어요. 알겠어요?"뭐?이 말을 들은 류 씨 가문 사람들은 다시 눈이 휘둥그래졌다.이지는 자신의 전부를 류신아에게 맡기려는 것이다. 그러니 할머니라 하여도 더 이상 이지의 일에 참견할 자격이 없었다."네, 이지 아가씨가 그렇게 말했으니 저희도 당연히 지지해야죠."할머니는 내키지 않았지만 방도가 없었다. 그녀는 씁쓸한 기분을 삼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할머니가 응답하자 류 씨 가문의 젊은이들은 모두 부러운 눈빛으로 류신아를 바라 보았다.지금 이지의 이미지가 좀 실추되었지만 ZY 엔터테인먼트는 반드시 그녀를 핫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미래가 창창한 연예인이 있으니 류신아는 장차 떼돈을 벌게 되지 않겠는가?류지원은 눈물이 찔끔 나왔다!이지는 빙긋 웃으면서 자리를 떴다.이지의 몸매가 너무 유혹적인지라 남자들은 모두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지는 강유호 곁에서 멈춰서는 것이었다."유호 오빠, 다른 일이 없으면 전 먼저 돌아갈게요!"이지는 허리를 살짝 굽히며 공손하게 말했다.뭐?유호 오빠?!이지가 저 병신을 유호 오빠라고 부르다니?!모든 사람들이 당황한 얼굴로 말을 잇지 못했다!할머니도 하마터면 의자에서 넘어질 뻔하였다!강유호는 류 씨 가문 사람들의 의아한 눈빛을 무시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일보러 가."이 말을 들은 이지는 어명을 받은 것처럼 재빨리 떠났다.이지가 떠난 후 강유호는 일어서서 기지개를 켜더니 느긋하게 말했다."가족 내부에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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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전화를 끊은 강유호는 고운각으로 향했다.그가 차에서 내리자 고운각에 구경하고 있는 사람이 가득 찬 것이 보였다.강유호가 들어가자 이웃 골동품 사장들도 안에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고 있었다."딱 보면 모조품이야!""그래, 너무 가짜잖아!"강유호가 인파를 뚫고 들어가자 대머리 남자가 오색찬란한 자기 꽃병을 안고 카운터 앞에 서있는 것이 보였다. 그 사람은 그 꽃병을 팔려고 하며 주위 사람들은 그 꽃병을 토론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대머리 앞에 박설아와 왕평 그리고 한 중년 남자가 서있었다.그 중년 남자는 정장을 입었으며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대사의 기품이 느껴졌다. 그 사람은 바로 박설아의 아버지인 박청산이었다. 그는 박 씨 가문의 주인이고 부산시에서 가장 유명한 골동품 상인이었다! 지금 박청산은 꽃병을 살펴보고 있었다.하지만 인파 속에 또 낯이 익은 사람이 있었다.류천아!류천아가 왜 이곳에 있지?강유호는 속으로 의아해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류 씨 가문과 박 씨 가문은 사이가 좋았기에 류천아는 박설아를 찾으러 왔을 것이다.강유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면서 류천아를 힐끔 보았다.솔직히 류천아는 아주 예뻤고, 얼굴이 예쁘니 뭘 입어도 아름다웠다. 오늘 류천아는 와인색 나시 원피스를 입고 머리를 올렸는데 섹시하면서도 단아해 보였다.강유호를 발견한 류천아도 당황했다.강유호가 왜 왔지?구경하러 왔나?류천아는 저번 할머니 생신 파티에서 강유호가 팔찌를 그럴듯하게 평론했던 것이 떠올라 조금 의아해했다.하지만 두 사람은 별로 친분이 없었다. 그리하여 류천아는 속으로 궁금했지만 강유호와 인사하지 않았다.지금 박청산은 대머리 손에 있는 꽃병을 감정하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자라처럼 목을 빼고 있었으며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골동품 가게 사장들도 숨을 죽이고 있었다.박 씨 가문의 주인으로 박청산은 골동품 업계에서 대사와 같은 존재였다. 그의 앞에서 누가 감히 큰소리를 칠 수 있겠는가?"당신의 도자기는 확실히 외관이 아름답고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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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곁에 서있던 류천아도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그녀는 강유호와 별로 친분이 없지만 그래도 둘 다 류 씨 가문의 사람이었다. 조금 후 강유호가 웃음거리가 된다면 그녀도 창피를 당하게 될 것이다.지금 박청산도 멍한 표정이었다."자네는 류 씨 가문의 사위 아닌가?"그가 말을 잇기 전에 박설아는 재빨리 다가가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아버지, 저 사람이 바로 제가 며칠 전에 초청한 명예감정사예요!"뭐?고운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참고 있었다. 