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초고수의 도시 생활: Bab 2271 - Bab 2280

2500 Bab

제2271화

"네가 평생동안 배운 걸 내놔!"그는 이런 진세와 포국의 수단에 흥취가 많았다.미래에 아마 큰 도움이 될 거다.“말도 안 돼.”옥항은 단호하게 말했다."이건 우리 사문의 비법이야, 난 절대 조금도 누설할 수 없어. 설령 네가 지금 나를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해도 불가능해.""네가 주기 싫으면 나 절로 갖겠다."옥항은 차갑게 웃었다."애쓰지 마. 나의 식해에는 이미 금제가 쳐져 있어, 설령 선군이 와도 나의 기억을 읽어낼 수 없어."이때, 절 안에서 청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씨, 왜 그렇게 크게 화를 내십니까?”“옥항 선배는 억울합니다. 모두 제가 시킨 일이니, 그분을 풀어주세요.""어, 누구세요?"여진수는 절 깊은 곳을 바라봤다.“저는 선요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여진수 씨.”"오, 당신이 바로 선계의 모든 선자들 중, 전투력이 1위를 차지하는 선요 시군요."여진수는 그제야 깨달았다.이런 소식들은 조철추를 통해 알게 되었다.전설 속에 선요는 한 그루의 복숭아나무가 변한 거고, 신성한 힘을 가지고 태어났다.그리고 태어나자마자 3개의 강대한 호도 성수와 여러 가지 강력한 선천 신통을 장악했다.그녀의 전력은 놀라울 정도로 강하다.조철추의 말대로라면, 선계의 젊은 세대들 가운데, 그녀가 가장 탄복하는 사람이 바로 선요다.그녀는 일찍이 선요랑 싸웠지만, 상대방에게 손가락 한 개만으로 패했으니, 양측의 전력은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여진수는 옥항의 실력을 봉인해 한쪽에 던져두고 절 안을 향해 걸어갔다.“당신과 저 사이에는 아무런 원한도 없습니다. 나를 공격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자산을 탐내는 겁니까?”선요의 목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저 멀리, 허무하게 느껴졌다.“아닙니다. 제가 나쁜 뜻이 없다고 하면, 공자님께서 믿으시겠습니까?”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당신이 지금 내 앞에 무릎을 꿇는다면 믿을게요.""화를 푸세요. 정말로 고의가 아닙니다, 부디…""부디는 개뿔!"여진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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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2화

이 복숭아나무가 발산하는 에너지의 파동에, 여진수는 한가지 아주 사악한 공법이 떠올랐다.《칠정육욕공》!이는 한 가지 금술로서 수련이 금지되어 있다.만약 수련하면 사계의 모든 존재의 추격을 받을 거다!이 공법이 금지된 이유는, 이 공법을 수련하면 쉽게 다른 사람의 칠정 육욕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후기에 이르면 타인의 각종 정서를 자양분으로 삼아 자신의 수위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예를 들어 큰 범위의 재난을 조성해, 사람들에게 공포, 원한, 분노 등 정서를 조성하는 거다.그렇게 되면, 수련자는 그 거대한 에너지를 흡수해 빠르게 제고할 수 있다.여진수가 얻은 기록에 따르면, 이 공법을 만든 존재는 일찍이 사계에서 각종 재난을 일으켰다고 한다.그리고 그의 실력은 일사천리로 짧은 시간 내에 선제의 경지에 도달했다.그러나 후에 발각되어 사계의 강자들이 힘을 모아 제압했다.여진수는 선계의 젊은 세대 중, 실력이 제일 강한 선요가 담이 이렇게 커 이런 공법까지 수련했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여진수 씨, 정말 저를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넣을 겁니까?"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무엇인가 억누르고 있는 듯한 절박함이 느껴졌다.방금 여진수는 그녀가 연기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보니 즉시 알 수 있었다."네가 수련하는 공법에 문제가 생겼지? 너 자신의 선념이 다른 정서에 압도당한 거 아니야?"“맞습니다, 이 모든 게 진수 씨가 말한 대로입니다.”“그러나 저도 확실히 여진수 씨를 공격했습니다, 이는 부인하지 않겠습니다.”“제게 시간을 좀 더 주세요. 제가 문제를 해결하면 반드시 보상하겠습니다.”"난 널 기다릴 시간 없어. 그리고 불안 요인이 너무 커."그는 말하며 강직한 기세를 발산했다.“여진수 씨 이건…” 선요의 목소리에 놀라움이 가득했다.“뭘 하고 있어, 빨리 흡수해.”“고맙습니다.”나무 전체가 세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진수가 발산하는 선념의 힘을 빠르게 흡수했다.곧 나무 전체가 부드러운 빛을 내뿜으며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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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3화

