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원 끌 테니까 더 이상 문자 보내지 마.]나는 답장을 보낸 후 바로 휴대폰을 협탁 위에 내려놓았다....그 시각 술집 입구에 서 있던 반아영은 문자를 확인하고는 조금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고진우, 정말 이대로 날 내버려둘 거야?”“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래? 어떻게 끝까지 매몰차?”“대체 우리는 뭐가 잘못된 거야...”이윽고 반아영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나왔다. 상처받은 얼굴로 가련하게 울고 있는 것이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다.이렇게 예쁘게 울고 있는데 이걸 남자들이 가만히 두고 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아니나 다를까, 줄곧 반아영을 지켜보던 세 명의 남자들이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반아영 쪽으로 다가왔다.“예쁜아, 혹시 실연이라도 당했어? 왜 이렇게 서글프게 울고 그래.”“요즘 젊은것들은 여자 아낄 줄을 모른다니까. 예쁜아, 쓰레기 같은 놈팡이 때문에 슬퍼하지 마. 우리가 있잖아.”“그래, 술은 이미 많이 마신 것 같으니까 기분 전환할 겸 같이 야식 먹으러 안 갈래? 힘든 거 있으면 이 오빠들한테 다 털어놔.”남자들은 반아영의 미모와 몸매를 훑으며 저마다 위로의 말을 건넸다.“우리 나쁜 사람 아니야. 야식 먹고 예쁜이의 기분이 좋아지면 그때 집에 데려다줄게.”“예쁜이 혹시 취해서 못 걷겠어? 그럼 나한테 기대. 내가 부축해 줄게. 계단 조심하고.”남자들은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금방이라도 반아영을 품에 안을 것처럼 다가왔다.그런데 그때, 반아영이 무서운 얼굴로 그들의 손을 뿌리쳤다.“꺼져. 어디서 개수작이야. 그리고 진우는 쓰레기 아니야. 그냥 잠깐 나한테 삐진 것뿐이야.”반아영은 남자들을 뿌리친 후 혼자 휘청거리며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남자들이 아니었다. 그야 술에 취한 반아영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니까.“맞아. 예쁜이 말이 다 맞아. 하지만 이럴 때는 각자 스트레스를 푸는 게 더 좋다고.”“그래. 이렇게 예쁜 얼굴로 계속 화만 내면 주름만 늘어.”“우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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