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 앗!"삼석이 인화의 둥근 엉덩이를 두 손으로 틀어쥐고 제 골반 쪽으로 강하게 잡아당기는 순간,사내의 흉포한 쇳덩어리가 젖은 속살을 단숨에 찢고 들어와 자궁 끝까지 쑥 밀려 들어갔다.이미 여러 번 받아내어 허물어질 대로 허물어진 길이었음에도, 그 압도적인 충만감과 끔찍한 쾌감은 인화의 혼백을 또 한 번 하얗게 태워버렸다.인화는 입을 쩍 벌리고 숨이 넘어갈 듯 헐떡이며, 삼석의 굵은 목덜미에 두 팔을 칭칭 감았다.마치 사내의 살과 뼈 속으로 파고들어 하나로 녹여내어 버릴 듯, 필사적으로 사내의 몸에 찰싹 달라붙어 매달렸다.삼석은 여인의 아랫도리에 제 거대한 육봉을 온전히 뿌리 끝까지 박아 넣은 그 자세 그대로, 무심한 표정으로 다시 양손에 삿대를 쥐고 거룻배의 노를 젓기 시작했다.철썩, 끼이익.철썩, 끼이익.삼석의 넓은 어깨와 허리가 노를 젓기 위해 앞뒤로 묵직하게 흔들릴 때마다, 그 움직임의 반동은 인화의 옥문에 깊숙이 박혀 있는 육봉으로 고스란히 전달되었다.요란하고 짐승 같은 박음질은 없었다.하지만 사내가 물살을 가르기 위해 등판의 힘살을 다잡을 때마다, 육봉이 옥문 안에서 위로 솟구치며 터질 듯 부풀어 올랐고,상체를 굽혀 노를 밀 때마다, 여인의 속살이 미끄러져 나가는 사내의 기둥을 옭아매며 끈적하게 조여들었다.그것은 바다의 거대한 숨결이자 파도의 율동이었고, 하나가 된 두 살덩어리가 속살의 깊은 마찰을 통해 속삭이는, 세상에서 가장 깊고 은밀한 '육체의 대화'였다.뱃멀미를 하듯 천천히, 그러나 지독하게 속살을 긁어대는 그 황홀한 방아질의 반복 속에서,인화는 제 아랫도리를 꽉 채우고 있는 사내의 열기에 그 이별의 아픔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것을 느꼈다.육봉을 온전히 머금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숨 막히던 가슴이 뻥 뚫리고, 세상의 모든 근심과 잡생각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완전한 극락의 평온이 그녀를 감싸 안았다.뱃머리에 앉은 최씨 부인 역시,제 눈앞에서 딸과 머슴이 한 덩어리로 엉겨 붙어, 배의 흔들림에 맞춰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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