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우동혁이 윤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순간 술집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다.“윤 선생님, 죄송합니다. 여기 계신 줄 몰랐습니다.”그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마치 먼 옛날 왕조의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지극히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성현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바보 같은 놈, 죽으려고 환장했네. 건드릴 사람을 건드려야지, 하필 윤 선생님을 건드려? 이분은 용문의 4대 용사 중 한 사람이라고. 어젯밤 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나와 사부님은 이미 저승길을 걸었을 거야.’구경하던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그들은 마성현이 청랑 조직을 불렀으니 윤태호를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어찌 우동혁이 윤태호 앞에 무릎을 꿇을 줄이야.마성현은 멍해진 채로 달려가 우동혁을 붙잡았다.“동혁 형, 왜 저런 하찮은 놈한테 무릎을 꿇으세요? 당장 일어나세요.”쾅.우동혁이 일어나더니 곧장 마성현을 걷어찼다.“또 윤 선생님께 무례를 범하면 죽을 줄 알아.”우동혁은 혼비백산할 지경이었다. 이런 상황에서조차 무례를 범하다니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윤태호가 마성현을 바라보았다.“내가 말했지. 나를 상대하고 싶으면 청랑 조직을 부르는 건 안 된다고. 네게 마지막 기회를 줄게. 계속 사람을 불러 봐. 기억해, 반드시 가장 대단한 놈을 불러와야 한다.”마성현은 아직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중얼거렸다.“동혁 형,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이 멍청한 놈아, 아직도 모르겠어? 머리가 잘못된 거야?”우동혁이 분노했다.“윤 선생님은 나와 사부님의 은인이야. 청랑 조직 전체가 이미 윤 선생님께 귀속됐어. 네가 윤 선생님을 건드리는 건 우리 청랑 조직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야.”‘뭐라고?’마성현은 완전히 넋이 나갔고 구경꾼들도 얼굴이 굳어버렸다.‘저 젊은이가 청랑 조직의 보스라고?’동시에 이 상황을 모르는 일부 사람들은 의아해했다.“청랑 조직 보스는 손성오였잖아? 언제부터 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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