사실 이 공법은 원래 사계의 최고 강자들이 함께 고안한 거였다.다만 그 속에 결함이 있었기 때문에, 실험과 보완을 위해 많은 ‘실험 쥐’의 수련이 필요했다.그녀의 조상이 바로 그중 하나였다.그녀의 재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선요의 선조는 이 공법의 결함을 전부 개선했다.그리고 그 강자들의 눈 밑에서 공제에서 벗어나 선제가 되었다.나중에 그녀의 선조는 더 큰 피해를 면하기 위해, 개량된 후의 공법을 널리 알리지 않았다.이는 물론 그 강자들을 화나게 하였고, 그렇게 세상을 놀라게 한 전투가 벌어졌다.그 전투는 태양도 열 몇 개나 박살 낼 정도로 치열했다.결국 선요 선조의 죽음으로 마무리 지었다.그리고 사계 강자는 그녀의 조상에게 모든 더러운 물을 끼얹었고, 그 공법도 금지했다, 이 같은 일이 또 발생할까 두려웠다.하지만 사실 이 공법은 이미 전파되었다.선요까지 벌써 26대가 되었다.각 세대는 죽은 뒤에, 평생의 수위를 다음 세대에 물려줬다.선요가 지금 엄청 연약해 보이지만, 그녀의 성취와 전력은 지금의 여진수도 비할 수 없었다.예를 들어 선요는 이미 불후의 금몸을 만들었다.만약 모든 전력을 폭발한다면 쉽게 선왕 최고봉에 도달할 수 있다.물론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그녀는 평상시 엄청 작은 부분의 수위만 사용했다.그렇다 해도 그녀는 선계의 젊은 세대 중 최고의 강자로 떠올랐다.선요의 말을 듣고, 여진수는 감탄하더니, 또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넌 나를 그렇게 믿어? 이렇게 중요한 소식을 나한테 다 알려주면, 내가 누설할까 두렵지 않아?"선요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비록 여진수 씨를 처음 뵙지만, 진수 씨가 상벌이 분명하고 자신만의 원칙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여진수는 코를 만지며 말했다.“선계 사람의 칭찬을 받으니 좀 어색하네.”“참, 또 한가지 문제가 있어. 왜 요즘 선계에 젊고 막강한 전력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여자야? 남자는?"“이게 바로 음성양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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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4화

그건 봉인이 찍힌 진홍색 구슬이었다.그 안에는 참새가 한 마리가 있었는데, 마치 필사적으로 빠져나가려는 듯 끊임없이 날개를 퍼덕이고 있었다.선요가 말했다."이건 제가 우연히 얻은 주작정혼입니다. 방금 이것이 반응을 보였는데 아마 진수 씨한테도 비슷한 게 있는 것 같은데, 이걸 진수 씨께 드리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여진수는 그걸 받더니 얼굴에 미소가 많이 부드러워졌고, 호칭도 더 친밀해졌다.“하하하, 선자께서 너무 착하네.”그는 말을 마치고 조용히 그걸 거둬들였다.이는 확실히 그에게 큰 쓸모가 있다, 그 꼬마의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해 줄 수 있다."그럼 이제 저와 합작할 의향이 있는지요?"“당연하지.”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앞으로 우리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하자”“하지만 만약 내가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상대를 만나게 된다면, 미안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선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럼요.”그러자 여진수가 다시 한마디 했다."밖에 있는 저놈은 네 사람이지? 난 저놈의 도에 관심 있어."선요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전적 한 권을 두말없이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진수 씨께서 궁금해하시는 게 여기에 전부 있습니다."여진수는 그걸 가져다 보더니 거두어들였다. 선요가 점점 더 마음에 들었다.이 여자는 일 처리도 잘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존경하는 태도를 보였다.전에 일에 대한 보상도 충분히 해주었으니,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자.그리고 여진수는 떠났다. 그는 지금 빨리 돌아가 주작을 부화시킬 수 있는지 보려 했다.현재 그의 적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 자연히 주변에 강력한 조력자가 많을수록 좋다.그는 학원으로 돌아가 몸에 지니고 있던 두 물건을 꺼내 융합시켰다.그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알은 신속히 융합되었고, 그 내부에서 강한 생명력이 끊임없이 분출되었다.5일이 지나자, 손바닥만 한 크기에 새빨간 새 한 마리가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그놈의 눈빛은 날렵하고, 그의 몸에서 내뿜는 기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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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5화