저 사람이 명예감정사라고? 유명한 한량이라 류 씨 가문에서는 저 아무 쓸모도 없는 사위를 쫓아내고 싶어 하잖아! 박설아가 강유호를 명예감정사로 초청했다니? 하하하!박청산은 탄식한 후 강유호를 빤히 바라 보았다. 그는 별다른 말이 없이 강유호에게 고개를 끄덕였다.최근 몇 년 동안 박설아가 박 씨 가문의 산업을 책임지고 있었으며 경영 상태가 좋았다. 딸이 이 자식을 초청했다고 하니 좀 능력이 있을 것이다. 비록 강유호는 부산시의 웃음거리지만 박청산은 딸의 눈빛을 믿었다.박청산의 동의를 얻은 강유호는 다가가 자세히 자기를 살펴보았다.순간 홀이 떠들썩해졌다.하지만 아까 분위기와 명확히 달랐다.박청산이 감정할 때 사람들은 모두 숭배하는 눈빛이었다. 하지만 지금 대부분 사람들은 광대를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명예 감정사?저 자식이?박설아 아가씨는 너무 젊어, 저번에 우연으로 발생한 일로 이 자식을 믿다니.조금 후 창피를 당하게 될 거야.지금 골동품 가게 사장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이와 동시 박설아는 마음이 불안해졌다.강유호는 너무 자신만만해. 아버지가 감정을 마쳤는데도 보려고 하다니......만약 일을 그르친다면 아버지는 꼭 나를 꾸짖을 거야.바로 이때, 강유호는 몇 초 동안 살펴보다가 별안간 손으로 자기를 그어보는 것이었다."어이, 뭐 하는 겁니까? 망가지면 당신이 배상할 겁니까?"대머리는 표정이 바뀌더니 재빨리 저지했다.골동품 가게 사장들도 모두 고개를 저었다.이 자식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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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박청산은 어두운 표정으로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는 고개를 돌리더니 낮은 목소리로 박설아에게 말했다."이 사람이 바로 네가 찾은 명예감정사냐?"한달 월급이 1000만원이라고?아무리 집안에 돈이 많다고 하여도 이렇게 낭비하면 안되었다.박설아는 난처한 표정으로 대꾸하지 못했다.유독 대머리만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하하 웃으면서 강유호의 어깨를 두드렸다."역시 당신은 견식이 있어 좋은 물건을 알아보는군요!"강유호는 묵묵히 웃었다.이때 박청산은 무표정으로 강유호를 싸늘하게 바라 보았다."이 물건이 왜 1억원이나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1억원? 아니, 10억이라도 줄 수 있어! 사면 떼돈을 버는 것이니까.강유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그는 먼저 헛기침을 한 후 느긋하게 말했다."박청산 사장님, 흥분하지 말고 제 말 좀 들어보세요. 문성 공주 아시죠?"원래 좀 귀찮은 표정이었던 박청산은 그의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흠칫했다."자네의 말은......"하지만 그는 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그럴 리가 없어. 절대 그럴 리가 없어!"역사에 문성공주와 관련된 기록은 주요하게 그녀가 토번 왕자와 화친한 일이었다. 하지만 골동품 업계에서는 문성공주와 관련된 전설이 있었다.문성공주는 어릴 적부터 자기를 좋아하여 당태종은 그녀가 토번국에 시집갈 때 자기 꽃병을 선물해주었다고 한다. 듣건대 그 꽃병은 예전 토번국이 바친 공물이라고 했다.토번국의 지리 위치가 독특하기 때문에 당나라와 서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하여 토번 황실이 만들어낸 자기는 매우 특별하고 희귀했다.지금 현존한 토번국의 자기는 거의 없었다.문성공주는 그 자기를 매우 좋아하여 어디로 가든 지니고 다녔다.첨자 자기 꽃병에는 총기가 생겨 꽃병에 귀를 대면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그건 문성공주가 당나라를 그리워할 때마다 시냇가에서 꽃병을 만지면서 고향을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공주가 사랑했던 꽃병은 거의 전설로 전해졌다. 문성 공주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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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이때 박설아와 류천아도 다리에 힘이 풀렸다!강유호가 전설 속의 골동품을 감정해냈다고?흥분된 표정의 박청산을 보면서 그녀들은 의심할 수 없었다."휴, 그러니까 도대체 살 겁니까, 사지 않을 겁니까?"계속 박청산의 답을 기다리던 대머리는 조금 짜증이 났다.강유호는 속으로 웃었다.이 자식은 아마 외문한인 것 같아. 이렇게 귀한 보물을 고운각에 가져와서 1억원만 요구하다니.강유호는 아까 꽃병 밑바닥에 남아있던 흙이 떠올랐다. 이건 발굴한지 얼마 안 되는 물건이니 매우 이상한 일이었다. 대머리가 어디에서 이 물건을 발굴했지? 강유호는 미간을 찌푸렸다."