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진은 소리를 끄며 말했다.“지금 누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어. 이자는 정말 머리가 좋아. 우리가 할 모든 일들을 예측는 거야. 아니면...”천우진은 말을 잠시 끊으며 소이연을 바라보았다.“우리의 추리는 다 틀렸어. 그자는 천씨 사람이 아니야.”소이연은 미간을 찌푸렸다.그녀도 그들의 예측이 틀렸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어떤 것 같아?”천우진이 물었다.소이연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천우진도 더 이상 그녀를 난처하게 굴지 않았다.차 안은 삽시에 조용해졌다.순간, 기사가 급히 브레이크를 밟자 천우진과 소이연은 깜짝 놀랐다.항상 얼음왕자라고 불리는 육민도 그 자리에 굳어졌다.“무슨 상황이에요?”“오토바이 한 대가 역주행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부디칠 뻔했어요.”“앞을 보세요!”천우진은 긴장어린 목소리로 소리를 쳤다.기사도 역시 역주행하여 그들을 향해 돌진해 오는 차를 발견했다.그들과 곧 부딪치려 할 때 기사는 빠르게 핸들을 돌리고 악셀을 밟아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천우진은 일찍이 위험한 순간을 피하기 위해 기사를 유명한 카 레이서로 바꾸었다.“빨리 천씨 저택으로 가 주세요.”천우진은 연신 부탁을 했다.“조심해 주세요.”“네.”기사도 긴장을 하고 엑셀을 밟으며 속도를 올렸다.갑작스러운 속도에 소이연은 몸이 굳어져 육민의 손을 꽉 잡았다.자신이 위험에 처해도 괜찮지만 육민은 안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엄마, 나 괜찮아요.”육민은 소이연의 긴장을 느꼈는지 그녀를 다독였다.소이연은 아무런 말 없이 육민의 손을 끌어당겨 더욱 꽉 쥐었다.가는 동안 여러 대의 차가 그들을 따라다녔고 여러 번 부딪칠 뻔했지만 다행히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그들이 안전하게 저택에 도착하자 뒤를 따르던 차량들은 그들의 시선에서 사라졌다.“괜찮아?”천우진이 고개를 돌려 소이연을 바라보았다.오는 동안 여러 번 위험한 순간을 지나왔기에 천우진은 장기가 뒤틀리는 느낌을 받았다.“괜찮아요.”소이연은 대답을 하며 육민을 보았다.“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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