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에 허필수의 체내에서 갑자기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와서 그를 감싸고 순식간에 사라졌다....이와 동시에 동황과 가까운 방향에서.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솟은 선산(仙山) 위에 붉은 절벽과 기괴한 바위가 많으며 칼로 깎은 듯한 벼랑과 기이한 봉우들이 솟아 있다.붉은 절벽 위에는 푸른 새가 슬피 울고 벼랑 앞에는 원숭이가 홀로 누워 있었다.산꼭대기에 노을이 퍼져 있고 온갖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으며 오색 찬란한 빛을 발산하였다. 구름과 안개가 산봉우리들을 겹겹이 감싸고 있어서 그야말로 최고의 동부, 인간계의 선경이라 할 수 있다.이곳이 바로 음양성지의 산문이 자리한 곳이다.지금 음양성지의 동천 비경 내에서 음양 도안의 도포를 입고 주변에서 수많은 도운 법칙을 드러난 노인이 운해에 앉아서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순식간에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었고 혈우가 내린 것을 감지한 후, 그는 생각에 빠졌다.“반선급 수사가 죽었군...”다음 순간, 수많은 법칙의 신성한 빛이 그의 눈동자에 모여들었다,그가 고개를 들고 허공을 바라보자, 시선은 멀리 떨어진 공간을 꿰뚫고 북해 변경까지 닿았다.북해 전장에 일어난 상황을 확인한 노인은 놀라운 심정을 진정한 후 중얼거렸다.“지금 반선급 수사가 참전했으니 전장의 규모가 확대됐군. 우리 음양성지도 이제 피할 수 없을 것 같아. 어서 동맹을 찾아야겠군.”...중주의 부광성지.성지의 어느 하늘 높이 치솟고 무한한 성스러운 빛을 발산한 큰 산, 그 위로는 성하가 거꾸로 흐르며 짙은 성스러운 빛을 반짝였으며 안개와 노을이 다채로운 빛을 내뿜어 있었다.천 그루의 늙은 측백나무와 만 마디의 푸른 대나무, 그리고 기이한 꽃과 이색적인 경치, 요초가 향기를 내뿜었다.산꼭대기의 상공에 선학이 춤추고 울부짖었는데 그 소리가 구천을 뒤흔들었고 백학이 훨훨 춤을 추고 있었다.지금 큰 산의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정자에서 자주색 팔괘 문양을 수놓은 장삼을 입은 중년 남성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영차를 마시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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