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나 꺼져! 우리는 문명인이고, 도덕 있는 사람들이야. 무인들 사이의 일이라는 게... 너처럼 하면 되겠어? 그건 빼앗는 게 아니라 교류야. 보물을 가져와서 서로 교류하고, 함께 깨닫는 거라고!”늙은이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뻔뻔하게 떠들어 댔다.“작게 보면 무인들 사이의 교류를 위한 일이고 크게 보면 그게 무도지. 우리는 깨달음을 구하고, 무도를 위해 공헌하고, 천지에 공헌하는 거야!”그 말을 들은 다른 노인이 이를 갈며 욕을 퍼부었다.“공헌은 개뿔! 네놈 그 더러운 주둥이로 무슨 말이든 다 갖다 붙일 수 있는 줄 알아? 공헌이니 뭐니, 그딴소리 집어치워. 훔치는 건 훔치는 거고, 빼앗는 건 빼앗는 거야. 그냥 받아들이면 되지 왜 그렇게 뻔뻔하냐고!”그러고는 자기 가슴을 쿵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나처럼 말이야! 나는 대놓고 말할 수 있어. 난 보물을 빼앗으러 왔어. 보물도 빼앗고, 여자도 빼앗을 거야!”노인의 눈빛이 음흉하게 번뜩였다.“이도현 옆에 절세의 미인이 몇이나 달라붙었다며?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미인들이길래 절세라고 부르는지, 내가 좀 보자고... 나는 이 나이 먹도록 별의별 여자 다 봤지만 절세의 미인은 한 번도 못 봤거든. 오늘 제대로 구경해야겠어.”노인은 혀를 한 번 찼다.“정말 절세의 미인이라면 몇 명은 데려가서 놀아야지. 곤륜옥의 비밀? 그런 건 솔직히 별로 탐나지 않아. 너희가 알아서 뺏든 말든 마음대로 해. 대신...”노인은 목소리를 낮추더니 살기 섞인 경고를 던졌다.“절세의 미인들만큼은 내 거야. 그 여자들을 건드리는 놈이 있으면 그땐 나랑 끝까지 가는 거야.”그러자 누군가 비웃듯 내뱉었다.“허, 이 음탕한 노인네 같으니라고... 그 나이를 먹고도 여자 없으면 못 사는 거야? 자기 주제를 좀 알아야지. 네가 아직도 안 죽은 게 진짜 하늘이 눈먼 거야.”“진짜 빌어먹을 놈이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 어릴 때부터 글을 그렇게 읽었잖아. 거기서도 여색은 칼과도 같아 멀리해야 한다더니, 여자에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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