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향한 서투른 밀당과 가문의 극성스러운 방해 공작,그리고 각자의 본업에서 마주한 거대한 시련들까지.캘런과 아델은 흔들림 없는 궤도 위에서,서로를 가장 눈부시게 빛내주는 최고의 파트너이자유일한 연인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이제 그들 앞에는 멜버른이라는 작은 무대를 넘어,전 세계를 향해 날아오를 거대한 '세계 투어'의 막이 기다리고 있었다.다음 날 아침,멜버른의 하늘은 티 없이 맑았고피츠로이 마당의 푸른 잔디 위로 가을 햇살이 보석처럼 쏟아졌다.세계 투어 출국을 위해 짐가방을 챙긴 아델은,마당에 서서 캘런과 일곱 고양이 가족을 한 명씩 소중하게 눈에 담았다."캘런, 나 파리랑 런던, 뉴욕 무대 다 부수고 올 테니까, 여기서 우리 아기들이랑 블랑, 기네스 잘 지키고 있어야 해요. 바람피우면 정형외과 의사라도 뼈도 못 추릴 줄 알아요!"아델이 장난스럽게 지휘봉을 흔들며 경고하자,캘런은 그녀를 품에 강하게 끌어당겨 입을 맞춘 후 나직하고 부드럽게 화답했다."걱정 마십시오, 마에스트로 뒤퐁. 제 심장은 이미 아델의 지휘봉 아래에서만 뛰도록 세팅되어 있으니까요. 전 세계 관객들을 감동시키고 돌아오십시오. 전 여기서 언제나 아델의 가장 거대한 울타리가 되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첫째 루이와 둘째 네쥬, 피카소, 샤갈, 막내 누아르까지다섯 꼬물이들이 아델의 가방 주위를 맴돌며 아쉬운 듯 '뺘악' 소리를 냈고,나와 블랑은 담벼락 위에서 웅장한 칠중주의 골골송으로 그녀의 찬란한 앞날을 축복했다.서로를 향한 애틋한 갈증과 유쾌한 코믹으로 기초 체력을 완벽하게 다진 두 남녀의 사랑은,이제 세계라는 거대한 오케스트라의 무대 위에서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가장 위대하고 눈부신 러브스토리의 클라이맥스를 향해당당하게 행진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Última actualización : 2026-07-26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