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쌍둥이 섬의 색귀: Bab 151 - Bab 160

167 Bab

[151화] 제삿날의 정염 2

시어미의 주름진 눈꺼풀 아래로 기괴한 음욕과 질투, 그리고 경계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남은 제상과 사당을 정리하는 것은 온전히 종부인 도연의 몫이었다.기력이 쇠한 박 생원은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일찌감치 안방 침소로 돌아갔고, 강씨 부인 역시 의미심장한 눈빛을 도연의 아랫도리에 던진 채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사당 안에는 오직 도연과 소월 두 여인만이 남아 제기를 정리하고 남은 음식을 빈 그릇에 옮겨 담았다.사당의 문을 닫자, 낮 동안 가두어 두었던 음습한 열기가 다시금 들끓기 시작했다.도연이 놋그릇을 닦다 말고 손을 멈추었다.제단 위의 신주들을 올려다보는 그녀의 입가에 서늘한 조소가 맴돌았다."소월아."그녀가 나직하게 입을 열었다."죽은 조상들은, 자신들의 그 잘난 고결한 가문이 천한 종놈의 씨물로 대를 잇게 생겼다는 이 끔찍한 기만을 과연 알고나 있을까?"소월이 도연의 걷잡을 수 없이 대담해진 자태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묘하게 올린 채 속삭였다."형님, 어찌 알겠습니까."도발적인 뱀의 혀가 이어졌다."어쩌면 저 죽은 조상들의 핏줄 거죽을 한 꺼풀만 벗겨내면, 그 안에도 옛날 어느 밤 안방 문턱을 넘었던 천한 종놈의 훔친 씨앗이 들어있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어미의 자궁 속에서 태어날 때부터 황금 비단에 감싸여 양반으로 태어나는 알맹이가 조선 천지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도연은 소월의 당돌하고도 명쾌한 대답에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짜릿한 희열을 느꼈다."자네 말이 과연 옳네."도연이 맞장구를 쳤다."아비가 양반이라 비단옷을 입히고 글을 가르치면 양반의 허울을 쓰는 것이고, 헐벗겨 마당을 쓸게 하면 노비의 팔자가 되는 것이지."소월이 주위를 은밀하게 한 번 둘러본 후, 도연의 귓가에 입술을 바짝 들이밀고 숨결을 불어넣듯 나직하게 물었다."그렇다면 형님……."소월의 눈동자가 농염하게 빛났다."지아비 박 생원의 볼품없이 마른 가지와 달리, 그 원초적이고 천한 종놈의 거대한 기둥을 직접 받아보시니, 사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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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화] 제삿날의 정염 3

시어머니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한 도연은 안채 마당에 남아있던 다른 머슴들과 계집종들을 모두 행랑채로 돌려보냈다.오직 거대한 체구의 돌쇠만을 사당 마당에 홀로 남겨두었다."내가 조부님의 신주(神主)를 제자리에 갈무리하고 남은 놋제기들을 마저 챙겨 갈 터이니, 너희는 먼저 물러가라."도연이 하인들을 향해 명했다.그리고 돌쇠를 향해 근엄한 목소리로 지시했다."돌쇠 너는 마당에 남아 제상과 병풍을 사당 광에 집어넣고, 마지막 문단속을 마친 후에 가거라."하인들이 모두 떠났다.외삼문(外三門)의 지엄한 장막 안쪽, 넓고 음산한 사당채 영역에는 오직 도연과 돌쇠, 단둘만의 정적이 찾아왔다.도연은 사당채 마당 한구석에 서 있는 돌쇠를 향해 문틈으로 나직하게 불렀다."돌쇠야……."은밀한 밤의 문이 열리는 소리였다."안으로 들어오너라."사내의 무거운 짚신 소리가 댓돌을 밟았다. 돌쇠가 사당 안으로 무겁게 발을 들여놓자, 도연은 사당 밖의 동태를 살핀 후 격자 창호문을 소리 없이 닫고 안쪽의 나무 문고리를 걸어 잠갔다.문고리가 툭 걸리는 소리와 함께, 위쪽 높은 살창(格子窓)으로 은은한 달빛이 스며드는 사당 내부는 철저히 외부와 단절된 은밀한 정념의 장으로 탈바꿈했다.도연은 주저 없이 사내에게 다가가 단단한 구릿빛 품에 제 몸을 던졌다.향나무 타는 냄새가 채 가시지도 않은 제단 앞이었다.돌쇠는 이 뼈대 깊은 기와집의 가장 신성하고 서슬 퍼런 사당에서, 상상도 못 할 대담한 짓을 벌이는 마님의 자태에 흠칫 놀라 몸을 굳혔다."마, 마님……."돌쇠가 당황하며 속삭였다."이곳은 조상님들의 혼령이 계신 지엄한 사당이옵니다.”“만약 큰마님께 들키기라도 하는 날에는……."허나, 도연은 이미 법도와 예법을 찢어발긴 색귀(色鬼)에 완벽히 사로잡혀 있었다.그녀는 사내의 거친 삼베바지 위로 손을 뻗어,마님과 단둘이 밀실에 남겨졌다는 사실만으로 흥분하여 흉포하게 팽창해버린 돌쇠의 육봉을 움켜쥐며 요사스럽게 속삭였다."무엇이 그리 겁이 나느냐?"도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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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화] 제삿날의 정염 4

