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내가 낄 분위기가 아니라서…? 친구랑 놀아?""장난해? 너 만나러 온 거라고. 쟨 우연히 만난 거야. 볼 일 없어.""야!! 설태하!""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 돼. 너 친구도 별로 없으면서.""아~!! 그런 말이 아니잖아!!" 설태하와 투덕거리는 하이담을 보며 입을 꾹 닫던 윤채린과 눈이 마주쳐 어색하게 웃어 보이자, 윤채린이 싱긋 웃으며 인사를 했다. 아무리 설태하가 볼일이 없다고 한들, 어린 시절 굉장히 따르고 좋아했다던 아이지 않나…. 왜인지는 언뜻 봐도 이해할 수 있었다. 굉장히 반짝반짝하고 성격도 좋아 보였으며 귀여웠다. '역시 또래를 만나야지.' 인정하기 싫었지만 역시 자신보다는 윤채린 쪽이 설태하와 훨씬 잘 어울렸고 자연스러웠다."설태하…! 얘기 좀…!""아, 그럼 같이… 그, 친구도 같이 밥 먹을래?""아!! 무슨!!""그럴까요!?""진짜 미쳤냐!?"* * * 자신의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지금 설태하의 옆에 앉은 하이담은 분명 설이현의 옆에 있던 여자와 동일 인물이다. 설이현을 혐오하고 있는 설태하가 어째서 설이현과 함께 있는 하이담과 함께 있는지, 옆에 착 달라붙어 어울리지도 않는 행동을 하는지 눈으로 보고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이해하고 싶지 않을 걸지도 모르겠다."이거 먹어. 흘리지 말고." 하이담과 형제들의 관계가 궁금했다. 분명, 이 지지리 말도 듣지 않고 고집만 센 형제들과 무슨
Last Updated : 2026-10-24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