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다. 누구나 자기 자손이 잘되길 바라기 마련이다.이도현과 인무쌍의 아이는 수련 재능을 지닌 데다가 진룡체이기까지 했다. 미래에 분명 무사의 길을 걸을 것이고 수련 자원도 풍부할 것이다.이 아이는 틀림없이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랄 것이다. 앞날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하지만 다른 아이는 다르다. 이도현의 아내가 많으니 한 명씩 아이를 낳아도 열 명이 넘는다. 그중에 재능이 뛰어난 아이는 몇이나 될까? 어쩌면 평범한 아이가 몇 명 있을 수도 있다.그 아이들에겐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다.“대선배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평범한 아이라도 우리 손에 있는 자원으로 평생 부유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제가 지금 가진 재산만으로도 앞으로 열 세대를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어요. 돈이 아니라 금, 은까지도 충분히 있어요.”이도현이 말했다.“네가 뭘 알아? 돈과 권력이 같아? 여기는 염국이야. 예로부터 지금까지 염국에서 편히 살려면 권력이 있어야 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어. 권력이 전부야.”“맞아. 권력을 자기 손에 쥐어야 해. 아무리 부자라 해도 권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의 한마디에 목이 날아갈 수 있어.”“이 멍청한 놈아, 모르면 입 다물고 있어. 난 우리 아이가 수련 재능이 없어 일반인으로 살아가더라도 괴롭힘당하는 꼴을 절대 못 봐. 내 아이는 일반인 중에서 최고로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그리고 절대 남에게 괴롭힘을 당해서는 안 돼.”“그렇지. 자기 아이의 행복도 보장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수련한 보람이 없잖아.”“맞아. 도현 후배가 뭘 안다고 떠들어대. 우리 저놈 신경 쓰지 말고 얘기해. 저놈 말을 들었다간 이 집안이 언젠가 망할 거야.”“아이고. 한심한 놈. 싸움만 잘하고... 그 외엔 뭐 할 줄 알아?”“있는데... 밤마다 늑대같이 우리에게 덮치는 거... 우리를 진짜 잘 괴롭히잖아요.”연진이가 끼어들며 말했다.이 말에 모두가 말문이 막혔다.연진이는 왜 번마다 그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