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가 천천히 기술 센터를 빠져나왔다.두 사람은 가는 내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눴다.차가 시내로 들어설 무렵, 지현승이 식사를 제안했다.“이따가 같이 식사하는 거 어떠세요?”연미혜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아니요. 오늘은 집에 가서 가족들이랑 먹으려고요.”예상했던 대답이었기에 지현승은 더 권하지 않았다.차가 멈추자, 지현승이 먼저 내렸다.연미혜는 그제야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전원을 켰다.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있었는데, 대부분 경다솜에게서 온 것이었다.연미혜는 기술 센터로 향하던 길에 급하게 일을 처리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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