살 겁니다!"대머리가 묻자 박청산은 그가 후회할까 걱정되는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박청산은 고개를 돌려 왕평에게 말했다."어서 이 고객님께 이체해드려."그는 이렇게 말한 후 조심조심 자기 꽃병을 특별 제작한 함에 넣었다.이때 골동품 가게 사장들은 모두 부러운 눈빛이었다.그들은 강유호를 바라 보는 눈빛마저 달라졌다.이 자식은 숨기고 있는 것이 많구나.왕평이 계좌 이체해주자 대머리는 입금 확인을 한 후 즐거운 표정으로 떠났다.박청산은 강유호를 보면서 부드럽게 말했다."강유호, 자네가 골동품에 대해 이 정도로 잘 알 줄은 몰랐네. 설아가 사람을 잘못 본 것이 아니었어! 젊은이, 대단하네!"칭찬을 받은 박설아는 가볍게 웃었다."오늘 자네 덕에 보물을 얻게 되었네. 저녁에 내가 한턱 살 테니 술 몇 잔 하는 것이 어떻겠나?"박청산은 간절한 표정으로 강유호를 바라 보았다.설안운수병이라니.그 전설 속에 물건이 박청산의 것으로 된 것이다.지금 박청산은 구름 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었다.그는 몹시 흥분되었고 강유호에 대해 짙은 흥미가 생겼다.예전 박청산은 강유호가 류 씨 가문의 데릴사위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하지만 오늘 강유호가 고운각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꼭 이 사람과 잘 이야기해봐야겠어!하지만 박청산의 요청을 들은 강유호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왜냐하면 지금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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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설안운수병은 정말 이곳에서 발굴한 것이구나.보아하니 간단한 무덤이 아닌 것 같아.하지만 이 자식들이 함부로 파다가 문화재가 망가지면 어떡해? 이건 조상들이 남긴 보배잖아!어떡하지?그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턱수염 남자가 고함을 질렀다."누가 그곳에 숨어있는 거냐? 나와!"강유호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망했다. 들켰어.강유호가 나무 뒤에서 나오려고 할 때 턱수염 남자는 어두운 표정으로 십여 미터 떨어져있는 다른 나무로 걸어갔다."무덤을 도굴하다니, 너희들은 간덩이가 부었구나. 이건 범죄야, 당장 손 멈춰!"턱수염 사내가 다가가기 전에 나무 뒤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제기랄, 내가 들킨 줄 알았잖아.여자 목소리를 듣고 강유호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이때 섹시하고 지적인 여자가 나무 뒤에서 걸어 나왔다.순간 강유호는 멍해졌다.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매우 싸늘했고 눈빛에는 두려움이라고 찾아볼 수 없었다. 주선혜?주선혜가 왜 이곳에 있지?주선혜는 미간을 찌푸렸다. 오늘 그녀는 퇴근할 때 수상쩍은 한 무리가 북산에 올라가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오래된 경험으로 이상함을 느끼고 이 사람들을 따라왔다.퇴근했기 때문에 주선혜는 아무런 공격 도구도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무덤을 도굴하는 것을 보고 기회를 찾아 동료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었다.그러나 그녀가 미처 전화를 걸기도 전에 턱수염 일당에게 들킨 것이다.주선혜의 아름다운 얼굴을 본 턱수염 남자는 멍해졌고 주위 남자들도 모두 시선이 집중되었다."오호라? 이런 황량한 산에 미녀가 있다니."턱수염은 정신을 차린 후 헤헤 웃으면서 주선혜를 바라 보았다.대머리를 비롯한 남자들도 장난을 쳤다."제기랄, 정말 예쁘잖아.""성깔이 있어 보여, 너무 예뻐.""저 여자를 얻으면 10년 적게 살아도 괜찮아."일행의 말을 듣고 턱수염 사내는 헤헤 웃으면서 주선혜를 바라 보았다."이쁜이, 우리가 일하고 있어서 마침 심심했는데, 우리랑 놀래?"주선혜는 부들부들 떨면서 욕했다."그 입 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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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긴장하지마, 이건 독약이 아니니까. 이건 연골단인데 그저 움직이지 못하게 할 뿐이야."턱수염 남자는 비열하게 웃었다.주선혜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침묵했다.연골단?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강유호도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턱수염 남자가 정신병원에서 도망친 사람처럼 이상한 말만 한다고 생각했다."날 미행한 거냐? 무슨 목적이 있지? 