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설은 여진겸을 올려다보며 갑자기 손을 들어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몸이 안 좋아서 그래요, 여 회장님, 좀 봐주세요.”여진겸은 그녀가 먼저 들이대는 건 꿍꿍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혼내주고 싶었지만 아까 쓰러질 뻔했던 걸 생각하면 몸이 약한 건 사실인 것 같아서 꾹 참았다.“강윤설, 너 지금 일부러 약 올리는 거지?”강윤설은 순진한 눈으로 깜빡이며 물었다.“제가 뭘요, 여 회장님?”사실 그녀는 일부러 그를 놀리고 재미있어하고 있었다.강윤설이 손을 빼려고 하자 여진겸은 잽싸게 그녀의 손목을 잡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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