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크하나, 둘씩 눈을 뜬다.어지러운 머릿속을 소화하려 노력하며,간신히 벽에 기대어 주변을 살핀다.당장에 드는 생각은우리는 죽지 못했다는 것이다.저마다 기침을 쿨럭이며 번개탄 연기를 내뱉을 때에,방 한가운데, 가스 버너가 있던 곳에,버너와 번개탄, 그 외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듀크가 엎어진 채, 쓰러져있다.군터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자기 옆의 오카를 깨운다.오카 : 음.. 여기가 죽은 후인가요?생각보다는 사소하네요.군터 : 글쎄요..아닌 것 같은데..군터는 비틀거리며 일어나,방 한가운데의 듀크를 향해 간다.군터는 듀크를 뒤집는다.얼이 빠져버린 듯한 듀크의 얼굴.가슴에는 칼이 꽂혀있다.아름다운 장식으로 멋을 낸 칼이.군터는 듀크의 입에 자기 귀를 가져다댄다.이윽고 말한다.군터 : 죽었어요.오카 : 나도 알아요.누가 봐도 죽었는데, 뭐.규리 : 어떻게 된 거예요?그 말을 들은 오카와 군터는감히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그들도 답을 알지 못하기에.그때, 일리야가 입을 연다.일리야 : 우리, 죽을려고 모였죠?군터 : 그렇긴 하죠.일리야 : 그러면 그냥..일리야의 말을 끊고 군터는 말한다.군터 : 그건 나중에, 나중에 생각합시다.그때, 스마트폰 벨소리가 들린다.죽은 듀크의 주머니에서 나는 소리다.모두가 침을 꼴깍, 삼키기만 할 뿐아무도 감히 시체에게 다가서려 하지 않는다.그러던 중, 군터가 시체를 향해 저벅저벅 걸어가,주머니를 뒤지고 마침내 찾아낸 듀크의 스마트폰에 울리는 전화를 받는다.군터 : 여보세요? - 통화군터 : ...지직거리는 소리만 한동안 맴돌다가,규리 : ..아무 말도 안 해요?군터는 신중한 표정으로 조용히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댄다.그 때,전화를 건 이가 말하기 시작한다.? : 심장.여자애야.열살.가능하면 한국 아이로.더블로 준대.군터 : ...이 상황을 이해해보려 노력하는 군터.정적.심각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본다.울 것 같은 표정의 규리
最後更新 : 2026-04-24 閱讀更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