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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1화

이 뢰겹들이 여진수의 몸에 떨어지자, 순식간에 혼돈의 힘으로 전환되었다.또한 그의 머리 위에 떠 있는 혼돈 용검이 대부분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하여 밖에서는 여진수가 엄청 위험해 보이지만 사실 그는 즐기고 있었다.그의 수위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세련되어지고 있었다.매초마다, 엄청난 속도로 제고되고 있었다.이곳의 뢰겹을 빌어 여진수는 단약까지 만들기 시작했다.앞서 그는 뢰겹의 힘을 빌려 정제하는 단방을 본 적 있다.이름은 만뢰단이다.그 재료는 바로 여러 가지 뢰겹이다.그렇게 만들어진 단약은 하늘을 거스르는 존재다.뢰 속성의 힘이 생길 뿐만 아니라, 육신과 영혼을 정제해 자질과 수위를 높일 수 있다.일종의 전면적인 단약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뢰겹에 대한 도발이었다.하여 극히 공포스럽던 뢰겹의 위력은 더 크게 제고되었다.가히 경천동지라도 할 만했다.사계에까지 파급되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한 시간 뒤, 여진수는 손에 든 열 알의 자주색 단약을 보며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만뢰단, 완성했다.이는 그에게는 큰 효과가 없지만, 주변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단약이다.그러고 그는 난로를 거두고 고개를 들어 말했다.“이만하면 됐어, 어차피 넌 날 어떻게 못 해.”현재 그의 수위는 이미 금선 중기에 도달해, 이 뢰겹의 에너지는 그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그리고 금광탑으로 전환할 수도 없다.이 뢰겹은 너무 공포스러워 금광탑은 견딜 수 없다.결국 이 천겹들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엄청 갑작스럽게.불필요한 문제를 피하고자 여진수는 자기 모습을 바꾸었다.곧 극도로 짙은 노을빛 한 줄기가 여진수 몸 위로 떨어졌다.만약 보통사람의 비승 하광이 한 작은 찻잔의 용량과 같다면, 여진수의 비승 하광은 큰 강처럼, 차원이 달랐다.이처럼 짙은 비승 하광에 여진수의 육체와 영혼, 수위는 빠르게 성장했다.무수한 생명체들이 부러워 눈을 부릅떴다.이렇게 짙은 비승 하광이 그들에게 비치면 얼마가 큰 변화가 있을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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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2화

"우리 마계로 온다면, 마계의 10대 미인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해줄게요.""흥, 우리 요계로 오세요. 선군이 당신을 호위할 겁니다!""우리 신계로 오세요, 우리 신계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합니다, 꼭…""우리 선계로 오세요, 당신이 장차 수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우리가 드리겠습니다!"…온갖 유혹의 목소리는 마치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미친 듯이 쏟아져 나왔다.각계는 모두 눈을 빨갛게 뜨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여진수를 데려갈 태세였다.옛날부터 지금까지, 도겹할 때 사계를 전부 출동시킬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었을까?바보라도 여진수의 중요성과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알 수 있었다.그들의 요청에 여진수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그는 비승 하광을 전부 흡수한 뒤, 순식간에 사라졌다.감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부모님과 만나지 않았다.여광희 그들은 여진수가 사라진 방향을 보며 현명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여진수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유연은 감탄했다."이제 내가 보기에 우리 그 바보 같은 딸은 여진수한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그러게.”이방도 머리를 만지며 고민스러운 듯 말했다.“그러게, 여진수의 하녀도 될 자격 없어.”두 사람은 처음으로 딸에 대해 강한 불만이 생겼다.왜 그렇게 형편없지?조금만 더 훌륭했더라도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거다.여광희는 하하 크게 웃었다.“농담하지 마세요. 시영인 착한 아이예요, 전 시영이가 며느릿감으로 마음에 들어요.”류시향 역시 웃으며 말했다."그러게요, 우리 사이에, 그런 말을 할 필요 없어요."하늘에서 각계 고수들의 투영은 여진수가 갑자기 떠나는 걸 보고 당황해하더니, 나중에는 할 수 없이 에너지 투영을 거두어 들였다.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여진수는 다시 그들 앞에 나타났다.류시향이 제일 먼저 달려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아들아, 엄마는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여광희도 수염을 만지며 크게 웃었다."하하하, 역시 내 자식이야, 나를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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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3화

