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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구주, 왕의 귀환: Chapter 2381 - Chapter 2384

2384 Chapters

제2381화

명사와 권력자들은 모두 겁에 질려 경호원들에게 앞으로 나서 자신들을 보호하라고 명령했다.경호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수백 명의 경호원이 앞으로 달려 나와 기관총을 들고 일행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탕탕탕!총알이 미친 듯이 발사되었지만 모든 총알은 윤상현의 온몸을 휘감은 금홍색 기운에 막혔다.윤상현은 머리카락마저 금홍색으로 변했고 온몸의 근육이 부풀어 올랐다.이 광경을 본 명사와 권력자들은 이 노인이 정말 애니메이션 속 슈퍼 사이어인인 줄 알았다.“다 죽어라!”윤상현이 손바닥을 아래로 내리누르자 무시무시한 기세가 위에서 압박해왔다. 순간 수백 명의 경호원이 그 기세에 짓눌려 차에 깔린 것보다 더 평평해졌다.쓰읍!명사와 권력자들은 다시 입을 쩍 벌렸다.이게 사람인가?이때, 배가 불룩 나온 정치인 모습의 중년 남자가 나와 윤구주 일행을 가리키며 건방지게 말했다.“여긴 너희 화진이 아니다. 여기서 함부로 굴 자격이 없어. 여긴 공해고 게다가 난 서나국의 부총리야. 나한테 손을 대면 곧 국가 사이의 전쟁을 유발하는 거다. 너희들이 그 책임을 질 수 있겠나?”이 말에 모두가 잠시 멈칫하자 중년 남자는 일행이 자신의 신분에 눌린 줄 알아 더욱 우쭐해졌다.뒤에 있던 명사와 권력자들도 따라 말했다.“부총리님, 저놈들보고 항복하라고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화진에 보고해서 저놈들을 혼내줘야 합니다.”“흥, 지금 당장 무릎 꿇어! 안 그러면...”퍽!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윤상현이 인간 탱크로 변신해 돌진해 왔다. 그 공격에 중년 남자의 몸 절반이 날아가 버렸다. 보통 인간이었으면 벌써 죽었을 텐데 중년 남자는 아직 살아 있었다. 그는 반쪽 몸뚱이로 땅바닥에 쓰러져 돼지 같은 비명을 질렀다.“이 건방진 놈들. 난 이 일을 너희 화진의 육도진에게 보고하겠다. 우린 절친이야. 그 사람은 너희를 가만두지 않을 거다.”“육도진? 그 녀석이 네 절친이라고?”윤상현의 눈빛이 변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경도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육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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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2화

윤상현은 구주왕보다도 유명했다.구주왕은 나라를 지키는 공신이었기에 화진과 접경하지 않은 나라들도 구주왕의 명성을 들어보았다.하지만 윤상현은 달랐다. 노인네는 사람을 죽이고 다니며 이름을 떨쳤던 것이었다. 노인은 사방을 유랑하며 전 세계를 누비고 다녔고 많은 나라에서 소란을 피웠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많은 나라의 권력자들이 윤상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부들부들 떨 정도였다.서나국 국주는 윤상현의 손에 목숨을 잃었고 서나국의 왕실도 그의 손에 폐지당했다. 마지막 국주가 윤상현에게 처단당한 후 서나국에 더는 왕실이 존재하지 않았다.자신의 반쪽 몸을 날려버린 노인이 바로 자신의 나라를 도살했던 그 윤상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중년 남자는 겁에 질려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계속 말해봐. 계속 건방지게 굴어봐. 왜 하나같이 벙어리가 됐냐? 더 겁주지 않을 거야?”윤상현이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눈빛은 쓰레기 보는 듯한 눈빛이었다.“설령 그쪽이 윤상현이고 저분이 구주왕이라 해도 함부로 해선 안 되죠. 너희는 태평양 십여 개 국가를 대표합니다. 저희에게 손을 대면 곧 국가 사이의 전쟁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화진은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라고 하지 않았나요? 이렇게 저희를 괴롭히는 게 화진이 말하는 평화인가요?”또 다른 정치인이 나서 말했다. 더는 그들을 위협하지 않고 도덕적인 협박으로 전환했다.솔직히 말하면 삼안국때문이 아니었다면 윤구주는 화진인 신분으로 이 섬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그들의 말대로 화진에게 아직 큰 적이 남아있었고 하루아침에 십여 개 국가의 원한을 사는 건 화진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다.그래서 몰래 섬에 잠입해 비밀리에 암살했을 것이다. 그렇게 해야 아무도 모를 테니까.하지만 이 자식들의 행동은 이미 선을 넘었다. 화진 사람으로서 이런 사악한 무리를 가만히 둘 수 없었다.인황으로서 오방의 불행을 방관할 수는 없었다.“국가 사이의 전쟁을 유발한다 해도 상관없어. 내가 미리 말해두는데 너희는 죽을 목숨이야.”윤구주가 앞으로 나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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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3화

