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마치고, 손 씨 며느리는 재빨리 장작을 안고 와 아궁이에 불을 지폈고, 곧 온돌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송자안은 눈까지 붉히며 웃었다.“아이고, 따뜻한 온돌이 최고네요!”방금 촌장과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옷은 이미 딱딱하게 얼어붙어 있었다. 차갑게 얼어붙은 옷이 몸에 달라붙어, 그들은 무척 불편했다.온돌이 따뜻해지자, 그는 더는 참지 못했다. 그는 호탕하게 소리치며, 서둘러 옷을 벗기 시작했다.백진아는 남장 하고 있어, 그들과 한방을 써야 했다. 그녀는 그의 모습을 보고 급히 말했다.“아직 어찌 된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옷을 벗는 건 성급하지 않습니까?”송자안은 웃으며 말했다.“대장부가 뭐가 무서울 게 있습니까?”“콜록, 콜록!”문가에서 갑자기 여자의 기침 소리가 두 번 들려왔다.다행히 송자안은 속옷까지 벗지는 않았다. 그는 급히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감쌌다.이월은 딱딱하게 얼어붙은 옷을 입은 채, 태연한 표정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그리고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아무래도 이 마을, 이상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백진아가 물었다.“뭘 알아낸 것입니까?”이월은 살짝 고개를 저었다.“확실한 건 아니지만… 계속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귀신이 모여있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촌장도 손 씨 아주머니도 호흡이 있었습니다. 방금 돈을 건네는 척 확인해 보니, 체온도 있고... 살아있는 분입니다. 게다가 내공도 없어, 평범한 주민 같았습니다.”‘끼익!’북쪽 방문이 울렸다.이월이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하자, 세 사람은 말을 멈췄다.마당 쪽에서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졌고, 이월이 문을 열자, 낙장풍이 들어왔다.이월은 얼굴을 약간 붉히며 말했다.“안전을 위해, 한 방에 모여 지내고, 번갈아 가며 야경을 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낙장풍은 온돌 가장자리에 앉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손 씨 며느리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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