제사상을 치우자마자, 발정 난 암수 두 마리가 조상의 영혼 앞에서 미친 살놀림을 벌이고 있는 현장.시어미는 자신이 가문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대체 무슨 무시무시한 색귀(色鬼)를 깨워버린 것인지 비로소 온몸으로 실감했다.허나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물은 이미 엎질러졌고, 시위를 떠난 화살은 가문의 심장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강씨 부인은 입술을 깨물면서도, 문틈에서 눈사위를 떼지 못한 채, 관음의 광기를 불태웠다.도연은 문밖의 그림자가 시어머니라는 것을 대번에 알아차렸다.시어머니가 자신들의 음행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은 공포가 아니라, 오히려 그녀의 골수를 펄펄 끓게 만드는 최고의 최음제가 되었다.사내의 거친 혀가 음핵을 핥고 지나갈 때마다 도연은 참지 못하고 속살을 강하게 수축시켰고, 뜨거운 애액과 음수(陰水)를 통제하지 못한 채, 제상 위를 질펀하게 적시기 시작했다.도연은 더 이상 감질나는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사내의 두꺼운 어깨를 강하게 잡아끌며 울부짖었다."돌쇠야! 더는 못 참겠다!"그녀가 미친 듯이 소리쳤다."어서 네놈의 쇳덩이를 내 보지 속에 사정없이 박아다오!"돌쇠 역시, 터질 듯 팽창한 제 양물을 손으로 잡아 도연의 진액으로 범벅이 된 옥문에 맞추었다.그리고 허리에 힘을 주어 단숨에 깊숙이, 우적끈 소리가 나도록 들이밀었다.핏대 선 사내의 거대한 귀두가 단번에 도연의 여린 옥문 속살을 찢을 듯 쓸어내리며 가장 깊은 자궁 어귀까지 사정없이 처박히자,도연은 비명 같은 교성을 지르며 제상 모서리를 꽉 움켜쥐었다."아아앙! 돌쇠야!"쾌락에 절은 비명이 사당을 울렸다."내 보지가 터져 죽는다! 더 깊이, 더 무자비하게 박아다오!"문밖의 강씨 부인은 며느리의 그 비명 같은 교성을 들으며, 다시 한번 불안한 눈으로 칠흑 같은 마당 주위를 살폈다.천한 종놈과 종갓집 종부가 사당 안에서 미친 살놀림을 나누고 있건만,정작 음행의 당사자인 며느리년은 극락(極樂)의 정점에 달해 소리를 지르고, 이 음모를 꾸민 자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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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화] 제삿날의 정염 5

가문의 후사를 위해, 사내의 모든 골수를 자궁 어귀 너머로 남김없이 사정(射精)하는 순간이었다.돌쇠가 사정을 마치고 숨을 헐떡이며 제 육봉을 채 뽑아내기도 전이었다.투둑, 찌르륵!서늘한 파열음이 사당의 정적을 가르고 울렸다.안에서 걸어 잠갔던 얇은 문고리가, 밖에서 창호지를 거칠게 찢고 들어온 시어미의 지팡이 끝에 무참히 부러져 나간 것이다.이내 달빛을 등진 격자문이 쾅, 하고 활짝 열려 젖혀졌다.문밖에는 치맛자락을 쥐어짜며 사시나무 떨듯 부르르 떨고 있는 시어머니 강씨 부인이 서슬 퍼런 안광을 뿜으며 서 있었다."네 이년!"그녀의 독기 어린 외침이 사당을 흔들었다."감히 조상님들의 신주가 모셔진 신성한 사당에서……”“여기가 어디라고 이리 천한 짐승처럼 음탕한 짓거리를 벌이고 있는 게냐!"얇은 한지를 바른 살창 따위로는 가문의 지배자인 시어미의 집요한 관음증과 광기를 차마 막아설 수 없었던 것이다.갑작스러운 파국에 도연과 돌쇠는 화들짝 놀란 눈으로 시어미를 바라보며 얼음처럼 굳어버렸다.허나 도연의 자궁은 놀란 탓에 급작스럽게 수축하여,도리어 돌쇠의 거대한 육봉을 옥죄며 사내가 쏟아낸 씨물이 단 한 방울도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자궁 깊은 곳으로 맹렬하게 빨아들이고 있었다.도연은 이내 두려움을 지워내고, 사내의 목에 매달린 채 태연하고도 당돌하게 시어머니를 향해 쏘아붙였다."어머니."그녀는 요사스럽게 미소 지었다."이 짐승 같은 교미를 처음 문틈으로 엿보셨을 때 당장 들어와 말리셨어야지요.”“왜 사내가 내 깊은 자궁 속에 씨물을 모조리 쏟아부어 사정이 끝난 후에야 이리 문을 부수고 호통을 치십니까?"강씨 부인의 탁한 두 눈이 터질 듯 커지더니, 몸을 더 거세게 부들부들 떨었다.며느리의 해괴하고도 날카로운 지적에 말문이 막힌 시어미는 입술만 달싹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서 있었다.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다."네 년은……."시어머니가 피를 토하듯 증오를 담아 중얼거렸다."네 년은 가문의 대를 잇는 종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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