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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구주, 왕의 귀환: Chapter 2371 - Chapter 2372

2372 Chapters

제2371화

구축함이 항로를 바꾸는 순간 서해 검성이 그 변화를 눈치챘다.“오? 항로를 바꿨군!”“이 영감이 눈치가 빠르구만. 전에 우리가 삼안 잔당이 근처에 숨어 있을까 봐 걱정하고 있을 때 영감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었지. 처음부터 윤구주가 영감을 찾아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랬구만.”사자황은 그제야 깨달았다.“그야 당연하지. 나는 윤구주가 반드시 나를 찾아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어. 내가 윤구주를 도와주게 설득하는 건 가능하지만 날 그 사람의 부하로 만들기는 그리 쉽지 않을 거야.”서해 검성이 차가운 목소리로 오만하게 말했다.검성의 위엄이 남아있는 한 제아무리 구주왕이라 해도 검성을 부하로 둘 자격이 없었다. 단 윤구주가 마음에 들어서 검성이 스스로 그의 부하가 되려 한다면 예외라 볼 수 있었다.“하지만 영감은 이걸로 뭘 시험해 보겠다는 거지? 그들이 삼안의 잔당이 아니라 해도 윤구주는 그곳으로 갈 텐데.”사자황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흥, 그쪽이 뭘 안다고? 그냥 조용히 지켜보기나 하지.”서문무해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한편, 구축함은 목표를 향해 계속 항해하여 얼마 되지 않아 윤구주가 알려준 위치에 도착했다.하지만 그곳에 도착했을 때, 파도 없이 잔잔한 해면 위에는 이상한 점이 없었다.“저하, 초랑도는 여기서 한참 떨어져 있습니다. 도대체 뭘 기다리는 겁니까?”함장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서두르지 마. 내 명령을 따라 계속 항해해.”윤구주가 명령했다.구축함이 다시 항해하던 중 갑자기 무언가에 부딪혔지만 정확히 무언가에 부딪혔는지는 누구도 알아볼 수 없었다. 구축함은 마치 투명한 벽에 부딪힌 것 같았고 부딪힌 부분이 움푹 들어갈 정도였다.“저하, 이상합니다. 뭔가 수상해요. 저번 천상 구역에 갇혔을 때와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기린수가 눈가를 찡그리며 말했다.설마 삼안 여황제가 아직 살아있는 건가?“준비해둬. 이건 환각의 전법이야.”윤구주는 말을 마치자마자 금안을 사용했고 동력으로 그 투명한 벽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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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2화

“누가 이렇게 많은 함선을 여기에 정박시켜 놓은 거지? 조금 전까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나타나다니.”“이런 빌어먹을! 이 해역에 들어온 이후로 레이더가 아예 작동을 하지 않는단 말이야.”함장이 욕설을 내뱉었다.그들은 이곳에 이렇게 많은 함선이 정박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는 이미 그들을 발견한 지 오래됐고 십여 척의 전함들은 그들을 향해 포화를 조준해놓은 상태였다.곧 무선 통신기 안에서 상대 함대 함장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즉시 항복하라. 그렇지 않으면 공격할 것이다.”항복하라고?화진 남해 함선에 항복이란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이때 윤구주가 입을 열었다.“상대의 수는 우리보다 훨씬 많아. 함선의 크기와 수량도 우리보다 훨씬 많다. 어떻게 할 작정이냐? 정말 항복할 건가?”이 말을 들은 화진 함장은 바로 화를 냈다.“저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 화진에는 전사한 병사는 있어도 항복한 병사는 없습니다. 전 화진에 먹칠하는 짓을 할수 없습니다.”“네가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신경 쓰지 마. 이제부터는 내가 처리하겠네.”윤구주가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일부러 그런 말로 장난을 쳤다.상대 함대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 해도 윤구주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윤구주가 공격하려 할 때 구축함 함장이 직접 갑판으로 뛰쳐나왔다.“저하, 지금이 무슨 시대인데 수량과 크기를 비교합니까? 지금은 과학기술의 시대입니다. 저놈들은 수가 많고 전함도 몇 척 있지만 그건 모두 낡아빠진 고물들입니다.”함장이 윤구주에게 설명했다.“오? 반격할 작정이냐? 정말 이길 자신 있나?”윤구주가 팔짱을 끼고 물었다.설령 옛날의 낡은 함대라 해도 엄청난 규모로 그들을 압박한다면 그들에게 승산이 별로 없어 보였다.“오빠, 함장님이 허세 부리는 게 아니야.”이때 문아름이 걸어오더니 그들이 탄 구축함을 가리키며 말했다.“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이 구축함은 우리 화진 해군이 최근 취역시킨 최신형 구축함이야. 전 세계적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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