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윤의 시선] 남산에서 돌아온 뒤,설주 씨는 나를 철저하게 투명인간 취급했다.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나는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는 대신,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일을 선택했다.제임스 장의 DNA를 허락을 구하지 않고 강제로 재취하는 것.들키지 않고 과연 가능한 일인지 깊게 생각 하지도,들키면 내가 어떤 위험에 처할지, 또 설주 씨에게 어떤 해가 갈지..나는 또 깊고 길게 생각하지 못하고,당장의 그녀의 마음을 다시 찾고 싶은 간절함과 조급함에....그에게로 향했다.나는 그가 묵고 있는 호텔의 전용 의료진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했다.위험한 도박이었지만,제임스 장, 그가 장현석이라는 확실한 증거만 있다면,설주 씨의 신뢰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그가 잠든 사이, 나는 그의 머리카락과 혈액 샘플을 확보했다.'이것으로 끝이다, 장현석.."하지만 방을 나가려는 순간,불이 켜지고 그가 침대 위에 앉아 나를 비웃고 있었다."의사 선생, 수술실이 아닌 남의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그의 입꼬리가 비열한 미소를 머금고 올라가 있었다.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는 듯...[강설주의 시선] - 독을 삼키다나는 제임스 장이 보낸 비자금 장부를 이용해 장 씨 일가의 남은 계열사들을 모두 압박하기 시작했다.도윤 씨는 연락도 되지 않았고, 나는 홀로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이것이 장현석의 함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멈출 수가 없었다.멈추는 순간, 나는 강설주도 리안도 아닌 그저 배신당한 여자로만 남을 것 같았다..그때, 도윤 씨가 피투성이가 된 채 집으로 돌아왔다.그의 손에는 작은 시험관 하나가 들려 있었다."설주 씨... 이거면... 그 놈 정체를 밝힐 수 있어요..."그는 그 말을 남기고 정신을 잃었다.나는 그를 붙잡고 오열했다.그가 왜 이렇게 까지 바보같이 구는 건지,왜 이렇게까지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걱정과 불안이 겹친 죄책감과 감정의 고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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