몇 분 후, 그는 무사히 인간계로 돌아왔다.막 돌아오자마자 슈가가 보낸 메시지를 받았다.메시지의 내용을 읽더니 여진수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유배지와 이곳의 시간 유속은 다르다.저쪽에서 이틀이면 여기선 반달이나 된다.이 반달동안 이시영과 이남천는 여러 번 회사로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만약 슈가가 주지 않으면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결국 어쩔 수 없이 슈가는 여러 번 돈을 주었고, 총 2만 억이 넘었다.그들은 또 여진수와 관계가 있어, 슈가는 그들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보아하니 교훈이 너무 작은 것 같구나.”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더니 한걸음에 스타 그룹에 도착했다.지금은 아침 10시가 넘었다.이 남매는 또 돈을 요구하러 왔다.현재 그들이 입고 있는 옷들도 전부 극히 사치스러웠다.옷에 단추 하나라도 몇천만 원이 넘었다.그들의 옷차림은 총 200억이 넘었다.보름 동안, 두 남매는 뭐가 생활인지 진정으로 즐겼다.매일 사치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오빠는 고급 차를 몰고 여기저기 여자를 꼬시고 다녔고, 동생은 스파하러 가지 않으면 극장을 예약해 혼자서 한 팀의 공연을 보았다.이는 그들이 유배지같이 황폐한 곳에서 고통받는 것보다 수만 배 나았다.그리고 이들은 여진수의 호의를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돈을 다 쓰면 와서 달라고 했다.만약 주지 않으면, 별의별 소란을 다 피웠다.오늘도 마찬가지다.이남천은 소파에 누워 슈가에게 명령했다."아직도 멍하니 뭘 하고 있어? 빨리 돈을 주지 않고, 눈치가 하나도 없어!"이렇게 자주 오다 보니 현재 슈가는 이 남매에게 아무런 호감도 없었다.그녀는 이 두 사람을 목 졸라 죽이고 싶은 충동을 꾹 참으며 말했다.“돈이 어디서 공짜로 생기는 줄 알아?”“회사를 운영하려면 각 방면에 다 돈이 필요해.”“총 현금이 40만억 원 정도인데, 너희들이 이 반달 동안 2만 억이나 썼어.”“이제 없어, 더 이상 이러다 회사 돌아가는 데 문제가 생길 것 같아.""내가 숫자를 모르는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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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4화

슈가는 다른 일은 개의치 않을 수 있어도, 여진수의 부모님은 절대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아직 만나보지도 못했는데, 그의 부모가 그녀를 싫어하게 되면 끝장이다.하여 이시영이 이런 말을 하자, 그녀는 분노를 고스란히 뱃속으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그녀는 심호흡하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이번이 마지막이야, 각각 4천억씩 더 줄게."이 돈은 회사에서 줄 수 없고, 그녀의 개인 금고에서 줄 수밖에 없다.두 남매는 엄청 의기양양했다.진작 이랬으면 좋았을 걸, 쓸데없는 말을 그렇게 많이 해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어.이 남매의 득의양양한 얼굴을 보며 슈가는 이를 갈았다.하지만 어쩔 수 없이 꾹 참았다.그녀는 일어나 그들에게 돈을 주러 가려 했다.바로 이때, 여진수가 나타났다."도련님!"슈가는 너무 기쁜 나머지 바로 그의 품속으로 달려갔다.그동안 받았던 설움이 강물처럼 쏟아져 나왔다.여진수는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수고 많았어."“여진수, 너 드디어 돌아왔구나.”이시영도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빨리, 나와 오빠한테 20만억 원씩 줘!"이남천 역시 흥분하며 말했다."너의 비서가 정말 철이 없어. 돈을 좀 달라고 하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잖아!"두 남매는 모두 얼굴에 웃음을 띤 채, 여진수가 온 이상 돈은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들은 골프장이 달린 큰 별장랑 초대형 비행기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둘 다 값이 만만치 않다.여진수는 슈가를 위로하고 이시영 앞으로 걸어갔다.“짝!”그는 그녀의 뺨을 세게 한 대 후려쳤다.이시영은 아무런 방비 없이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이남천은 크게 화냈다."여진수, 너…"“짝!”그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역시 얼굴을 세게 맞았다.그리고 이 뺨 한 대로 그의 수위도 봉인했다.이시영은 얼굴을 감싸며 놀라기도 하고 화도 치밀었다.“너 미쳤어? 왜 가만히 있는 나를 때려?”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정말로 이곳이 네 집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돈을 가지고 싶은 대로 가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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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5화

