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랑 이준이는 저 아줌마를 몰라요.”강이연의 말에 서진설을 화가 나고 말았다.“야, 이 꼬맹이가! 네 엄마가 널 어떻게 아껴줬는데 왜 남의 편을 들어! 새엄마는 누구나 다 될 수 있어도 너희들을 낳아준 엄마는 세상에 단 하나야. 이렇게 커서도 구분을 못 하다니. 정말 버릇없구나!”도아영과의 친분 때문에 서진설을 말도 생각 없이 내뱉었다. 하지만 그 말은 강현재의 반감을 사게 되었고 나서려던 순간 어두운 술집 복도 불빛 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빠르게 지나갔다.짜악!고요한 복도에 따귀 때리는 소리가 시원하게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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