화이를 거두어들이자마자 여진수는 이순심의 전화를 받았다.전화를 받자마자 이순심의 격동된 목소리가 들려왔다.“너 지금 무슨 뜻이야? 나랑 내 동생을 상관하지 않겠다는 거야?”며칠 전, 그들은 여진수를 도와 옥항을 찾아낸 후 숨어버렸다.혹시 그에게 발각될까 봐 무서웠다.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속 두려움도 깊어 졌다.더는 참을 수 없어 여진수한테 전화를 걸었다.두 남매는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몰랐다. 선요와 그가 이미 합작을 끝냈기 때문에 그들한테 무슨 일 있을 리 없다.하지만 이순심은 모르고 있어 하루 종일 보복당할까 봐 조마조마하게 지내고 있었다.여진수는 속으로 웃긴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오만했던 계집애가 지금은 이토록 나약해졌다.여진수는 일부러 굳은 목소리로 말했다.“무슨 말이야? 못 알아듣겠어.”"나쁜 놈, 너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 수 있어?"이순심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역시 남자는 좋은 놈이 하나도 없어. 다 쓰고 버려? 나쁜 놈!”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되지. 내가 언제 너를 썼어?"“너!!”이순심은 크게 화냈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를 놀리지 않고 말했다."주소를 하나 줄게, 네 동생과 같이 와. 만나서 얘기하자."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한 어두운 구석에서, 이순심은 여진수가 전화를 끊자, 발을 동동 구르며 화를 냈다."나쁜 놈, 정말 너를 산산조각 내고 말 거야!"옆에서 이천희가 물었다.“누나, 왜 그래? 그가 뭐래?"“그 사람이 나한테 찾아오라고 주소를 알려줬는데, 안전을 고려해 나 혼자 갈 게, 넌 오지 마, 우리 둘 다 잡히면 안 돼.”"그런데 얼마 전 그가 누나한테 그런 짓을 했는데, 누나 혼자 가면…"이순심은 동생을 째려보며 말했다.“뭐가 다른데? 설령 네가 간다 해도, 그 사람이 나한테 뭘 하려고 하면 막을 수 있어?"이천희가 생각해도 그러했다.“그럼 누나 다녀와, 나 게임하고 있을 테니 돌아올 때 까먹지 말고 밥 사다 줘.”이순심은 발로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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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6화

“아, 배불러. 행복해.”이순심은 살짝 부푼 배를 만지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는 여진수가 자기 앞에 앉아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곧 다시 정색하며 말했다."뭘 웃어!"여진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너 정말 마구잡이구나.""나 마구잡이 맞아. 어쩔 건데?"이순심은 두려울 게 없는 듯한 태도였다.왜서 인지, 지난번 여진수가 자신을 그렇게 대한 뒤, 다시 여진수를 만나자 도무지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참지 못하고 그를 욕하고 싶었다.여진수는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너랑 쓸데없는 말할 시간 없어. 본론부터 얘기할게.”“내가 너희 두 남매를 학원에 취직하게 할 수 있어. 나를 도와 학생들을 지도해줘.”“그 대가로 매달 영석 10만개와 현금 10억을 줄게, 어때?"이순심은 가슴이 움직였다. 이 보수가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그녀는 여진수의 얼굴을 보고 기분이 언짢아 계속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싫어, 나의 능력과 미모와 지혜가 그것밖에 안 돼? 내가 거지야?”"잘 생각해. 난 너를 보호해 주는 거야. 월급을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해, 싫으면 다른 데 알아봐.”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일어서 나가려 했다.이순심의 안색이 변하더니 얼른 일어섰다."아니, 아니, 내가 잘못했어. 네가 시키는 대로 할 게."그제야 여진수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이 계집애는 일깨워 주지 않으면, 쉽게 우쭐거려 자기가 누군지 까먹는다.이어서 두 사람은 또 일부 세부 사항을 상의했다.이순심은 더 이상 성질을 부리지 못하고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곧 두 사람은 의견이 맞았다.여진수는 수천년 된 술 한 병을 꺼내며 말했다."이건 학원에 들어가는 첫 번째 선물이라고 생각해.""좋은 술이네!"이순심은 눈이 번쩍 빛났다. 즉시 술을 가져와 그 자리에서 땄다.짙은 술의 향기가 풍겨 나왔다. 그녀는 한 번 맡더니 곧 도취한 표정을 지었다."좋은 술이네, 백 가지가 넘는 귀한 꽃잎으로 만든 거고, 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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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7화