꽃병을 팔았는데 왜 날 미행하는 거냐?"이때 대머리 일행이 다가오더니 강유호를 가리키면서 사납게 물었다."나만 너의 꽃병이 값이 간다는 걸 알아차렸는데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지 않겠어?"강유호는 탄식하는 척 하면서 앞으로 걸어갔다.지금 강유호도 조금 긴장되었다. 강유호는 예전 영춘권 계승자에게서 1년 동안 배운 적이 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처리할 확신이 없었다.그리하여 강유호는 먼저 상대방이 경계심을 풀게 만들었다."당신한테 고마워해야 한다고?"과연 강유호의 말을 들은 대머리는 의아해했다.이와 동시 강유호 쪽으로 몰려들던 사람들도 무의식적으로 멈춰 섰다.강유호는 속으로 웃으면서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아까 그 꽃병은 가짜야. 내 덕이 아니라면 팔 수 있었겠어?"가짜라고?이 말을 들은 대머리는 막연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였다.바로 이때 강유호가 움직였다.펑!대머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강유호는 한 주먹으로 그를 날려보냈다.대머리를 처리한 강유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제기랄, 저 자식을 죽여버려!"턱수염은 깜짝 놀라면서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그의 예상 밖으로 강유호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그는 무시무시한 힘으로 30초도 되지 않은 사이에 십여 명을 모두 처리해버렸다."넌...... 넌 도대체 누구냐?"혼자 남은 턱수염 남자는 강유호를 보면서 버벅댔다.강유호는 빙긋 웃었다."고운각 감정사다."강유호는 이렇게 말한 후 순식간에 턱수염 사내를 걷어찼다. 턱수염 사내는 비명을 지르면서 몇 미터 날아났고 착지하는 순간 기절하고 말았다.주선혜는 어리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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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후반부는 양결에 대해 적었다. 양결은 양택에 대해, 즉 살아있는 사람들이 지내고 있는 주택에 대해 적었다.음택이든, 양택이든 모두 상세하게 묘사를 했고 심지어 그림으로 설명하기까지 했다."제기랄, 이 저택은 우리 집과 비슷하잖아?"강유호는 한 그림을 보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그가 뒤에 해석을 보니 이렇게 적혀있었다. 이 배치는 취수 조건이 부족하기 때문에 거주 후 일이 풀리지 않는다.순간 강유호는 깨닫게 되었다.그러니 류 씨 가문 중에서 류신아 가족이 늘 괴롭힘을 받고 류신아의 회사도 항상 자금이 부족한 것이었다.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거주하고 있는 풍수 배치와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강유호가 해결 방법을 보려고 할 때 주선혜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유호씨, 연골단 해독약을 찾았어요?"강유호는 화들짝 놀랐다. 그는 별 생각 없이 두 책을 넣어둔 후 밖으로 나와 주선혜에게 말했다."모든 사람의 몸을 수색했는데 해독약이 없어요."주선혜는 실망한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렸다.강유호는 무의식적으로 물었다."괜찮아요? 병원에 갈까요?""괜찮아요. 병원에서는 해결하지 못해요. 연골단의 약효는 12시간뿐이라, 12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그저 힘이 없을 뿐이에요."주선혜는 고개를 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강유호는 멍해졌다.주선혜는 왜 연골단에 대해 이렇게 잘 알지?주선혜는 강유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저의 휴대폰을 꺼내 신고해줘요!"강유호는 대답한 후 쪼그려 앉아 주선혜의 휴대폰을 꺼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지금의 주선혜는 바닥에 주저앉아있는데 몸매가 너무 예뻤다. 그리고 아까 턱수염 일행과 싸웠기 때문에 땀이 흘러 가까이 다가가면 옅은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꿀꺽.강유호는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 그는 애써 침착을 유지했고 주선혜의 호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신고 전화를 누른 후 강유호는 휴대폰을 주선혜에게 건네주었다.