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찬의 차가운 시선이 도아영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고 그 눈빛에는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졌다.이내 그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강 대표, 굳이 양보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를 부르든 제가 다 따라가죠.”강현재는 숨을 한번 거칠게 내쉬었다.아마도 남자끼리의 자존심 싸움에 자극을 받았는지 바로 번호판을 들었다.“300억!”그는 단숨에 100억을 올려 불렀고 경매사는 잠시 멈칫하다가 진행했다.“더 계십니까?”윤은찬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400억.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죠.”현장에서 바로 결제한다는 건, 즉 경매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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