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야일리야 : 나이가 어리면 어린 장기이식자가 필요해요.어른 장기를 아이에게 수술하기에는 장기가 너무 크고,아이 장기를 어른에게 수술하기에는 너무 작거든요.스무살을 넘으면, 아마 웬만하면 괜찮겠지만,어릴 수록 조건이 까다로워지죠. 그리고..군터가 일리야의 말을 끊으며,군터 : 가능하면 한국 아이로, 이 말 뜻은 뭔데요?일리야 : ..일종의 보험같은 거죠, 심리적인.한국 아이를 상대로 이식할건데,사실 인종은 상관없지만, 그래도 같은 국적인 아이의 장기가 그 아이의 부모에게는 더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 돼요.그래서 돈까지 두배로 주면서 찾는 거고요.오카 : 흠.. 되게 잘 아시네요?수상할 정도로?일리야 : ...일리야는 오카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오카를 그저 지긋이 바라본다.오카가 말을 이어간다.오카 : 저랑 군터님, 규리님은 자고 있었을 때,일리야님도 자고 계셨나요?일리야는 자기 외투를 슬쩍 들어올리며,일리야 : 아마도요.오카 : 그 말만으로는 증거가 되기 어려운 것 같은데요.오카의 말에 일리야가 피식, 웃으며일리야 : 그러면 군터님과 규리님의 말은,뭐 뚜렷한 증거가 있나요?어차피 이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 증거가 있을까요?군터는 새삼스러운 눈으로 규리와 오카를 훑어본다.규리도, 오카도 따라 서로를 훑어본다.일리야의 말대로, 여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는물질적인 증거가 없다.서로의 말만이 증거일뿐.방안의 공기가 싸늘해진다.그와중에 일리야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오카가 던진 의자 조각에 머리를 대며 다시 눕는다.눈을 감고 잠을 청하다, 잠이 오지 않는 듯,이리저리 뒤척인다.다시 눈을 뜬다.그리곤 말한다.일리야 : ..저는 장기 밀매 브로커로 일하다 들어왔어요.놀라는 군터와 규리.오카는 신중하게 일리야를 보며 말한다.오카 : 지금 상황에서 그런 걸 밝히면..일리야님한테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일리야는 뭐 어떻냐는 얼굴로,일리야 : 달라질 게 있나요?아무 것도, 아무 것도 없어
最後更新 : 2026-04-29 閱讀更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