"펑! 펑!"여진수는 두 남매를 땅에 던지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희 부모님은 전부 훌륭한 분들이신데, 그들 자녀가 이렇게 형편없을 줄 몰랐네.”“설마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쓰레기인가?"이남천이 말했다."넌 우리 부모님을 만난 뵌 적도 없잖아, 게다가 그냥 네 돈을 조금 썼을 뿐인데 꼭 이렇게 인색하게 굴어야겠어?"이시영도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네가 2천만억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 걸 모를 줄 알아? 우리한테 2만억을 주는 게 그렇게 아까워?”“이렇게 못난 남자가 나랑 결혼해 달라고 한다니, 꿈 깨!"여진수는 화가 나 웃었다.이 여자 역시 너무 잘난 척이다.다른 건 몰라도, 부드러운 것만 따지면, 여진수 주변의 여자 중 누가 이시영을 못 이길까? 윤설아, 한수정은 세계의 대부분 재부를 관리하고 있다.그러나 그녀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돈은 많지 않다. 1년에 많아야 20억 정도 쓸 것이다.하지만 이시영은 온지 반달밖에 안 되는데 감히 그의 재산을 20만 억이나 써버리다니? 이런 무지막지한 여자가 어디 있을까?설마 진짜 돈이 종이인 줄 아나?비록 여진수의 산업이 거대하긴 하지만, 수백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리는 것 외에도 각종 건설 사업에도 끊임없이 돈이 투입되어야 한다.심지어 그 자신의 일상 소비도 많지 않다.이시영의 이런 행동에 여진수는 엄청 불쾌했다.“됐어, 난 지금 너희들의 쓸데없는 말을 들으러 온 게 아니야.”여진수는 난폭하게 두 사람의 말을 끊어버렸다."이건 통보야, 그동안 너희들이 쓴 돈을 전부 벌어 나한테 돌려줘.”.“우선, 너희들 명의로 되어 있는 고급 차, 호화 주택들을 모두 팔아버릴 거야.”“이 부분을 뺀 뒤, 너희들은 이곳에서 나를 위해 광산을 파야 할 것이다.”“언제 돈을 다 갚으면 언제 보내줄 거야.”여진수의 말에 두 남매는 즉시 격분했다."너 미쳤어?""약혼녀보고 광산을 캐라고? 너 미쳤어!"여진수는 연속 손가락을 튕겨 검기를 각각 그들 체내에 주입했다.그의 수위은 해제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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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6화

학원 기숙사 구역에서 약하지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여진수는 몸을 돌려 그 기숙사 안으로 들어갔다.그러자 장소용의 온몸에 금빛 영기가 감도는 게 보였다.이 영기들은 한 마리 용의 허영을 그려내며, 엄청 강대한 기운을 풍겼다.여진수의 눈에 놀라움이 가득했다.장소용이 이렇게 빨리 축기기 초기에 도달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리고 그 영기의 짙은 정도로 보아, 평소 금단기 때보다 훨씬 더 강했다.그는 몸의 기운을 서서히 거두어들였다.그러더니 그는 여진수를 보고 얼른 몸을 굽혀 인사했다."사부님을 뵙습니다."여진수는 그를 칭찬하며 말했다."그래, 최근에 열심히 수련한 것 같구나."장소용은 여진수 옆에 서서 전혀 교만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조금도 의기양양한 기색이 없었다.여진수는 그의 태도에 엄청 만족했다.그리고 그의 손을 덥석 잡고 다른 기숙사로 데리고 갔다.전무성의 숙소.오늘밤 장소용뿐만 아니라 전무성도 돌파했다.비록 전무성 돌파의 파동이 장소용처럼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았다.그는 학원이 개원이래, 두 번째로 축기기를 돌파한 사람이다.학원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전무성은 돌파하자마자, 돌파의 기쁨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눈앞에 여진수가 보였다.그는 깜짝 놀랄 황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원장님.""그래, 너도 재능이 있구나."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너를 나의 두 번째 제자로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괜찮아?"전무성은 그 즉시 격동했다. 망설임 없이 여진수를 향해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사부님을 뵙습니다.”여진수는 그를 보며 말했다."네가 나를 사부님으로 모신다면, 구명희는 나의 여동생이니, 너한테는 어른이다. 앞으로 다시는 그녀를 넘보면 안 돼."전무성은 공손하게 대답했다."알고 있습니다, 수련을 해보니, 사랑 따위는 그냥 지나가는 구름과 연기일 뿐이고, 수련만이 영원불멸이란 걸 알았습니다."여진수는 좀 의아했다, 이 녀석의 깨우침이 꽤 높다고 생각했다.하여 여진수는 그를 두 번째 제자로 받아들이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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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7화

