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이 치는 소리가 마치 분노에 찬 누군가가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는 소리처럼 들렸다.초월성자가 된 윤구주는 전세를 역전시키면서 뇌왕성인으로 반격에 나섰다.윤구주가 쥐고 있는 금뇌는 마치 검처럼 뇌겁들을 갈라버려서 산산이 조각냈고 그로 인한 폭발로 뇌겁은 사방팔방으로 튀며 바다 위에서 번쩍거렸다.섬에 있던 김도현은 마치 벼락을 맞은 사람처럼 머리카락이 곤두섰다.“음, 이거 뭔가 심상치 않은데...”김도현이 이상함을 감지하자마자 그의 몸 위로 벼락이 십여 차례 떨어졌고 그 때문에 김도현은 온몸에서 검은 연기가 나게 되었다.“뇌겁이 곧 끝날 때가 되었나 보지.”김도현이 벼락 때문에 얼굴을 일그러뜨렸을 때, 문아름은 눈을 빛냈다.그 말은 뇌운이 더 이상 뇌력을 집결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윤구주가 뇌겁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는 것을 의미했다.상공에 있던 윤구주는 기세를 몰아 뇌운 속으로 진입했다.“용어무극, 파괴하라!”용의 울음소리와 함께 용 아홉 마리가 뇌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뇌운을 모두 집어삼켰다.뇌운이 용들에 의해 삼켜지자 뇌정 또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성공했네! 역시 구주야. 이것도 버텨내다니! 문아름, 결국엔 또 구주왕에게 목숨을 빚졌구나. 지난번에 그를 배신해서 진 빚도 다 갚지 못했는데 이번에 또 이렇게 목숨 하나를 빚졌네.”김도현은 성기를 사용하여 차례대로 금단 세 개를 문아름의 체내에 주입하여 그녀의 단전에서 금단의 힘을 방출했다.슉.뇌운을 파괴한 윤구주는 곧바로 아래로 내려와서 김도현을 지켜주었다.“끝났네. 역시 구주왕이야. 아주 비범해! 화진의 인황들은 예전부터 모두 만만치 않은 존재들이었지. 윤구주! 이번에는 네가 이겼어. 나는 네가 성인 경지가 될 때까지 기다릴게!”뇌운이 사라지자 무도 도주는 이곳에 있어 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알고는 자발적으로 떠났다.“무도 도주, 날 구해줘! 나는 당신을 위해 천국에 들어온 거잖아!”려운천이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무도 도주는 그의 생사 따위 안중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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