이어서 여진수는 또 그녀에게 속박류의 법술을 사용했는데, 뜻밖에도 이순심에게 직접 면역되고 말았다.“도술 면역인가?”깜짝 놀란 여진수는 여러 가지를 다시 시도해 보았지만, 결과는 전부 같았다.이순심에게도 큰 비밀이 있는 모양이다. 겉모습처럼… 머리가 나쁜 건 아니네.여진수는 갑자기 한 전설이 떠올라 확인하려는 순간 이순심이 또 덤벼들었다.이번 공격은 더 맹렬해졌다. 그녀의 몸은 갑자기 엄청 유연해지더니, 뱀처럼 여진수의 몸을 휘감았다."나쁜 놈, 감히 나를 건드려? 내가 너를 어떻게 혼내는지 두고 봐."그녀는 말도 똑바로 못했지만 힘은 점점 더 커졌다.이에 여진수는 화를 내며 말했다."빨리 내려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잔인하다고 탓하지 마."“나쁜 놈, 까불지 마.”여진수는 감히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녀가 다칠까 봐 두려웠다.또 그녀가 조르고 있어 움직일 수 없자, 마지막으로 화를 내며 말했다."이건 네가 자초한 거니 나를 탓하지 마."그는 핸드폰을 켜놓고 멀지 않은 곳에 놓아두었다. 그리고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이 동영상은 여진수가 과정 내내 피동에 처했음을 증명해 줄 수 있다.저녁 여덟 시가 넘어서야 이순심은 잠에서 깼다.이내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몸에 이상을 느꼈다.그녀는 고개를 돌리더니, 여진수가 옆에 있는 걸 발견하고, 고개를 숙여 한 번 보더니, 즉시 비명을 질렀다."아아아, 너 왜 여기 있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나쁜 놈, 역시 내 미모를 넘본 거야.”“난 전생에 남자친구를 사귄 적도 없는데, 하계에서 너한테… 우우우, 나 죽고 싶어.”이순심은 엄청 슬프게 울었다. 그리고 여진수를 두들겨 패기도 했다.이럴 때 증거가 있어야 한다.여진수는 아주 침착하게 핸드폰에 있는 동영상을 그녀에게 보여줬다.“잘 봐, 누가 주동적이었는지.”이순심은 동영상을 보더니 멍해졌다.그러더니 그녀는 화를 내며 말했다.“그럼 넌 나를 떼어 냈으면 됐잖아, 왜 나를 기절시키지 않은 거야?”“너 일부러 그랬지?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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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8화

"꺼져, 나 만지지 마!"이순심은 여진수의 손을 ‘탁’ 쳤다.현재 그녀는 엄청 화가 날 뿐만 아니라,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연했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를 자극하지 않고, 말을 돌려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너 왜 술에 취하면 면역 법술을 사용할 수 있어? 그리고 전력도 10배나 늘어났어.”"그래?"이순심도 놀랐다.“그게 정말이야?”여진수는 그녀를 관찰해보니 그녀의 표정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설마 이렇게 중요한 걸 그녀가 몰랐단 말인가?"선계에 있을 때 술에 취한 적 없어?"“선계는 경비가 삼엄하고 규칙도 많아.”“나 같은 급은 술도 못 먹어. 그리고 하계로 내려와 기억을 각성하기 전 엄청 가난했는데, 술 살 돈이 어디 있었겠어?"이순심의 해명은 허점이 많은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그럴듯해 흠잡을 데가 없었다.여진수는 턱을 만지며 생각했다.하여 아무도 그녀의 비밀을 발견하지 못했다.여진수는 자기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 두 번째 병을 꺼냈다."아니면 한 병 더 마셔 볼래?""꺼져, 또 나를 괴롭히려고? 꿈도 꾸지 마."이순심은 화를 내며 도망쳤다. 정말 여진수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할까 겁이 났다.여진수는 그녀를 쫓아가지 않고,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세상이 점점 더 재밌어지네."…서울 동쪽의 작은 마을.현재 이 마을은, 거의 모두가 마족의 각성자들이다.이곳은 그들에 의해 조용히 점령되었다.그들은 암암리에 오랫동안 배치했는데, 오늘 그들은 각자 특수한 위치에 다리를 틀고 앉아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어 자신의 마력을 몸 밑 대진에 주입했다.이 대진은 매우 기이해, 운행할 때 아무런 에너지도 발산하지 않았으며, 직접 마계의 밀항 통로와 이어졌다.그 과정은 족히 반 시간이나 지속되고 나서야 칠흑같이 어두운 대문이 10 미터 상공에 나타났다.그리고 안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여자가 걸어 나왔다.그녀는 엄청 화려한 기질을 지닌, 매우 기품 있는 여성이었다.그녀의 두 눈은 마치 여우처럼 매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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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9화