"대략 신왕 초기의 10분의 6 정도입니다.”여진수는 살짝 놀랐다."정말이에요?"빙하는 천천히 손가락 하나를 세워 여진수를 겨냥했다.그녀의 손끝에서 한 줄기 빛이 뿜어져 나왔다.여진수는 그 빛에서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고, 즉시 그녀의 말을 믿었다.그녀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또한 그녀의 심성은 여진수가 알고 지낸 모든 여자를 압살할 수 있다.그녀의 성격은 차분하고 조신하다.비록 보통 여자들처럼 가방 사고 쇼핑하는 걸 좋아하지만, 구도심은 언제나 일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여진수가 요즘 좋은 기회가 있는 게 아니었다면, 진작에 그녀에게 따라 잡혔을지도 모른다."당신이 돌아왔으니 꼭 알아야 할 게 한 가지 있습니다."빙하의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무슨 일이죠?”빙하가 천천히 하늘로 날아오르자, 여진수도 그녀를 따라 올라갔다.두 사람은 약 천 미터 정도 올라가더니 빙하는 아래쪽을 가리켰다.“혹시 발견하셨나요?”여진수는 아래쪽을 바라봤다.첫 번째에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고, 두 번째에 그의 눈에 차가운 빛이 스쳤다."누구 짓이야? 담이 크네!"학원 바로 앞에 끝까지 끌어당긴 활 모양의 건물이 있었는데 바로 학원을 조준하고 있었다.이것은 엄청 패도하고 막강한 '국'이다.표적이 되는 사람은 끊임없이 운수가 꺾이게 되며, 심지어 시간이 길어지면 운수, 생명력 등 여러 방면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아마 선계의 진세 선사의 짓 같아요. 그들이 주위에 건물을 이용해 이런 국을 설계해 상대방도 모르는 사이에 적을 해결하는 수법을 자주 사용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그놈들은 며칠 동안 조용하더니 또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일단 여진수는 막강한 힘을 사용해 이 건물들의 위치를 이동해 이 국을 풀었다.그리고 그는 빙하에게 물었다."누구 짓인지 알아요?"빙하는은 고개를 저으며 말햇다."몰라요. 이 존재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그들을 찾을 수 없어요."“지금 국을 풀어 봤자 소용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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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8화

날카로운 비명소리에 건물 전체가 다 떨리는 것 같았다."너너너… 네가 왜 여기 있어!"이순심은 몸을 웅크리고 앉아,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분노와 절망으로 가득 찼다.그녀는 목욕하고, 옷을 입지 않고 그대로 당당히 여진수 앞으로 걸어갔다.여진수는 진지하게 그녀에게 말했다.“너 그런 거 나쁜 버릇이야. 고쳐야 해. 알았어?”이순심은 그 즉시 여진수의 말에 울어버렸다."이 나쁜 놈아. 실컷 보고 나서 무슨 소리야! 우우우.”여진수는 놀란 척하며 말했다.“그 말은 틀렸어. 내 눈이 더렵혀진 걸 말도 안 했는데.”이순심은 여진수의 말에 분통이 터졌다. 그녀는 볼 빵빵 화를 내며 말했다.“나쁜 놈! 그거 말이라고 해? 아직도 보고 있어? 빨리 눈 감아!”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눈을 감았다.한참 후에야 그는 다시 눈을 떴다.이순심은 옷을 다 입고 그의 앞에 섰다. 그녀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여진수, 방금 전에 일을 절대 누설하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여진수는 다른 사람의 위협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네가 무슨 절세미인도 아니고, 진작에 다 잊었어.”이순심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말해, 무슨 일이야.”여진수는 그녀를 훑어보더니 말했다."네 기억을 되찾은 모양이군. 그럼 네 동생도 마찬가지겠지?""그건 네가 상관하지 않아도 돼."이순심은 퉁명스럽게 말했다.“빨리 말해, 무슨 일이야?”“네가 우리 남매한테 베풀어준 은혜가 없었다면, 나는 벌써 너를 산산조각 냈을 거야."“나를 도와 우리 호도 학원을 해치려는 진세 선사를 찾아줘.”이순심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전혀 고민하지 않고 고개를 저었다.“안 돼. 그분은 엄청난 분이야, 우린 감히 못 건드려.”심지에 그녀의 눈에 두려움까지 보였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런 걸 신경 쓰지 않는다."내가 이전에 너희 남매에 베푼 은혜는 어쨌든 갚아야지?""안 돼. 만약 그가 알게 되면 우리 남매는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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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9화

