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선생님, 양아치가 자꾸 저 괴롭혀요!: Chapter 11 - Chapter 15

15 Chapters

11. 그의 시험에 들다

마치 머리에 빠직 마크가 달리는 것 같았다.도윤의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태를 참다 못한 지안이 그만 버럭버럭 화를 내고 말았다. "아, 좀! 하지 말라고!""하여간 쪼끄만 게 성질은." 도윤이 그리 말하는 통에, 지안은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지안의 표정이 썩어들어가자 그가 무표정하게 말했다. "나랑 가기 싫으면 지금 말해, 물론 안 들어줄 거지만.""알겠어, 알겠다고..." 지안이 도윤의 손을 잡을 기색이 영 없어보였다.그러자 도윤은 곧바로 지안의 팔을 지그시 끌어당겼다. '결국 모든 게 제멋대로라니까.' 지안은 그에게 질질 끌려가듯 급식실로 갔다. ‘누가 보면 어떡하지.’ 다른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연신 주위를 힐끗거렸다.다행히 그들이 늦게 출발한 터라 복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사람이 거의 없는 걸 확인한 후에야 지안이 넌지시 물었다. “근데 너는 남자애들끼리 손도 잡아?”“아니. 너한테만 그러는 건데 싫어?”“당연히 싫지.”“그럼 좀 익숙해져봐. 원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래. 너도 할 수 있어.” ‘유캔두잇 같은 대답이 듣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눈치 없는 거야, 아님 눈치 없는 척 하는 거야?’ 그게 끝이었다.도윤은 더 이상 이런 대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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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입맞춤?

지안은 제 손등에 닿는 말캉거리는 촉감이 소름돋았다. “아, 좀!”“아하하-!” 그러자 도윤의 낮은 웃음소리가 퍼졌다.어째 이상하게 자신이 싫어하면 할수록 도윤은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이제 이놈의 웃음소리만 들어도 이골이 날 정도야.' 지안이 골머리를 앓으면서 말했다. “제발 좀 부탁인데 좀 닥쳐주면 안 되냐.”“와아- 나한테 육성으로 그런 부탁하는 애 처음 봐.” ‘그야 그렇겠지. 지금까지 너한테 그렇게 말하는 애는 아무도 없었을 테니까.’ 이어진 도윤의 부탁은 당혹스럽기 짝이 없었다. “나한테 입 맞춰봐. 그럼 조용히 해줄게.” 만약에 도윤을 맨 처음에 만났을 때 그런 요청을 들었다면 당황했을 터였다.하지만 변덕이 심한 그의 행동에도 이제는 질릴 대로 익숙해진 상황이었다.지안은 전에 도윤이 했던 대로 그의 하얗고 혈관이 도드라진 손등에 입을 맞췄다. 쪽- ‘이 정도면 됐겠지 뭐.’ 별 감흥도 없었다. 생각보다 그의 손이 차가웠다는 것만 빼면? 그리고 이제 슬슬 여름이 다가오는데도 조금 건조했달까. “우리 벌써 서로 입 맞추는 사이가 된 거야?”“말은 똑바로 해라. 네가 협박만 안 했어도 난 안 했어.”“그럼 앞으로도 협박만 하면 해주겠다는 의미?” 머리가 어지러웠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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