이 광경에 두 남매는 하마터면 놀라 죽을 뻔했다.속으로 이미 배신자인데, 이렇게 대놓고 떠들면, 그들을 불 구덩이로 밀어 넣는 게 아니냐고 생각했다.이게 바로 여진수의 목적이다. 바로 그들을 철저히 자기 전선에 묶어놓는 거다.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어느 날 자기 일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면 여진수와 관계를 끊으려 할 것이다.“여진수, 내 실력이 더 강해졌어. 한번 싸우자, 이제 널 이길 수 있어.”조철추는 여진수를 찾아갔다.이 계집애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얼굴엔 절대적인 자신감을 지니고 있었다.하나로 묶은 까맣고 윤기가 흐르는 머리카락은 깨끗하고 시원해 보였다.그녀는 간절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럼 네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한번 보자."그녀의 손에 커다란 망치 두 개가 나타나더니 그녀의 손에 융합되었다.그녀는 두 다리를 굽히고 갑자기 곧게 펴더니 마치 포탄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실력이 많이 늘었네.”그리고 그는 손바닥을 휘둘렀다.큰 소리와 함께 조철추는 땅에 엎드렸다, 그러자 땅바닥에 사람 모양의 큰 구덩이가 생겼다.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땅에서 일어나 머리를 긁적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왜지? 내가 분명히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의 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는데, 왜 지난번보다 더 빠르지?”그녀의 심리 소질은 좋았다. 분노하거나 실망하지는 않고, 다만 이해할 수 없을 뿐이었다.여진수는 앞으로 걸어가 그녀의 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주며 말했다.“혹시 지난번 내가 너랑 싸웠을 때, 전력을 다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은 없을까?”"조철추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그리고 여진수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나한테 가르쳐 주면 안 돼?”"가르쳐 줄 수도 있어, 하지만 먼저 오빠라고 불러 봐.”"오빠, 제발 좀 가르쳐 줘."조철추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불렀다.그녀의 마음은 순수하게 강해지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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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0화

"오빠, 요즘 어디 갔었어?"운희는 여진수를 다시 만나자 매우 기쁘지만, 눈빛에는 조금의 슬픔이 서려 있었다.원래 그녀는 여진수와 약간의 불꽃이 있었는데, 여진수가 갑자기 사라질 줄 누가 알았을까?하여 그녀는 이 며칠 동안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여진수가 그녀가 싫증이 나서 버린 건 아닌지 생각했다."미안, 중요한 일이 있어서 연락할 수가 없었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해명했다.여진수의 해명에 운희는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그렇구나.”여진수는 그녀를 가슴에 끌어안고 별처럼 빛나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었다."요즘 나 안 보고 싶었어?"운희의 얼굴이 빨개지더니, 여진수의 눈빛을 피하며, 감히 여진수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아니... 안 보고 싶었어. 내가 왜 네 생각 하겠어.”"감히 내 생각을 하지 않았어? 그럼 제대로 벌줘야겠네."반시간 뒤, 운희는 허둥지둥 여진수의 사무실에서 나왔다.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여진수가 했던 말로 가득 찼다.오늘 저녁 퇴근하고, 그는 한 호텔에 룸을 예약했다.운희는 단순하지만, 바보는 아니다. 여진수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안다.그녀는 조금 당황스럽고 부끄럽지만, 기대가 되고 거부하지 않았다.시간은 곧 오후가 되었다.여진수는 직접 차를 몰고 밖에서 운희를 기다렸다.그녀는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동료가 없자 빠른 속도로 달려가 차에 탔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숨길 필요 없어, 아무도 감히 네 험담을 할 수 없어.""아니, 난 이러는 게 좋아."여진수도 더 이상 견지하지 않았다.그는 차를 몰고 호텔로 가, 운희의 손을 잡고 제일 꼭대기 층으로 향했다.운희는 손바닥에 땀이 차고, 긴장한 표정이었다.여진수는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갑자기 자기 오른쪽을 바라봤다.그러자 긴 검은색 치마를 입고 머리를 높이 올리고, 온몸으로 귀티를 내뿜는 한 여인이 다가왔다.그녀의 뒤에 또 몇 명의 여자 경호원이 따르고 있었다.이 여인을 보더니, 여진수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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