그러나 그녀는 전생에 전투인원이 아니었기에 여진수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는 건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여진수는 이미 한 손으로 그녀의 옷에 첫 번째 단추를 풀고 있었다."아직도 도와주기 싫다는 거지?""안 도와, 절대 못 도와, 꿈 깨!""그래, 네가 그렇게 고집이 세면 나도 어쩔 수 없지."바로 이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이천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누나, 집에 있어?"이순심이 소리쳤다.“빨리 도망가, 들어오지 말고!”문밖에 있던 이천희는 이 말을 듣고 순간 조급한 나머지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그러더니 그는 두 눈이 빨개졌다.그는 누나가 여진수의 품에 꼭 안겨 옴짝달싹 못 하는 걸 보았다."나쁜 놈, 누나를 풀어줘. 무슨 짓이야!"이천희는 달려왔지만, 여진수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땅에 엎드렸다."너도 왔어? 정말 우연의 일치구나."여진수는 그를 한번 쳐다보더니 또다시 이순심을 바라봤다."이래도 도와주지 않겠어? 그러면 네 몸뿐만 아니라, 네 동생 목숨도 내가 갖겠다."이순심의 눈은 불이라도 내뿜을 것 같았다."너처럼 치사하고 비열한 놈은 처음 봐! 그러고도 네가 영웅이라 할 수 있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내가 언제 스스로 영웅이라고 한 적 있어?”“네가 이렇게 말한 이상, 나에 대한 너의 평가에 부합되게 좀 더 비열한 수단을 써야겠네.”“예를 들어, 네 동생 앞에서 너를... 어때?"여진수의 말에 그녀는 몸이 떨렸다,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공포에 가득 찼다."악마, 넌 악마야!"여진수는 그녀의 콜라겐 가득한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그건 작은 수단에 불과해, 더 매운 것도 있어, 말 안 했을 뿐이지.”“한번 경험해보고 싶지 않아? 평생 잊지 못할 거야.”여진수는 덤덤하게 말했지만 이순심의 몸은 저도 모르게 떨리기 시작했다.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가 말하면 말한 대로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도와줄 게, 내가 도와줄 게, 날 놔줘."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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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0화

이순심이 위치를 말하자 여진수는 즉시 움직였다.그가 떠나자 두 남매는 땅에 주저앉았다.이천희는 이마에 땀을 닦으며 몇 번 힘껏 숨을 내쉬더니 이순심에게 물었다.“누나, 아까 손해 본 거 없지?”“조금 손해 봤어.”그러자 이천희는 즉시 긴장했다.“뭐라고?”"아무것도 아니야."이순심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코웃음을 쳤다.“그도 대가를 지불했어…”그녀는 마음속으로 말했다.“눈이 더럽혀지는 대가…”서울시 한 구역에서 두 노인은 한창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만약 여진수가 이곳에 있었다면, 그중 한 명이 바로 전에 그에게 수단을 부렸던 천기 노인이란 걸 알 수 있었을 거다.또 한 명은 백발동안의 노인인데, 세상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을 가지고 있었다.천기 노인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역시 옥항 자네가 해냈네, 그도 모르는 사이에 그 녀석을 낚았어."옥항은 차를 마시더니 말없이 웃기만 했다.천기가 계속해서 말했다.“첫째, 먼저 그의 기운을 파괴하고, 나중에 나머지 국을 배치해 그의 기운을 빼앗는 거야.”“10년 안에 그의 운이 한계에 다다를 텐데. 그때…”옥항이 말하려던 찰나, 갑자기 얼굴색이 변했다.“큰일이야, 천리안과 순풍 귀… 아마 여진수가 협박했나 보네. 빨리 가!”그가 팔을 한 번 휘두르자,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그들이 도망가자마자 여진수가 나타났다.그의 몸이 번쩍이더니 다시 사라졌다.쌍방은 추격전을 벌였다.옥항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그는 주변 환경, 지맥의 힘을 잘 사용한다.그는 도주하는 과정에 주위의 건물, 산맥 등을 끊임없이 사용해 방어선을 만들었다.이것들은 모두 근본이라 여진수는 차마 파괴할 수 없었다.그래서 그는 자신의 몸을 허무 상태로 만들어 모든 걸 뚫고 지나갔다.“도망치치마. 너희들 다 봤어!”여진수는 소리치며 움직였다.그는 한 줄기 검기로 천기를 두 부분으로 갈라놓아 그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옥항은 어두운 얼굴색으로 속도를 높였다.뒤에서 전해오는 강한 압박감에,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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