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있는 일곱 명의 형수님은 모두 신분과 배경이 있는 분들이었기에 전유림의 와이프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분명 큰 부담을 느낄 터였다.“의사는 생명을 구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직업이니까 인성도 나쁘지는 않을 거야. 의사 한 명을 키워 낼 수 있는 집안이라면 형편도 그리 나쁘지 않겠지. 이런 건 부차적인 문제고 중요한 건 상대방이 솔로인지 아닌지야.”고현은 진소아의 집안이 나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그녀가 걱정하는 것은 만약 진소아에게 남자 친구가 있다면 자기 시동생이 남의 여자 친구를 빼앗아 올 양심이 있느냐는 것이었다.전씨 가문의 자제가 어찌 제삼자가 될 수 있겠는가.세상에는 좋은 여자가 많다. 굳이 한 여자 때문에 제삼자가 될 필요는 없다.“그것도 그러네. 유림 일은 본인이 알아서 캐물을 거야. 만약 상대방에게 이미 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면 접어버리겠지. 어차피 겨우 한 번 본 사이인데... 첫눈에 반했더라도 그게 얼마나 깊은 감정이겠어. 쉽게 내려놓을 수 있을 거야.”전호영은 동생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그분 이름이 뭐야?”“내가 그분 명패를 보지 못해서 이름은 모르고 성이 진씨라는 것만 알아. 알아보고 싶어?”“궁금해서.”전호영이 웃으며 말했다.“알았어, 내가 좀 알아볼게. 오후에 돌아가서 제대로 알려줄게.”고현이 웃었다.“알았어. 그럼 먼저 도련님을 잘 돌봐. 나는 저 꼬마 녀석들이 뭐 하면서 노는지 좀 보러 갈게.”부부의 통화가 끝났다.고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걸어 나갔다.한편, 전태윤 부부는 전씨 그룹에 도착했다.하예정은 밖으로 나온 김에 남편을 따라 회사로 갔다가 이따가 주씨 집안에 가서 우빈을 데려오기로 했다.하예정이 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언니, 내가 우빈이 데리러 갈게.]그리고 남편에게도 말했다.“여보, 일 보세요. 나 여기 좀 있다가 우빈이 데리러 갈게요.”사장실에 들어서자 하예정은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작은 휴게실로 들어갔다.곧 전태윤이 뒤따라 들어와 그녀의 허리를 살며시 감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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