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바로 만나러 가요.”주현진은 말을 마치자마자 아이를 안고 이도현을 안으로 안내했다.“엄마, 이 삼촌은 누구예요? 왜 삼촌을 안고 계세요? 엄마가 예전에 그러셨잖아요. 아빠랑 지안만 안을 수 있다고, 다른 사람은 안으면 안 된다고. 그런데 왜 이 삼촌을 안아요?”노지안이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주현진을 바라보며 물었다.“하하하... 애야, 빨리 인사해. 이분이 바로 네 양아버지다.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건 전부 양아버지 덕분이야. 양아버지는 우리 집안의 은인이시다. 지안아, 어서 무릎 꿇고 양아버지께 절해.”주현진이 달갑게 인사하며 노지안을 무릎 꿇게 했다.“와. 이분이 바로 제 양아버지였어요? 드디어 만났네요. 양아버지, 제 인사를 받으세요.”노지안이 기뻐서 껑충껑충 뛰더니 이도현 앞에 무릎 꿇고 정성스럽게 절했다.“하하하. 꼬마야, 일어나. 양아버지가 선물 줄게.”이도현은 말하면서 음양탑에서 팔찌 하나를 꺼냈다.이건 일반 팔찌가 아니라 이도현이 과거 쓰러뜨렸던 도급 강자의 몸에서 찾아낸 신물이었다. 악령을 물리치고 맹독을 막아주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무림계에서 누구나 탐낼 만한 귀중한 보물이었다.그러나 이도현은 이 팔찌를 일반인 아이에게 선물로 줬다.“와. 진짜 예쁜 팔찌네요. 고마워요, 양아버지.”노지안은 팔찌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형수님, 지안 보고 이 팔찌를 항상 몸에 지니게 하세요. 되도록 목 안쪽에 숨겨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혹시 누가 물어보면 그냥 평범한 목걸이라고 하세요. 아시겠죠?”이도현이 진지하게 당부했다.“도현 씨, 이 팔찌... 엄청 귀중한 물건이에요? 저희 받을 수 없어요.”“지안아, 빨리 돌려드려. 너무 귀중한 물건이야.”주현진이 서둘러 팔찌를 돌려주려 했다.“형수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운해요. 제가 지안에게 선물도 못 해주나요? 게다가 저에게 그다지 귀중한 물건도 아니에요. 지금 지안이 너무 어려서 그렇지 않으면 더 좋은 걸 줬을 거예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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