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법칙!”“임선아가 공간 법칙을 깨쳤다고?”“그러니 무종 종주가 상대가 안 되는 거야.”“공간 법칙을 쓰는 상대를 누가 이기겠냐고...”“한발 먼저 선수를 잡고,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하니까 막을 틈도 없지.”“이러면 앞으로 무도 대륙은 또 수호궁의 세상이겠네.”“공간 법칙이라니.”“천지에서 가장 강하다는 3대 법칙 중 하나잖아.”“공간의 법칙, 시간의 법칙, 힘의 법칙 말이야.”“수없이 긴 세월 동안 아무도 못 깨친걸, 저 어린 여자가 해냈다는 거야?”“기적이지.”“그런 천재가 왜 하필 수호궁에서 나온 거야?.”“왜 우리 종문이 아니라 수호궁이냐고...”한 노인이 탄식하듯 말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이 코웃음을 쳤다.“어이, 영감님은 말을 잘도 하네요. 영감님의 제자가 아닌 게 아쉬운 거죠? 수호궁이 그 천재를 만들려고 뭘 했는지나 알고 떠드는 거예요?”“수호궁은 저 하나 세우려고 늙은 강자들을 얼마나 갈아 넣었는지 알아요? 영감님은 자기 몸을 희생시키면서도 남 좋은 일 해 줄 자신은 없잖아요?”“닥쳐. 그럼 너는 할 수 있어?”“미쳤어요? 제가 왜 자기 몸을 던져서 남의 경지를 올려 주냐고요. 그러니까 저는 배도 안 아프고, 눈도 안 돌아가요. 영감님처럼 여기서 입만 나불대면서 세상이 자기한테 불공평하다는 표정 짓지도 않는다고요.”“역겨우니까 그만 좀 해. 꺼져.”“나도 영감님이랑 말 섞기 싫어요.”“개 같은 소리나 지껄이는 놈아.”“영감님도 마친가지예요. 영감님뿐만이 아니라 집안이 내내 다 그런 거죠.”둘은 점점 말이 거칠어졌다.나이를 합치면 몇백 살은 족히 될 사람들이 말싸움 하나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설을 주고받고 있었다.하지만 그 순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아까 그 두 사람이 무슨 욕을 주고받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모두의 시선이 임선아가 펼친 공간의 법칙에 꽂혀 있었기 때문이다.“아가씨, 임선아랑 아가씨가 붙으면 누가 더 강할까요?”시녀가 조심스레 물었다.가마 안의 소녀는 잠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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