통화를 끝낸 후 강유호는 휴대폰을 그녀의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말했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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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모르는 척 하는 건가요?"주선혜는 미간을 찌푸리고 강유호를 한참 동안 바라 보더니 계속 물었다."그렇다면 아까 무슨 초식으로 그 사람들을 때려눕힌 건가요?"강유호는 코를 만졌다."별다른 초식을 쓰지 않았는데요. 예전 영춘권을 좀 배운 적이 있어요.""아니에요!"주선혜는 고개를 젓더니 단호하게 반박했다."아까 당신의 초식은 영춘권이 아니었어요."강유호는 할 말을 잃었다.주선혜의 말처럼 그는 배웠던 영춘권을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아까 그는 별다른 생각 없이 움직였었다.강유호는 고개를 저었다."아까 당신이 말한 문파는 도대체 무엇인가요?""정말 몰라요?"주선혜는 여전히 의심하고 있었다.강유호가 연기하는 것 같지 않자 주선혜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당신은 정말 6대문파를 모르나요?"강유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주선혜는 계속 말을 이었다."이 세상에 6대문파가 있으며 각각 소림, 무당, 아미, 곤륜, 천산과 소요라 불러요. 각자의 수련 체계가 있는데 그건 저희가 알고 있는 무술과 완전히 다른 거예요.""6대문파는 예전에 매우 흥성했지만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대부분 환속하였어요. 도시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연예인이나 기업가가 된 사람도 있어요."정말인 건가?왜 소설처럼 들리지?강유호는 주선혜가 그와 장난치는 것 같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강유호가 믿지 않자 주선혜는 계속 말을 이었다."전 당신을 속일 필요가 없어요. 사실 전 아미의 제자예요."주선혜는 이렇게 말하면서 옥패 하나를 꺼냈다.강유호가 가까이 가서 보니 고체자로 아미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였다.순간 강유호는 완전히 놀랐다.그는 아까 주선혜가 혼자 턱수염 일당을 몇 명이나 쓰러뜨린 것이 떠올랐다. 예전에 훈련한 적이 있다 하여도 여자의 몸으로 순식간에 그렇게 많은 사람을 눕히기 힘들 것이다.강유호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녀의 말을 믿었다."6대문파의 제자들은 수련자라고도 불려요. 수련자의 경지는 무사, 무장, 무후, 무성, 무황으로 나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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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나의 힘이 강해진 이유는 정말 건곤단 때문이었어.강유호는 책을 읽을수록 점점 그 속에 빠져들었다!이 책에는 많은 단약이 기록되어 있었다. 예를 들면 신력환을 복용하면 힘을 크게 높여주고, 경영단을 복용하면 몸이 아주 가벼워진다고 했다.하지만 어떤 단약은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었고 효과도 아주 아리송하게 묘사되어 있었다.예를 들면, 시혼단을 적에게 먹인 후 공법으로 통제하면 적은 그의 명령을 듣게 된다고 했다."진짜야? 이렇게 신기하다고?"강유호는 시혼단을 본 후 밑에 있는 정련 재료를 확인하고 어안이 벙벙해졌다.천영수...... 무근석? 이게 다 뭐야, 세상에 존재하는 건가?강유호는 머리가 지끈거렸다.그는 또 다른 단약을 살펴보았고 단약을 정련할 때 필요한 대부분 재료가 다 귀한 물건이라는 걸 발견했다. 심지어 그가 들어보지 못한 것이 다수였다.하지만 강유호는 단약 정련에 필요한 재료가 매우 일반적인 것도 찾아냈다.그 단약의 이름은 신선단이었다.신선단의 효과는 매우 독특했는데 수련자가 현재의 정체기를 돌파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아까 주선혜는 무사 경지의 마지막 단계를 돌파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고 했다. 만약 이 신선단이 있다면 쉽게 돌파할 수 있지 않겠는가?하하, 만약 정말 그런 효과가 있다면 이 단약을 수련자에게 팔면 큰 돈을 벌게 되지 않을까?신선단 정련에 필요한 재료는 매우 평범했다. 소금, 식초 같은 것이 필요했고 주선혜 집의 주방에 있었다.선인장, 목단화 꽃잎도 필요했다. 고개를 돌려 창가에 있는 화분들을 살펴본 강유호는 매우 기뻐했다.곧 재료를 모두 모은 강유호는 주방에 들어갔다.책에서는 단약을 정련할 때 단로를 사용하면 가장 좋고 한약을 달이는 뚝배기도 괜찮다고 했다.지금 강유호에게는 단로가 없었다.주방을 한참 동안 뒤적이던 강유호는 뚝배기 하나를 찾았다. 모든 준비를 끝마친 후 그는 신선단을 정련하기 시작했다.신선단을 정련하려면 3시간이 필요했다. 강유호는 지켜보고 있는 것이 심심하여 객실에 돌아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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