이 상태로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적들에게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손자야, 보아하니 저놈은 제 발로 나올 생각이 없는 모양이야. 그렇다면 내가 저놈을 강제로 끌어내겠다.”윤상현의 성력이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그 성력은 성안에 숨겨진 부적에 달라붙었다. 부적이 불타 없어지자 이곳에 갇혀 있던 원혼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백만 원혼의 출세, 이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였다.이 정도 수의 원혼은 극 진경의 수련자도 순식간에 집어삼킬 수 있다.문아름, 소채은, 임홍연 세 사람의 경지로는 이 많은 원혼을 누르기조차 어려웠다.윤상현의 살기가 아주 강했기에 그가 나서서 원혼을 처단할 수 있었지만 무고한 그들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할아버지, 제가 하겠습니다.”윤구주가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인황의 기세가 치솟으며 천지의 정기를 끌어모았다.순간 들끓던 원혼들이 하나둘씩 조용해졌다.“여러분, 저는 화진의 구주왕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의 한을 풀어주겠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제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신다면 그 후과를 감당하기 힘드실 겁니다.”말하며 인황번이 나타났고 금라산이 섬 전체를 뒤덮었다.인황번은 혼술을 전문적으로 제압하는데 하물며 이 원혼들은 혼술이 아니였다. 백만이 아니라 천만, 억만이라도 인황번이 그들을 거두는 건 순식간이었다.원혼들 중에는 화진인도 있었는데 구주왕을 보자마자 즉시 윤구주 앞으로 날아와 울며 호소했다.몇몇 생전 젊고 아름다웠던 여성들은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왔다가 도중에 납치되어 섬에서 온갖 고문을 당했고 죽어서도 편히 눈을 감지 못하게 되었다.누가 호소하는 것을 본 백만 원혼이 모두 윤구주에게 원한을 털어놓았다.백만 원혼이 동시에 원한을 호소하니 의지가 약한 자는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윤상현처럼 육신으로 성급에 오른 강자조차 견디기 어려웠다.윤구주도 그 원한들을 견디기 힘들었다. 머리가 깨질듯한 고통이 느껴졌고 마음이 혼란스러웠다.윤구주는 가까스로 감정을 억누르며 모든 원혼에게 전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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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4화

“허허. 그 신비한 대가가 누군지 아주 궁금했는데 내 손에 처참하게 패한 놈이었다니. 나한테 지고 허둥지둥 여기로 도망 와서 왕 노릇을 한 거냐?”윤상현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분명 둘은 서로 아는 사이였다.윤상현이 윤구주에게 말했다.“구주야, 이 도사는 우리 화진 천도궁의 창시자였어. 근대에 내가 저놈을 쫓아냈었지. 그래서 저놈은 말레이에서 세력을 떨쳤어. 내가 거기로 유람 갔을 때 다시 저놈의 세력을 부숴버렸지만 안타깝게도 저놈을 죽이지는 못했어. 그 후 저놈에 대한 소식이 끊겼고 나는 저놈이 수명이 다해 죽은 줄 알았는데 여기 숨어 있었구나.”동시에 윤상현은 신념술로 상대의 경지를 감지했다.“흥, 늙은 놈이 경지는 꽤 올랐네. 그래도 고작 준 성인 경지야. 반 성인 경지도 못 되는 주제에 감히 우리 앞에 나서다니.”윤상현 사환성경의 경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이때 문아름이 윤구주에게 전음으로 경고했다.“윤구주, 이 늙은 도사는 그리 간단한 사람이 아니야. 할아버지께 조심하라고 전해줘. 방심하지 마시라고.”윤구주는 할아버지를 불러들이고 자신이 직접 그 도사를 상대할 생각이었다.이 말을 들은 윤상현은 순식간에 불쾌해졌다.“구주야, 이 할아버지를 그렇게 못 믿어? 내가 천상 구역에 갇힌 건 정말 실수였어. 천상 구역이 아니었다면 나보다 강한 사람은 염황 뿐이었고 삼안 여황제도 내 손에 죽었을 거야. 천도궁 창시자 하나를 죽이는데 우리 손자님이 직접 나설 필요가 있겠나?”윤구주는 어이가 없어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다. 윤상현은 어찌 보면 엉뚱한 면이 많았다. 손자를 부를 때 존칭을 부르는 건 변형적으로 윤구주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지금은 저렇게 말하겠지만 윤구주가 더 나선다면 노인은 그를 구박할 태세였다.‘그냥 내버려 둘 수 밖에 없네. 할아버지 성격이 너무 괴상해서 오직 할머니만이 할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지.’윤구주는 고개를 저으며 직접 나서려던 마음을 일단 접었다.이 모습을 본 문아름은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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