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손길은 동쪽에서 Part 5}2019년 10월 3일 오후 1시 11분, 분주해져 가는 분위기 속 아가토 사제는 차분히 입을 열었다.창밖으로 로마의 오후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지만 방 안 공기는 이상하리만치 무거웠다.“우선 저희의 목적은 속죄의 구슬을 찾아 넘어오는 것입니다.”그의 말에 함께할 이사에르 부제, 자베르안 수도사 그리고 라이덴 사제는 아가토의 목적에 동의한다.다들 짐을 챙기는 손길 속에서도 서로의 표정을 살피는 시선이 오갔다.“카루타 사제는 바쁘신가요?? 요즘 본 적이 없는 거 같네요.”이사에르 부제가 라이덴 사제에게 물었다.짐을 정리하던 손을 잠시 멈추고 물은 질문이었다.“카루타 사제는 친여동생분 일로 좀 바쁜 거 같아요.”라이덴 사제가 자신도 아는 사실이 여기까지라는 것을 밝혔다.더 캐묻기도 애매한 대답이었다.“그렇군요..”이사에르 부제는 짧게 답하며 괜한 걱정이 스치는 걸 애써 지웠다.“자 그럼 저희도 어서 서두릅시다.”아가토 사제가 챙겨 갈 준비물이 든 가방을 어깨에 멘다.가방끈을 조이는 손길에서 이번 여정에 대한 각오가 묻어났다.---2019년 10월 3일 (동일시), 카루타 사제는 3일 동안 방에 누워서 앓고 있는 친여동생인 카구라를 보살피고 있었다.며칠째 제대로 눈을 붙이지 못한 그의 얼굴에는 짙은 피로가 내려앉아 있었다.“오빠.. 나 신경 쓰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줘..”그녀는 온종일 자신을 지키고 있는 카루타에게 쉰 목소리로 말했다.그 목소리조차 힘겹게 짜낸 카구라였다..“너가 아픈데
Terakhir Diperbarui : 2026-09-17 Baca selengkapnya