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수가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뜨자, 강현재의 머릿속은 벼락이 친 듯 윙윙 울렸다. 그는 그대로 얼어붙은 듯 굳어 섰다.도아영은 두 눈을 크게 뜬 채, 붉은 실핏줄이 순식간에 눈동자에 퍼져 갔다.‘말도 안 돼... 내가 잘못 들은 거야? 허인하가?’허민수가 떠난 지 오래지 않아 의료팀도 자리를 정리해 떠났다. 곧장 사람들 사이에서 술렁임이 일었다.“아니, 벌써 가버린 거야?”“마지막까지 어느 기업이랑 협력하기로 했다는 얘기도 없잖아.”“그럴 리가 없지. 제아시에 있는 의료기기 회사들 다 불러 모아 놓고 그대로 간 거야?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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